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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핸드폰을 봐버렸어요ㅠㅠ

흠... |2008.09.01 11:00
조회 205,495 |추천 0

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도안된 새댁이에요~

흠..그냥 이것저것 싱숭생숭해서 글써봐요

 

연애할때부터 신랑이 서로 핸드폰보지말잔얘기를해서 그거 계속 지켰었거든요

근데 어제 술취해 자고있는 신랑...왜 거실에 둔 핸드폰이 그렇게 신경쓰였는지

화장실로 슬쩍 가져가서 핸드폰을 봐버렸어요 ㅠㅠ

 

신랑 항상 주말 무료통화시간이 10시간이 넘는다며 주말마다 시댁이나 친정에 전화할일

있으면 핸드폰을 줬었거든요 아... 울집 집전화를 안놨어요~

그래서 토요일에도 친정에 전화하다보니 어떤 한 번호가 눈에띄는거에요

 

거의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 번호는 다 이름이나 별명으로 저장되어있자나요

그래서 항상 통화목록에서 친정이나 시댁, 또는 동생들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거는데

몇달전부터 이상하게 그번호가 계속 눈에는 띄는데 저장이 안되어있더라구요

 

항상 목록 첫페이지 아니면 두번째페이지엔 꼭 올라오는 번호라 최근 2일이내에

전화했었다는거니까 전부터 계속 그번호가 신경쓰이긴했거든요

 

그게 어제 갑자기 취해서자고있는 신랑을보니까 궁금해졌나봐요 그 번호주인공이 여잔지 남잔지...

왜 몇달째 저장이안된번호인데 연락은 그렇게 많이하는건지요

그래서 어제 슬쩍 핸드폰을 확인하는데 글쎄 일욜새벽...즉 핸드폰 확인한 어제 새벽

12시30분쯤에도 신랑이 전화를 걸어 통화한게 있더라구요; 발신으로표시된...

회식이라 술취해 늦게들어왔었고 저한테는 저녁 8시이후로 아무 연락도없었는데... ㅠㅠ

 

그래서 결국은 보지말아야할 문자메세지까지 봐버렸어요ㅠㅠ

별 특별한 내용은 없었는데 보니까 하루에 3~4통씩 그사람번호로 문자가있더라구요

역시 저장안된 핸드폰번호로...

보니까 말투는 여자말투같았어요 신랑한테 반말도하고 장난도치는거보니까

문자로만봐선 진짜 친한친구같았는데...도통 누군지 감도 안잡히는데 친한거같아보이니

모르겠더라구요

 

문자내용중 오늘 동창회에서 얼른 보고싶다~~ 뭐 이런내용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 동창회 저도 같이갔는데 짐작가는사람이 한명도없네요;;

동창회 다 모여봤자 20명도 안되었었고 다들 계도 같이하는사람들이라 오빠랑 친한 동창여자는

싹 통화목록에 저장이되어있더라구요  

왜 그사람만 유독 목록에서 빠져있는건지... 아직 동창 이름을 다 몰라 누가빠진건지

잘 모르겠는데 친하다는 여자는 제가 다 이름을 알고있고 저장된것도 다 확인했기에

더 궁금해져버렸어요...

 

신랑이 먼저연락한 적도 많은거같은데 왜 저장이안되어있는지...

벌써 믿음을 깨긴했지만... 이러다가 나중에 또 신랑 핸드폰 뒤져볼꺼같아요ㅠㅠ

지금 임신 9개월째라 안그래도 예민한데 그 번호가 자꾸 신경이쓰이네요...

 

자주 연락은 하면서도 저장되어있지않은번호... 대체 뭘까요??

연락하기싫은사람은 저장안해두기도하는데 신랑도 연락하는거같고 하루나 이틀간격으로

계속 연락 주고받는거보면 그건아닌건 확실하죠??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핸드폰 뒤진것도 싱숭생숭하고 그번호도 싱숭생숭하고... 맘이 복잡해요ㅠㅠ

이것도 역시 판도라의 상자같은건가봐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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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얘기에요

일요일에 남편 핸드폰을 보게된것도... 그 한 3일전쯤인가 남편이 잠꼬대로 어떤 여자이름을

불렀거든요  어떤이름인지는 듣지못했는데 여자이름은 여자이름이었어요 

그게 화근이되서 몇달째 저장되어있지않았던번호... 그게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핸드폰을 보게된것도 그게 원인이었던거같아요 

 

톡톡에 글올리고 네이트온 켜두고있었는데 이것저것 댓글달리는걸 보고있자니

이대로 그냥 넘기면 안될꺼같았어요

그렇다고 직접 전화해볼 엄두도안나고... 네이트온 친구검색이 갑자기 떠오르더라구요

신랑 싸이 일촌평있자나요 거기에 신랑 친구들이 다들 일촌평올려둔게생각나서

네이트온 친구검색에 번호적어넣고 한번 이름 넣어볼생각이었어요

 

번호적고 친구 이름 넣어보기전에 일단 저 만나기 바로 전 여자친구 이름을 넣어봤어요

바로 한방에 아이디가 뜨더라구요;; 동창회 얘기가나와 전 여자친구는 아닌줄알았는데...

(전여친이 남편보다 3살 어리거든요 거기다 문자가 다 반말이라 진짜 아닐줄알았었어요;;)

 

신랑이 전 사귈때부터 반말 못쓰게했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전여친이란 사람이랑 그렇게

반말로 친구처럼 문자를보냈었다니... 진짜 믿음이 확 깨지더라구요

대체 언제부터 연락하고지낸건지...전화랑 문자를보기엔 매일매일 연락한거같았기에

뭐라그럴까... 하하;;;

 

그냥 모른척 덮어뒀다간 나중에 더 큰일이날수도있다는 조언을듣고 그냥 몇일 더 두고보면서

연락하는거 확인한후 토요일에 산부인과가면서 sk들려서 신랑보고 통화내역뽑아보라그럴까

어떻게할까 이것저것 여러가질 생각해봤어요

 

그러다 어제 저녁때 제 눈이빨개져있는걸보고 신랑이 왜울었냐고 이것저것 추궁하다

그냥 사실대로 털어놨어요

 

신랑 그냥 웃더라구요 저도 여자라면서;; 그러면서 별사이아니라고 연락도 가끔했다고

그여자도 남자친구있고 자기랑은 그냥 친구라구요;

그번호가 그렇게 신경쓰였어?? 왜그렇게 심각한가 괜히 걱정했자나~ 막 그러면서

그냥 그렇게 넘기려고하는거같더라구요  

 

제가 무슨 가끔이냐고 하루에 문자 4~5통씩 전화는 하루나 이틀에한번씩 해놓고 무슨 가끔이냐고

그리고 오빠네집엔 인사까지왔었다면서...그리고 세살이나 차이나는데 무슨 친구냐고 어떻게

인사까지왔던 사람이랑 친구가되냐고 막 따졌더니 그제서야 잘못했다그러더라구요

대체 몇달을 연락한거냐고 언제부터 연락한거냐고 막 따지니깐 그건 묻지말라그러면서

계속 물어도 말안하더라구요

나한테는 첨 사귈때부터 반말도못하게했었으면서 나보다 한살 어린여자랑은 그렇게 반말로

친근하게 문자주고받았냐하니까 신랑 암말도못했어요

그리고 한번도 만난적은없고 그냥 연락만 주고받았다 그러더라구요

(우리랑 그여자 사는곳이랑 1시간30분정도 거리에요)

다신 이런일 없게한다고 막 빌었어요

 

어제 저녁이랑 오늘아침 둘다 안차려주고 그냥 계속 누워있었어요 회사도 그냥 보냈구요

회사에서도 제생각하느라 일이 손에안잡힌다고 방금전까지 몇번을 전화하더라구요...

계속 기분풀고 자기용서해달라고 오늘 맛있는거 먹으러가자는데... 아까전에도 가만히있는데

그냥 눈물이나더라구요

 

이대로 용서해줘버릴까... 아님 한 열흘후쯤에 9월 통화내역 한번 뽑아와보래서 열흘사이에

진짜 연락한거없으면 그때 용서해줄까  이것저것고민이에요 앞으로 연락안하겠다했는데

진짜 연락안할까... 아님 앞으론 통화목록도 더 신경쓰면서 연락하진않을까 이것저것 생각이

복잡하네요...

추천수0
반대수1
베플염병|2008.09.02 10:13
딱 보니 남자들 지 마누라 임신했을때 잠깐 잠깐 엔조이로 바람쌔고오는넘들있는데 님 남편 지금 그런것같은데요? 아무튼 웃긴넘들이야 지새끼 임신시켜놓고 마누라한테 충성할것이지 그거 쪼금 못참아서 거시기를 아무데나 넣고다니고 지랄이야 아으 불결해 우리남편이 나임신해서 그러고다니는거 알게되면 ..아무래도나는ㅋ 가위들고덤빌것같다 주겨버려
베플.....|2008.09.01 11:22
쫌 의심이 가네요... 정말..저런거 보면 결혼할 생각이 싹달아난다 시댁문제로도 정떨어지는데...남자들까지 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것들이 많으니...젠장
베플근데|2008.09.02 09:23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서로 핸드폰 보는 거 왜 안 돼지 ? 좀 볼 수도 있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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