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8살...갓 6년차 치과위생사입니다...
저에게는 올해로 5년을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은 32살이고 영업을하고 있지만 월급은 저보다작습니다....
예비시아버님 직업은 아직도 잘 모르겠고...
예비시어머님은 공장에서 근무하신지 10년정도 되시는 것 같고 저는 22살때 이혼하신 어머님과 여동생과 같이살고 있습니다...
예비 시댁에 인사드렸던 날이 100일 쯤 됐을때 어찌어찌하다가 인사드리게 되었고 그 후로 제사때나 명절때는 용돈과 함께 찾아뵙곤 했습니다...또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시동생 생일도 꼬박 챙겨드리고 하다못해 빼빼로 발렌 화이트 데이도 챙겨드렸습니다
오빠는 우리엄마...동생...생일도 모릅니다...
조심스럽지만...저에게는 실수 2번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아직 아닌거 같다며 수술을 했지만...
두번째는 정말 낳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가출 아닌 가출을 하셔서 출가하신지 8개월째 연락이 되지 않아 어머님은 체면상 결혼식은 출산 후에 하자고 하시더군요....솔직히 결혼도 안하고 손주를 보게될 우리 엄마 생각은 안해주시는 것 같아 서운했습니다... 물론상황 판단 없이 일을 저지른 저희 잘못도 있지만요....10주가될 때까지 계속 연락해도 받으시지 않고 오빠나 시동생 어머님 시고모 조카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하실때만 연락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입덧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정말 원망스러운건...그 후로 2개월정도 있다가 아버님이 돌아오셨다는 겁니다....
돌아오시고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게되셨고 매일같이 병원찾아가고 월차까지 써가며 병간호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았습니다....이혼하네 마네 하시던 어머님도 이제는 아버님 중한침(?) 맞춰드린다고 그렇게 찾아다니시면서 저한테는 보약한첩 안해주세요....먹고싶다는거보다 제 생각은 해주시는걸까요...?
병간호하며 식사를 한숟갈씩 떠드리면서 한편으로는 내새끼는 그렇게 떠나보냈는데 내가 왜 이러고있나 울컥도 했습니다....
제가 운좋게 보금자리에 당첨이되어 제가 계약금 약 천만원을 내놓고 입주때쯤 이사람과 결혼 해 들어가기로 했었습니다...
나머지 보증금은 4천가량 됐고... 그 돈을 대출받아 들어가야 한답니다....
그사람 카드랑 통장이랑 제가 갖고 있어서 보증금을 같이 모으고 혼수를 제가 또 따로 해가야하는 상황이라 화가 납니다..
작년에 차를 새로사 계약금 천만원과 나머지 할부는 같이내고 차는 주로 제가타고다녀 보험금을 제가내고있습니다... 기름값을 오빠가 내구요
그래서 오빠는 차 살때 계약금 냈으니 집에 계약금낸거 치사하게 굴지말랍니다....
예단비로는 확실히 나온 말은 아니지만 은연중 천만원말씀하시고.... 예물로는 순금세트랍니다....
이사람은 예단이고 예물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어머님이 제 생시를 물어보신지 3~4번째 입니다... 점보시러요... 그게 화가나 오빠에게 뭐라하니 어머님께 직접 싫다고 말하랍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님 성격을 감당해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점을 보러 가겠다고하니 당신은 안가겠답니다....
이사람과 결혼 그만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