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판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보며
삶의 소소한 낙을 느끼는 20대후반 여자입니다.
게시글들을 둘러보긴 하지만
글은 오늘 처음 남겨보네요.
이렇게 글을 남겨보는건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다뤄나가셨는지,,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어서입니다.
사뭇 무거울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조언해주실분이 있을까 하여 몇자 적어볼게요..^^
저는 위의 제목대로 늘 소유적인 인간관계로 고민중입니다.
즉, 한사람에게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
꼭 남자친구한테만이 아닌 주변사람들에게요..
그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그 남자친구에게만..올인...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와만 놀고 같이 어떤것을 공유하고 싶어해요...
친구, 동료, 남자, 상하수직관계 모두를 떠나서 말이죠..
가끔 여러사람들과 모여있는 자리에서도
그 관계안에 내편이 있는 때 안정감이 들어요...
스스로 좋게 생각하려 했을땐
'그래도 관계에서 넓이보다 깊이가 중요하지..'
두루두루 여러 사람들과 인맥이 넓진 않지만 그래도 난 이렇게 깊이 공유할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괜찮아. 라고 혼자 위로도 해보지만..
솔직히 사람들을 두루두루 사귀는 법을 잘 모르겠어요..
여러사람들이 모여있을 때 꼭 나와 친한 사람이 있어야 편하고..
그러나 문제는 .. 이런 소유적인 관계들이 이젠 스스로 지치네요..
나는 그 사람에게 내가 줄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대하는데,,
그 사람들이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만큼 나를 생각해주지 않으면
섭섭하고... 기대감이 무너지고..
사실 처음에는 무얼 바라고 한건 아닌데..그냥 좋아서 내껄 다 주는데..
그 사람이 떠나거나 관계에 선을 그으려 하면..
마음이 그렇게 허하네요..
괜시리 서운하고.. 이런 마음이 옳지 않을걸 알기에..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건강한 생각을 하지 못하는 내 스스로가 밉고 ..실망스럽고..
한사람에게만 집중해서 맺는 관계말고..
나도 좀 쿨하게.. 서운함없이..
내 감정을 내 마음을 조절하며 살고 싶은데..
늘 내마음이 내마음 같지 않네요.
이런 서운한 내 감정을 상대에게 들키면
나를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고... 그런 모습에 스스로 그 사람들을 가끔 원망하기도 해요..참..
난 건강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
이 문제로 ..요즘은 맘도 공허하고.. 때론 이런 내모습에 눈물도 나네요..
마음의 적정선을 두어야 할텐데...
혹시 이런 문제로 고민중이신분 있다면..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