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경북에 살고 있는 대학생 입니다. 너무 찾고 싶은 여성 분(20살이라는 거만 앎)이 있어서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때는 올해 1월 말로 기억되는 날,,,방학이던 저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갔어요. 대구 지리도 어둡고 해서 친구가 동대구 터미널로 마중나오기로 했죠. 던킨도너츠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중,,, 수많은 인파 속에 수수하면서 이쁜 여성 분을 봤어요. 아,,,놓치고 싶지 않단 생각이 들어,,,말은 못하겠고 친구 온다는 건 까맣게 잊어버리고 무작정 따라가게 되었죠. 그런데 어떤 중년의 츄리닝을 입은 남성분이 그 여성 분에게 붙는거에요. 말을 주고 받는 거 같더니 다시 그 남성분은 마트로 들어가더군요. 애인은 아닌 것 같고, 삼촌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계속 따라 갔습니다. 그러다 모퉁이를 돌고 한적한 곳에 이르렀을 때 용기를 내서 그냥 붙잡아 말을 건넸죠...머 어찌저찌 얘기는 했는데,,,남자친구가 있다구 하시더라구요. 아 근데 느낌도 너무 좋구,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대화가 너무 잘 되어서 그냥 목적지 근처까지만 제가 같이 가겠다고 했어요. 그 정류장이 서부인지 남부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거길 가시는 길이셨어요. 그렇게 10분을 얘기를 하며 정류장까지 갔습니다. 삼촌(?)으로 추정된 아저씨는 몇 천원을 구걸하던 아저씨였는데 불쌍해서 드렸다더군요. 아 그 때,,,순진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양손에는 꽤 무거워 보이는 쇼핑백을 들고 계셨는데 어머니 드릴 선물이라고 했어요. 아 그 때 역시,,,개념 충만해 보이는 모습에 또 한 번 가슴속에 뭔가 꿈틀하더라구요. 천안에서 근무를 하시고, 고향인 포항으로 휴가를 가시는 길이었죠,,남친이랑 소개팅해서 사귄지는 한달밖에 안됐다고 하셨죠. 정말 그 때 처럼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던 적이 없었네요. 티켓 사는 거 보고 그냥 전 되돌아 왔던 거죠..만약 정말 그 때 만나는 분이 없었다면 버스 티켓사서 같이 포항까지 갔을 겁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하게 쓴거는,,,첫째는 정말 진심으로 찾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구요. 둘쨰는 그 분이 혹시 본다면 기억나지 않으실까 싶어서에요. 부디 연락이 닿길 바래요...제가 어떤 사람인지 꼭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lij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