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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오줌튀기는 남편

미칠노릇 |2014.02.18 01:03
조회 9,788 |추천 20
같은공간에 함께 산지 1년하고 6개월째인 제 남편은
너무너무 좋은사람이지만 제가 본중에 가장 변기를 더럽게쓰는
사람입니다.변기에 오줌을튀기는것은 기본으로 변기커버조차도 안올리고 쉬를해서 제가 그튄국물위에 무심코앉을때가 한두번이아닙니다.
더해서 물을안내린채로 노오란물웅덩이를 그대로두는가하면 대장이안좋아 하루에도몇번씩 설사를하는데 변기여기저기에 똥찌꺼기를 다튀어놓고 그걸치우고 나오는 꼴을본적이없습니다.

저는 제가 꽤 관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변을 앉아서싸라고한것도아니고 대변후에 변기를 닦아놓으라고 한것도아니며 그냥 정말 단지 변기커버를 올리고 소변을 보라는것이 제 유일한 요구사항입니다. 전 할말을 하는성격이라 남편은 잔소리라고 생각했을지모르겠지만 하루에 한번씩은 이문제를 언급했으니 못해도 몇백번은 이야기했을겁니다.

어제는 제가 1년6개월동안 잔소리정도로 끝냈던 이일을
크게 만들고말았습니다.사건의 발단은 제가 안방에있는데
화장실을간 남편의 쉬하는소리가들려왔습니다.
제기억에 분명 커버가 안올려져있었어요. 그래서
"오빠~변기커버안올리고 쉬싸지!!"라고 했더니 깔깔깔 웃으며
오줌싸는 소리와 동시에 커버올리는 소리가들리는게 아닙니까?
하..참나이건 대놓고 니말은 농담거리로밖에 안듣겠으며
나는 전혀 이버릇을 고칠 의향이없다 이런 의사표현아닙니까?
전 그순간 완전히 이성을 잃었습니다. 어제 정밀 못할소리 많이했습니다. 남편은 화가난 저를 처음에는 달래주려는 시도를하다가 제말이 점점 격해지기 시작하자 뭐 이런사소한걸로 이러냐며 와진짜어이없다 하더니 게임을하며 아예 헤드셋을끼는겁니다.
그 행동에 눈알이 더확돌아서...

니 야만인이냐? 태어나서 변기처음써보냐? 변기가막와조카우와신기해? 내가지금 강아지 똥오줌훈련시키냐 세상에 어려울게 없어서 변기하나를 똑바로 못쓰냐 니가 동물이냐....
가정교육까지 운운하며 독설을 쏟아냈습니다. 이렇게 막말한건 분명 제가잘못했죠....현재 이틀 가까이 서로 말을안하고잇습니다.

하지만 정말..오줌튄 변기위에 하루걸러 한번꼴로앉아보세요...
조용히 씻고나와 잔소리정도로 좋게끝내는것도 1년이면 할만큼했습니다. 엉덩이에 오줌묻히고나면 그 더러운기분 말로 다 표현할수없습니다. 남편이고 뭐고 진짜 막...아오....휴ㅠㅠ 찌린내도 찌린내고....
야근하고 집에와서 얼른씻고자야할시간인데 샤워하다말고 다씻지도 못하고 변기닦는데 화납니다 진짜...

가장큰문제는 본인이 전혀 뭐가 잘못됬는지 느끼지를 못하고있어요.
깔깔거리면서 장난치는거보세요. 별거아닌걸로 화낸다고 어이없어하구요... 그러니까 고칠노력조차안하고있다는거 아니겠어요?
습관이라는게 고치려고 노력을해도 고쳐지기힘든건데 이건 뭐...
아...정말 어떡해야할까요.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해야하죠?
저는 평생 오줌묻은변기를 사용하면서 살아야하나요...
돈많이벌어서 화장실두개딸린집으로 이사가야하나봐요...ㅠㅠ
추천수2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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