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스무살 된 여학생입니다.
저한테는 말못할 고민이 있는데 물어볼 곳이 마땅치가 않아
판에 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많은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이렇게 큰 용기내 글을 써봅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릴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왕따..를 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성격이 소심하고 말수도 적고 처음에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그런것 같아요.
친구 없이 혼자 지내다 보니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너무 외롭고 슬퍼서 우울증까지 걸렸습니다.
그래서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보면 왠지 속으로 욕하는 기분이 들어 밖을 잘 안나갔고요.
중,고등학교 때 힘든 일을겪고 늘 혼자라는 생각에
자신감도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저의 고민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지금까지 여자애들이랑 어울려 논적도 없고, 얘기조차 해본게 정말 적고요.
근데 어쩌다가..제가 수시를 쓸때 4곳을 넣었는데 그중 한곳은 여대를 넣었고
나머지는 남녀공학인 대학에 넣었습니다.
그러다 여대가 붙었고, 학교가 괜찮은 곳이라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여대지만 잘하면 되겠지 싶어
그렇게 여대를 들어가게 되었고, 신입생 오티를 가면 친해질 수 있을까 싶어서 오티도 갔다온
상태입니다. 오티가면 어차피 처음 보는 얼굴들이고 다들 낯선상태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다들 처음봤지만 스스럼없이 말하고 제가 보기엔 친해보이더라고요.
저는 어색하게 혼자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오티라 그런지 여학생들은 화장에다 옷도 예쁘게 입고 잘 꾸미고 왔습니다.
저도 나름 신경써서 화장도 하고 준비도 했지요.
그렇지만 가보니까 왠지 제가 더 초라해보이고 다들 친해보이는데..저만 혼자인가 싶기도 하고
오티 행사내내 다들 잘 어울려서 말도 하고 농담도 하고 장난도 주고 받고 있는 모습들이 자꾸
보이니까 저만 어쩔 줄 몰라하고 다들 떠드는데 저만 말하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그냥 학생들이
말하는 걸 듣는데 괜히 시끄럽고 행사시간이 저에겐 너무 길고 지루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말하고 같이 붙어서 다니는 애들을 보니 속으로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저도 용기내서 말을 꺼내보려 하면 혼자보단 다들 친구들이랑 모여있기에..
왠지 내가 끼는게 맞는건가..싶기도 하고 말걸면 싫어하면 어쩌지 하면서 별생각이 다 들었고
오티행사가 끝나고 모두들 잘 어울려서 금방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여대 온것에 대해..
많이 후회가 밀려옵니다. 여대가 문제라는게 아니고,여자친구들과 말 한번섞어 보지도 못한 제가
여학생들이랑 어울릴수나 있을까..친해질수나 있을까..대학에서 아싸될까봐..많이 걱정되서
이렇게 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말한번 걸어보기가 힘든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먼저 다가가는 것도 많이 어렵네요.
제가 외모 콤플렉스가 좀 있어서 얼굴에 자신감도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왠지 못생긴 애들은 싫어하지 않을까 여러가지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학교 점심시간에도 학교식당에서 밥을 혼자 먹게 될까봐 고민입니다.
앞으로 대학 생활에 너무 걱정만 앞섭니다.
저같은 분들은 또 없겠죠..?
제가 상처가 많은 애라 상처 되는 말보다는..힘내라는 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다소 이상할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ㅠ
대학 생활 잘하고, 친구들(여학생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과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ㅠㅠ
*추가
일단 힘내라는 댓글 써주시고 많은 조언들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냥 지나치실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읽는내내 힘이나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정말 많은 도움 됐어요.
써주신 댓글 새겨들어 앞으로 대학생활 열심히 해보려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