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퍼피클럽 포인트 우리 강아지들에게 어울리는 식사 첫번째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주인이 반려동물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1. 우리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은?
2. 사료 속 성분
3. 성장 단계별 사료선택
4. 간식/금기 식품
1. 우리 강아지에게 좋은 음식은?
동물병원, 애견센타, 혹은 대형 할인점에 즐비하게 진열된 수십 여종의 사료를 비롯한 애견 식품들.
"지금 내가 잘 먹이고 있는 걸까?" 애견을 양육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고민이다.
양육조건이 좋아지면서 가정의 남은 음식을 주식으로 했던 애견의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수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과학적인 애견식품의 개발로 애견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주인들은 기본적인 먹이의 선택에 대한 고민거리가 한가지 더 생기게 되었다.
인간과 함께 하는 생활로 인하여, 스스로의 선택권을 박탈당한 반려동물의 식사는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이다.
종합적인 영양이 공급되어야 하고, 또한 맛있게 먹어서 먹이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도 충족시켜줘야 한다.
경제성장을 위한 고통을 겪으면서 일부에서는 사람도 굶는데....라며 질시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때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역시 주인의 음식 찌꺼기를 먹거나, 더러는 주인의 밥(?)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세계화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 오늘날에는 그런 질시를 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
말 못하는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사치가 아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베풀어야할 최소한의 의무가 된 것이다.
개의 조상인 늑대는 원래 육식을 좋아하는 탁월한 사냥꾼이었다.
사슴, 순록과 같은 대형 초식동물과 소형포유류뿐만 아니라 썩은 고기를 먹기도 하였다.
과일이나 버섯, 열매 등도 사냥 대용으로 즐겨 먹었던 늑대의 식생활은 인간과 함께 하는 반려동물로 변모하면서 채식 성향이 늘어나게 되었고, 소화기관 또한 거기에 적응하여 완벽한 잡식동물이 된 것이다.
선사시대 인간이 주로 육식을 즐겼고, 지금도 그 본능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개들도 선택권을 준다면 곡물이나 채소보다는 고기를 더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간혹 산책 중에 오래된 썩은 생선 등을 허겁지겁 맛있게 집어먹는 걸 보면 애견의 입맛이 완전히 인간과 동일하지는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것은 곧 인간의 잣대에 맞추어서만 개들의 식사를 준비할 수는 없다는 말이 된다.
근래에 들어 미국 등지에서는 BARF(Bones and Raw Food / Biologically Appropriate Raw Food) 즉, 뼈와 날것으로 된 음식을 먹이는 붐이 조성되기도 하였다.
먼 옛날 야생의 시절,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날고기가 붙은 뼈와 사냥감의 위장에서 나오는 야채' 를 그대로 복원하여 먹이는 방법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찬, 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찬성론자들은 가금류의 뼈나 목을 통째로 주는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자연의 본성을 되찾아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품으로 시판되는 사료, 집에서 만든 음식, 그리고 BARF로 대변되는 날 음식. 과연 어떤 음식이 가장 좋을까?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수의사나 전문가들은 제품화된 사료를 가장 적합한 음식으로 권장한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인간의 음식을 준비하는 것만큼 까다로워서 지속적으로 급여하기가 쉽지 않고, 날 음식은 자칫 부패하게되면 치명적인 살모넬라균과 그 밖의 세균, 혹은 기생충 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예전의 야생상태의 소화능력과 현재의 신체능력은 많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BARF 와는 조금 다르지만 날 음식을 먹이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풍산개 등의 일부 야생성이 강한 품종이나, 포유류 사냥에 쓰이는 개들에게 가격이 경제적이었던 닭 머리 등의 부산물을 날 음식으로 먹이는 번식가들이 있었고, 이러한 사례는 애완견 번식가들 사이에도 퍼져나갔다.
하지만 질병발생 증가, 번식률 저하 등으로 날 음식이 애견에게 알맞지 않다는 것이 실제경험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현재는 일부 야생성을 고집하는 번식가 이외에는 거의 취급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수의학, 영양학 등 모든 면에서 현재까지 애견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은 제품화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식품으로 판매되는 사료의 형상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건조 사료(dry food : 90% dry), 반습식 사료(semi-moist food : 75% dry), 캔 사료(canned food : 25-35%dry)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캔 사료는 개들이 맛으로는 가장 먼저 선택하지만 실제 영양가치 면에서는 주식으로 하기에는 영양소가 부족하다.
건조사료와 반습식 사료는 주식으로 하기에 알맞게 영양 밸런스를 맞춰져 있지만, 반습식 사료의 경우 개보다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사료라는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개봉 후 보관 등에 있어서 다소 불리하다.
또한 치아건강 등의 조건을 고려하면 역시 건조 사료가 개의 식사로는 가장 어울린다고 볼 수 있다.
최종 선택
사료의 최종 선택은 급여 경험이 있는 주변의 조언이나, 권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객관성을 유지할 판단기준을 가지고 자신의 반려동물에 맞는 사료를 고르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각 가정에서의 최종 선택을 수월하게 하는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에 앞서 먼저 각 사료제조회사들이 보편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평가 기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한다.
2대 이상 먹여서 확인한다
좋은 애견 사료의 판단은 최소한 2 대에 걸쳐, 즉 애견을 분양 받아 출산을 하고, 그 강아지가 다시 출산을 하였을 시기까지 급여해야만 급여 사료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치열한 경쟁력으로 인해 해외의 대형회사들은 자체 연구소를 가지고 이 이상의 다양한 사양시험을 통해 더욱 발전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소화율'이 승부를 결정한다.
객관적인 사료의 영양가치 평가는 실제 함량이나 성분분석 등 여러 가지 검사방법이 이용되며, 그 중에서도 '소화율' 측정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는다. 아무리 함유된 성분이 많고 원료가 좋아도, 소화율이 낮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 소화율의 측정은 간단히 말하면 섭취된 영양소 함량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설된 영양소 함량을 빼는 원리를 이용한다. 이것은 정확치는 않지만 가정에서 배변 량이나 상태를 보고, 좋은 사료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한다.
사료자체의 소화율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원료의 종류, 질, 함량, 가공처리 속도 등을 들 수 있다. 많은 회사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 시 이러한 부분을 적극 강조하여 타 사료제품과 차별화 전략을 꾀하곤 한다.
많은 사료 중 "어떤 사료를 선택하여 우리 강아지에게 먹이는 것이 좋을까?" 에 대한 해답은 결국 양육하고 있는 품종, 개체, 사양환경 등에 따라 주관적으로 서로 다르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각 가정에서의 최종 선택에 도움이 되는 평가기준 제시한다. 최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하고 관찰한다면 이전보다는 훨씬 자신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1. 사료 선택 후에는 적어도 8주간을 급여한 후 판단한다. 선택한 사료가 심각한 설사 등의 다른 질병이 없는 한 2개월은 먹여야 판단이 가능해진다.
2. 사료를 교체할 때는 1주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서서히 바꾼다. 각 회사의 사료에는 특징적인 맛과 향을 내기 위한 여러 기술이 응용되기 때문에, 바뀐 맛이나 향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3. 물은 항상 1일 1회 이상 신선한 물로 교체해준다. 사료선택을 방해하는 의외의 복병은 먹는 물에 있을 수도 있다. 최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서 사료 이외의 물이나 간식도 올바르게 관리해야 한다.
4.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지 말아라. 사료를 교체하거나 평가할 생각이라면, 혼돈을 막기 위해 사료 이외의 주변 환경에는 변화를 주지 말아야 한다.
5. 배변은 직접적인 평가 기준이 된다. 배변량이나 배변형상은 소화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가정에서의 판단에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6. 마지막 결정은 외모를 보고 판단한다. 2개월이 지난 뒤 배변 이외에도 털의 윤기, 피부 탄력, 활력 등을 최대한 공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 매일 보는 주인은 잘 모를 수 있으므로 제 3자의 도움을 받아 판단하는 것이 좋다.
우리 강아지에 맞는 좋은 사료 선택은 곧, 반려동물 행복의 첫 번째 기준이 되는 사항이다. 페티앙에서는 이번 코너를 준비하면서 애견 식품과 관련된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보다 더욱 자료가 부족하고 열악한 현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선적으로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사료의 성분이나 원료 등에 대한, 애견식품업계의 통합된 일괄적인 명시 기준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애견관련 최대시장이자 식품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하여, 국내 재포장 여부를 떠나서 소비자의 선택과 이해를 돕기 위한 자세한 한글 설명이나 검증여부 등이 알기 쉽게 부착 또는 명시되어야 할 것이다.
애견식품은 애견 건강의 첫 번째 조건이자 애견문화를 지탱하는 가장 거대한 시장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개고기 식용문화가 우세하던 80년대부터 시작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애견산업을 이끌어온 사료회사들의 노력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며, 앞으로도 애견산업의 일등공신이자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문화의 주역으로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 혹시라도 과열 경쟁이나 혹은 일부의 부도덕한 상업성으로 문화의 근간을 흔드는 병폐를 낳는 일이 없도록 500만 애견가족들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기이다. 페티앙 또한 각 언론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애견가족의 입장에서 애독자여러분과 함께 애견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