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결혼한 신혼입니다.
새벽에 머리가 복잡하네요. 저는 처음 연애한 남자랑 2년 좀 넘게 만나다 결혼했습니다.
연애 경험이 없어 남자들의 심리를 잘 몰라 이런 문자 하나에도 굉장히 거슬리네요.
평소에 회식하면 절대 연락 안합니다. 제가 연락을 해도 안받아요. 집와서 왜 전화 안받았냐고 물으면 가방에 휴대폰이 있어서 몰랐다거나 자켓에 있어서 몰랐다고해요.
이남자 어제 금요일 회식에 술 쳐먹고 들어왔습니다. 토요일에 제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연락과 12시 안에는 오겠지 라는 기대를 했는데ㅋㅋ 너의 무심함이 어딜 가겠니..
술먹고 뻗어 자고 저는 잠이 깨서 화장실 갔다가 입술이 건조해서 보습좀 할라고 늘 바르던 챕스틱(?)찾는데 없는거에요. 침대 옆 허물 벗어 놓은 이 남자 점퍼 주머니에서 찾아 바르는데... 폰이 있는거죠. 얼핏 문자 오는 소리가 나서 확인 했더니
이런 내용이ㅋㅋㅋㅋ 'XX 걱정되' 뭐가 그리 걱정인지... 아놔... 누군가에게 문자 먼저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지입으로도 그렇게 말하고.
다음날 생일인 야근 하는 마누라에게는 문자 한번 없더니 누군지 저년은 걱정 된건가요? 보고 3초 멍하다 빡치더라고요. 게다가 회사에서 존댓말쓰는데 뭔가 이건.. 친한건가... 이 남자의 심리 좀 알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