혼자서 고민하다가 결국 여기에 올려봅니다 많이 길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ㅠ
혹시 결혼앞두거나 하시고 나서 친정하고 인연 끊으신분 있으신가요 ??
제가 그러고 싶어서 여기 한번 올려봐요 ...
제가 첫째고 밑으로 여동생하나 이제 고3졸업한 남동생 하나 이렇게 있어요
저희 아빠는 한마디로 술만먹으면 진짜 티비에서나 나오는 가정폭력자가 되는 사람입니다 ;
욕은 기본이고 티비는 몇대를 던져서 새걸로 산게 한두개가 아니고 그릇들도 조금만 수 틀리면
다 던져서 깨뜨리고 맞은적도 많이 있구요 ;; 이게 아마 저 유치원때부터 그랬던거 같네요
기억으로는 유치원때 아빠가 낮잠자는데 제가 개한테 물려서 울었어요 근데 시끄럽다고
제 따귀를 때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얼마전에는 아빠 술먹는 것때문에 나 자살도 하고 싶었다고 이런말 했더니
나가 뒤지랍니다 ;;; 암튼 더 얘기가 있지만 여기 까지만 할께요 ;
저희 엄마는 제 여동생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 같은 일을 해도 칭찬은 동생만
용돈을 줘도 항상 여동생이 먼져 밥을 차려도 여동생이 먼져 ;;
심지어 저는 정말 많이 맞았는데요 여동생은 맞고 자라지 않았습니다 ;;
어릴때도 운동화를 사도 저는 시장에서 만원짜리 여동생은 나이키 아디다스 이런걸 사줬습니다 ;
한참 취업이 잘 안되서 정말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 그때 밥먹는것도 너무 눈치가 보여서
친한친구가 알바하는 편의점에가서 폐기된 삼각김밥이랑 우유 이런거 먹었습니다 ;;
여동생은 백수생활 1년이 다되었을때도 정말 공주님 취급받았어요
어릴때부터 공주님이라고 불렀었어요 지금은 가끔이지만 ;;;
엄마랑 사이가 안좋아서 말을 안하지 몇년이 흘렀네요 ;;; 중학교때부터 말을 잘 안했으니까요 ;;
이런게 할머니가 살아계셨을때는 그나마 조금 괜찮았는데 3년 전에 돌아가시고 나서
아예 말을 더 안합니다 ;; 그냥 저도 집에서 자고 나오는게 다에요 ;;;;
아.. 저희 할머니도 진짜 불쌍하게 돌아가셨어요 ;;; 이건 말 안할께요 ㅠㅠㅠ;;;
아무튼 저희집 진짜 뭐 같은 집안이죠 ;;
결혼하고 나면 남동생하고만 연락하려고요 제 남동생이 제일 걱정이에요 ;;
저처럼 무시 받을까봐요 ㅠㅠ;;; 그래서 요즘 남동생한테 더 잘해주고 있어요 ㅠㅠㅠㅠ
그래서 전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좋은 정말고 착한 남자 만나서 올해 결혼하게 되었네요
근데 남편될사람이 미국에 직장이 있어서 거기 가게 되었는데요
아빠한테 이런 이야기 했더니
미국으로 아빠를 초대를 하라느니 엄마는 돈 얼마나 버는 남자냐고 물어보질 않나 ;;
(저희 엄마 돈 엄청 밝히는 사람입니다 )
근데 겉으론 말 안했지만 진짜 저 가면 인연 끊을 생각이거든요 ...
근데 남동생이 그래도 부모님인데 그러면 안된다고 자꾸 그러는데 ...
솔직히 부모라고 생각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진짜 맞은기억밖에 없고
한번은 진짜 자살할려고 나갔는데 너무 억울해서 죽으면 안되겠더라구요 ;;;
저 불효녀 일까요 ㅠㅠㅠ..... 인연끊으면 역시 ... 이건 아닌가요 ㅠ ....???
요즘 너무 고민이고 스트레스 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