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소치에서 편파판정으로 인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을 때,
그것을 국제적으로 가장 먼저 공론화한 것은
외국 유수의 언론들이었다.
그것을 가장 먼저 국제적으로 언급한 피겨 관계자도
외국의 유명 피겨 관계자들이었다.
언론사 관계자나 카타리나 비트 같은.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그런 편파 판정과 은메달 소식에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다.
금메달 되찾기 청원 운동을 하기도 하고
김연아에게 고맙다는 말 하기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 목소리를 낼 만한 힘과 위치에 있는 한국인들은
이상하게도 조용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 이의 제기조차도 안 했다.
오죽하면 IOC에서 한국 빙상 연맹의 공식 항의가 없기 때문에
자기들은 편파 판정 조사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할 정도였다.
오히려 국제적으로 김연아 금메달 되찾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한 캐나다 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듯
한 국내의 피겨 인사, 그러니까 피겨 국제 심판 한 명이
김연아의 은메달은 문제가 없다,
소트니코바는 금메달을 받을만 했다 라고
방송마다 나와서 떠들고 다니고 있다.
마피아가 나라를 지배하고 푸틴같은 독재자가 여러 해 동안
집권하는 러시아 같은 나라에서도
자국 심판은 자국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챙긴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김연아 편을 들라는 것도 아니고,
김연아를 위해 거짓말 하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국제적으로 명백히 드러난 편파 판정 문제를 지적하라는데
오히려 그에 반해 김연아 안티 짓을 하고 다니는 건 왜인가?
혹자는 그런 이유가 자신의 국제 심판 유지를 위해서라고 한다.
그럼 그 국제 심판 자리는 누가 준 것인가?
김연아가 준 것 아닌가?
김연아가 준 심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김연아 안티 짓을 하고
양심에 반하는 거짓말을 해야 하겠는가?
한국인이 한국 스포츠의 영웅에게 가장 큰 안티가 되는 현실,
정말 괴담 같은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