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분까지... 불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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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 회사창고를 찾다가,,,,를 재미있게 읽어 주신분들에게
시즌2를 공개합니다. 뭐 이상야릇한 귀신경험담이고...
보통사람들은 평생한번 경험할까말까한 환경구도이지만..
먼저번 말씀 드렸듯이.. 제겐 이상하게 환장할만한 경험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뭐~...점보러가거나.. 그런것들 해보면...
(저희 모친이 미신적은것에 많은 관심이 있으셔서.. 잘 보십니다.
저야 같이 끌려 가서 보는 것이지만..그것도 어릴적..지금은
저도 안봅니다만..)
점쟁이들이 하나같이..저를 머보듯합니다..
이녀석 뭐하면 박수(박수무당)감이네..햐~~
저보고..영체니..뭐니..해서 귀신들기 좋다라고 하질않나..
보기힘든 귀신 자주 볼거라고 하지 않나.. 그렇습니다.
아주 어릴적에 처음 귀신 목격하고는 지금까지 생활해 오면서
여러번 목격을 해 봤습니다.
물론 제가 억지로 봐야겠다고 맘먹어도 못봅니다..
우연히..정말 우연히.. 보게 되네요.. 그것들이..
저혼자만 목격한것은 정말 못믿을거라 빼고..
저포함 다른3자가 같이 본것도 몇 번 있습니다.
아주 친한 불안친구들은 늘 저보고 이런말하죠.
너랑 있으면 졸.. 불길하고.. 졸 이상한거 보게 된다고..
지금까지 귀신이랑 대화 시도 한것도 없고 귀신이랑 뭐해보지도
않았고. 그냥 보통사람 귀신보면 놀라듯이 보고 놀래서
비명질러 본것이 다입니다.
이놈들이 사람 놀래 키려고 나타나는지..아님 헤꼬지 할려는지 모릅니다.
다만 제눈에 보인게.. 설마 인간은 아닐것이다라는 느낌일뿐입니다.
그리고 제체질상 특이하게 귀신이 아주 좋아 하는 체질은
맞는것 같습니다. 옛날에 유명한 신들린 보살님이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해 주신것을 생각해보면요..
그래서 다른사람보다 조금 더 이상한 경험을 많이 하게 되나 봅니다.
이번에는 조금 의미심장한 이야기입니다.
저번 창고사건은 우리가 목격한 귀신은 보고 놀란것이 다이고
주변에서 다른사람이 사건실마리를 풀어갔었던 경험이였습니다.
이번에는 그것이 저를 포함한 다른사람이 공통적으로 느낀거지만
뭔가 메시지를 줄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바로 시작하면 재미 없겠죠 ^^ 그래서.. 한타임 쉬어가는
의미에서...제가 지금까지 목격한 귀신경험 사례를 몇부에 걸쳐
조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왓집 지붕위에 소복녀..
제일처음 목격한 귀신..
아주 어릴때입니다. 그때 전 국민학교(지금초등학교)때였고
정확히 몇학년인지 모르겠습니다. 박정희대통령서거때였거든요.
그때 저희집은 시골집이여서 앞마당이 훤하게 보였습니다.
일반기와집이였죠. 본체하고 사랑체정도있는..
근데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옛날부터 저녁때는 아주 곤란해 했죠.
특히 그시절 그 유명한 전설의 고향을 본 날이면
백에 백 화장실에 못갔죠. 저희는 2남1녀입니다.
하하.. 정말 못참으면 앞마당에서 일처리(?)를 했죠.
하나가 망봐주고..ㅋㅋ
다음날 앞마당에서 이쁜 떵무더기 발견될치라면
아버님에게 치도곤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그때가 겨울의 초입때였습니다.
전 여느때와 같이 너무 어둡고 날씨도 추워서
화장실 가지 무척 싫었습니다. 큰일도 아니고
작은일이여서 다음날 흔적도 안남을거라 생각하고
앞마당에서 작은볼일을 보던중이였습니다.
한창을 보던중 갑자기 뒷등골이 서늘하고 귀가 싸늘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기가 드는지 매우 오싹했습니다.
볼일다보고 뒤돌아 섯는데..
저희 기와집 지붕위에 분명이 달빛을 받아 먼가 서있었습니다.
하얀소복의 여인(지금생각에 입고 있는 옷이 치마저고리 비슷하게
보였기에 여자라고 판단)이였는데.. 상체는 분명 보였는데..
허리아래부분은 뿌옇게 보였습니다.
저와 눈이 마주치자.. 이것이 기와지붕 가래를 냅다 후다닥거리며
뛰어가는건지 날아가는건지 휘리릭 빠른 속도로 내빼더군요..
그러더니 옆사랑체지붕위로 훌쩍 튀어 오르더니. 반대편으로 후딱
사라집디다..
전 한 10초정도 멍하니 있다가 곧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때 너무 겁을 먹어서.. 한동안 방밖을 벗어 날수가 없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큰일보러가기 무서워서..어머니 손잡고 갔더랬죠..
그때가 제가 처음 귀신을 목격한 때였습니다.
::주차장의 소년
제가 중학교때의 일입니다. 저는 중학교3동안을 자전거로 통학했습니다.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방과후 자건거로 학교를 나섰습니다.
같은 동네에 사는 2명과 함께 자건거로 통학한지라..
우리는 3총사라고 불렸습니다.(역시 3년동안 같이 다님...)
저희집까지 3군데의 버스정류장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3명은 누가 빨리가나 경주를 늘 합니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자건거 경주를 했습니다.
제가 늘 꼴등을 합니다. 다리힘이 약한가? 자건거가 안좋은가..?
그날은 오기가 나서 젓먹던 힘까지 다 빼내서 무지막지하게
질주했습니다. 평시 시골도로라 차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2번째 버스정류장을 지나던 순간..
눈앞에 축구공이 또굴 또굴 굴러 나옵니다.
더불어 왠 꼬마애가 같이 튀나옵니다.
순간 급브레이크에 ABS가 없는 내 자건거는 오만상 용트림을 합니다.
뒷바퀴가 휙 돌아 가더니 한바퀴 역회전을 먹은다음
거칠은 아스팔트위로 내동댕이 처집니다.
우씨..졸 아픕니다. 가방은 오체분시되어 노트랑 교과서랑 공중부양을
받아 흩뿌려 집니다. 필통이 터져서 볼펜들이 아스팔트위를 떼굴떼굴..
난리도 아닙니다.
다행히 어디 부러진곳은 없습니다. 꼬마애도 안 치었구요..
멍한히 주저앉아 있아 꼬마를 보니 축구공을 들고 겁먹은 표정입니다.
그때 구멍가게(정류장앞에 있는 조그만 구멍가게)아주머니가 득달같이
달려 나오더니.. 저를 향해 갖은 욕설을 퍼붓습니다.
무슨 자전거를 그따구로 타냐고..하마트면 애 치일뻔했다구요.
허참 기도안차서리.. 전 도로에 위험하게 공놀이 하지 못하게 하라고
주위를 주었죠.. 아주머니 들은체도 안하고 저만 갈구네요.
전 흩어져 있는 저의 부속물을 챙기며 꼬마를 보았죠.
어머니 옆에 딱 서서는 겁먹은 표정이더군요.
전 다 추스르고 떠나면서 조용히, 애 위험하니 도로위에서 놀게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죠.
아주머니 적반하장이라고 마구 떠들면서 손찌검할 준비태세까지
갖추더군요.
이 사건이 있은직후.. 몇일이 지났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우리3명은 달리기를 합니다.
두 번째 버스정류장이 가까워 오자..먼자 사람이 웅성웅성 모여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심상찮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통과 할수 없어 자전거 내려 끌고 갑니다.
군중들의 웅성이는 소리 사이로 절규비슷한 소리가 들여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 그 구멍가게 아주머니가..점퍼에 덮혀 있는
아들내미 앉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집에 아들내미 외아들인데.
그럼 저번에 저랑 부딛칠뻔한 그애인것 같습니다.
에고 점퍼에 온통 피바다입니다.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곤란한듯 담배만 뻑뻑 피대는걸루 봐서
버스에 치인것 같습니다.
사이렌소리 요란하게 들리고 곧 경찰이 옵니다.
저희는 그 경찰 주위에 있었기 때문에 사고 경위를 듣습니다.
역시나 제 추측이 맞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라 버스가 손님 태우고
막 출발하는 찰라에 애가 축구공 주우로 뛰어 들었답니다.
엉겹결에 부래이크를 밟았지만..너무 늦었다는군요..
동네 사람들 다 뛰어 나와서 애처롭게 울부짖는 아주머니만
바라 보더군요..에고.. 그렇게 애 주위 시키라 했건만....
그일이 있고 난후 그 구멍가게는 문을 안열었습니다.
그때가 제가 중2때였던걸루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곧 여름방학을 1주일 정도 남겨 놓았을 무렵 우리는
심히 들떠 있었죠. 집에 가는 일이 그렇게 신났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는 느낌이 어느정도일지 모르겠지만..
저때는 세상모든것이 자 제께인양 너무 좋았죠..
그때는 보충수업이니 학원이니 이런게 없었거든요.
일단 오늘도 또 달리기 시합입니다.
신나게 밟아 대고 있더랬죠.
2번째 정거장에 다다랐을때 마침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우리반 한 학생이(저랑 무지 왠수지간인 넘) 갑자기 저를
막아 서는 바램에 급히 핸들을 꺽고 겨우 넘어 지는것을
모면했습니다. 덕분에 또 꼴찌해서 쭈쭈바 사게 되었지만...
녀석이 그걸 노리고 일부러 막아선거 였습니다.
순간 열이 팍올라서 자건거를 유턴해서 주위에 주먹만한
돌맹이를 줒어 들고는 그녀석을 향해 졸 던졌죠.
맞으면 최소 중상입니다. ㅋㅋ
그리고 졸 내뺐습니다. 그때 와장창하고 먼가 뽀샤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휙뒤돌아 보니.. 녀석이 제가 던진
돌맹이를 냅따 피하고 허공을 가른 돌맹이는 속절없이
그 구멍가게의 유리창을 관통한것이였습니다.
아이고 졸땟다하고 후딱 도망쳤습니다.
그날밤 잠자리가 몹시 안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땀에 홈빡 젖었더군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슬쩍 보니 그 집 유리창이 보기 좋게
박살나 있더군요.
그날은 학교에서 신나게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방과후
반대항 축구 몇게임 뛰었습니다.
날이 조금 어둑해서야 끝났습니다. 축구 때문에 그날은
저혼자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정거장에 이르러.. 그 구멍가게 앞에 멈췄습니다.
범인이 범행현장을 다시 찾는것처럼 저또한..ㅋㅋ
아무도 없는 집이라..유리창이 깨져도 누구하나 치울생각도
안합니다. 유리 조각이 그대로 흩어져 있습니다.
전 주위를 둘러보니 마침 아무도 없어서
조심스럽게 유리조작을 모았습니다. 완전범죄를 꿈꾸며
증거인멸 작업이였죠..그때는 유리조각만 치우면 누가 범인인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으니..ㅋ
한창 유리 조각을 다 주워서 주머니에 넣었는데..
문든 깨진 유리창 사이로 내부가 비춰졌습니다.
날이 벌써 어두워졌기 때문에.. 안에는 너무 어두워
안보였습니다. 다른 거울에도 먼지가 뽀얗게 묻어 있어서
낮에도 안이 안보입니다.
마지막 유리조각을 주워들고 일어 서는데 마침 버스가
라이트를 밝히며 달려 옵니다.
버스 불빛 때문에 주위가 확 밝아 오자 그 깨진유리창 너머로
내부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근데.. 안쪽에 툇마루 비슷한 곳이 있는데 분명...거기에..
먼가 사람이 있는듯한 형상이 들어오더군요..
버스가 사람이 내린다고 멈춰서 있어서.. 불빛이 있는지라.
자세히 볼려고 구멍안을 살폈습니다.
안구가 어둠에 적응이 조금 되자 안에 있는 툇마루에
왠 꼬마가 걸터 앉아서 손에 장남감인지 먼지 모를 물건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더군요..
전 누가 애 혼자 여기서 놀고 있나 이 먼지구덩이에?
좀더 보는 순간 전 심장이 골로 멈추는줄 알았습니다.
그애는 마루에 걸터 앉아서 발을 아래위로 흔들고 있었는데..
제길슨 바로 밑에 축구공이 놓여 있더군요.
제기랄 저번에 축구공 때문에 죽은 그 꼬마애라는걸
어렴풋이 짐작이 갔습니다.
온몸이 쩌릿 쩌릿. 부들 부들 거립니다.
에고 마침 버스도 부르릉 거리며 출발 합니다.
전 죽어라고 자전거를 타고 버스를 쫒아 내 달립니다.
저 버스 불빛 놓치면 나 오늘 귀신한테 죽는기다.
집구석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그 꼬마애가 저를 따라 온다는
압박감이 시달렸습니다. 대문잠그고.. 집에 있는 불 모조리
다 켜놓고.. TV볼륨 이빠시 높이고 우리 멍멍이 군단불러서
가드 쳤습니다. 그때 저희집에 우락부락한 순수혈통의 신체건장한
똥개가 3마리 있었습니다.
우리부모님이 저쉐리 먼 지랄이야 한듯.. 처다 보십니다.
어린마음에 아까 있었던 일을 말씀 드려 봅니다.
역시나 미친넘 별지랄을 다 한다는 표정으로 절 보십니다.
드가서 숙제나 하라는 엄한 형벌이 곧바로 떨어집니다.
책 펴 놓았는데.. 눈에 안들어 옵니다.
그때의 충격이 머릿속에 맴맴 돕니다.
그래서 내일은......
너무 길어져 버려서...
읽기 곤란하실거 같네요..
오늘은 요기까지만..할께욥...
아 그리고 제가 재일 처음 이 게시판에 썼던 1호글은 삭제 했습니다.
그 글이 정말 최고로 무서운경험이였는데...제가 서막을 너무 황당하게
기록하는 바램에 오해의 소지가 너무 무궁무진하여 자진 삭제 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진실은 나중에 반드시 밝혀 드리겠습니다.
참 여기 별칭이 이상하게 나와서리..팍셔내가 모여..ㅠㅠ..제가 실수 해서리..
이 별칭 바꿀수 없나요.. 어떻게 바꿀수 있나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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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린마음에 충격은 대단한거였습니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그곳을 지나칠때는 뭔가가 저를
지켜본다는 생각에 오싹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네요.
방학직전이라 학생들이 너무 들떠 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드뎌 내일이 방학이였습니다.
수업 진행은 안되고 하루종일 멍합니다.
방학이지만 기분이 안납니다.
종례 끝나고 애들 비명지르고 난리입니다.
3총사가 모여서 숙덕궁론을 한참합니다.
그때 제가 그 사건사례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냅니다.
이 두녀석 눈이 동그래지면서 무지막지한 호기심을 보입니다.
전 속으로 일마들아 느그들이 직접 함 봐바라
그딴 호기심에 충만한 눈댕이를 굴려 될수 있는지..
이두녀석은 추모군과 임모군입니다.
임모군은 순진무구한 녀석이고 추모군은 약간 끼가 있는 녀석입니다.
당연 임모군은 믿지 못한다는 표현일색이고
역시나 추모군은 확인사살을 해봐야 한다는 결연찬 표정입니다.
막 그곳을 지날 때 추모군 자전거 딱 세우더니
그 구멍을 향해 성큼 성큼 다가가서 눈동자를 박습니다.
뭐야 이거 아무것도 없잖아..
야 벌건 대낮에 귀신이 보이나? 깜깜한 밤에나 귀신이 오지..
야 재수없다 빨리 가잣...
그렇게 해서 저희 중2여름 방학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몇일간 계획표대로 실천하다가 이내.. 흐지부지..
방학한지 후딱 1주일이 지나갔습니다.
평범한 토요일 오전 전 아직 잠에 취해 있습니다.
이리저리 뒤척이는데..
대문간에서 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꼬? 누고? 부스스 일어나 나가 보니
추모군입니다.
야 왠일이고? 무신일이고?
녀석 표정이 많이 어두습니다.
본능적으로 감이 옵니다.
와? 니 표정이 이상하데이~..
그게 니 있잖아 방학전에..우리한테 한말...
구멍가게 귀신 이야기...
그래 와,,귀신 봤나?
으..응.. 그래
우와 니도 봤나..내말 맞제?
추모군왈.. 그때(방학당시) 제말을 듣고 반신반의 했었고..
뭐 믿을수 없는 말이라 생각하고..
집에 와서 신나게 놀다가 몇일전 형님이랑 이야기와중에
문득 그 귀신이야기 나오게 되었고..
형님(그때 고등학교 2학년쯤)은 못믿겠다.. 요즘 세상에
무신 귀신이고.. 마구 웃더랍니다.
추모군도 그렇제하고 맞장구 치는데 이 형님이 그라마
우리 확인하러 가보까? 하더랩니다. 추모군도 오케바리하면서
둘이 저녁에 후렛쉬하나 들고 거길 갔더랩니다.
막 도착해보니 느낌이 꺼림직해서.. 히야..그만가자..
모꼬? 여까지 와서 한번 확인해 보고 가야지..
하면서 손전등으로 그 구멍안에 비추더랍니다.
손전등 불빛으로 이리저리 비쳐보던 형님이 갑자기..
야..야..저기 모꼬? 먼가 있데이..하면서 손가락으로
먼가를 가르키길래.. 추모군도 호기심에 그쪽을
봤더랍니다. 고요하게 움직임이 없는 가게 내부에
단하나의 움직이는 먼가가 눈에 들어 오더랍니다.
바닥에 먼가 스스르 움직이는 물체가..
손전등으로 그 물체를 따라 가며 비추니..
축구공이더랍니다.
아무도 없는데.. 축구공이 저혼자 스스르 움직이고
있더랍니다. 둘이 그 자리서 얼어붙어 있는데..
축구공이 가게 진열대 모서리쪽에 부딪치더니
멈추더랍니다. 둘이 전전긍긍 사색이 되어 있는데..
깨진 유리 구멍에 둘이 얼굴을 처박고서는...
손전등이 흔들 흔들.. 형님도 무서워서 떨고 있는중..
그때 쇼킹한 일이 벌어졌대요..
갑자기 진열대 모서리 코너안쪽에서 조그만한 손하고
팔뚝이 튀어 나오더니 축구공을 돌돌굴려서
진열대 안쪽으로 살살 당기더랍니다.
둘이 비명 지르고 졸 내빼는데.. 형이라는 작자는
동생은 어찌됐건.. 졸 도망가더랍니다.
추모군은 죽어라 형님아.. 같이 가자..하면서..
쫒아 갔답니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생각도 안나고.. 집에 오자마자..
이불보자기 뒤집어 쓰고 달달 떨었답니다.
그날저녁 형님하고 둘이 끌어 안고 잠도 못자고
하얗게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는 군요.
추모군은 저한테 사정이야기를 상세히 해 주었습니다.
그날이후 추모군은 정말 그 꼬마애가 귀신이 되어
그 가게이 있다고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신나야할 방학이 왠지 모르게 씁쓸합니다.
일요일..오전.. 우리 순수혈통 가드3가 마구 짖어 댑니다.
비록 똥개라는 좋지 못한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지도 개라고.. 낯선 사람이 올치라면 주인께 보고 차원에서
신나게 짖습니다.
아이고 내 똥강아지들.. 아유 내새끼.. 외할머님이 십니다.
와 할머니.. 울형제는 너무 반가워서 난리입니다.
왜냐하면 외할머니 저희집에 오실 때 빈손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그 무엇을 꼭 선물로 사가지고 오시기때문이죠.
할머니가 주신선물은 축구공입니다.
전 섬찟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꼬마애 축구공이랑 아주
똑같은 모델입니다. 아마 먼저번에 저희 어머님이랑 통화
하실 때 반대항 축구니 뭐니 해서 애가 축구한다고 이야길
하신것을 들었을때 할머니께서 손자 축구한다고 축구공을
사가지고 오신것입니다.
동생이랑 신나게 축구공으로 한판 땡기고..
자건거에 축구공 실고 동네친구들 연락망을 이용해 연락합니다.
축구한판하자고.. 그래서 오후1시쯤에 학교 운동장에 모이기로
합니다. 저는 시간이 좀 남아서 먼저 학교로 갑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운동장이 썰렁합니다만 몇팀이 벌써 한게임
하고 있습니다. 전 제 축구공으로 열심히 벽치기 해댑니다.
그때 시합중이던 팀에서 공볼(공중으로 걷어낸볼)이 저한테
옵니다. 전 무심결에 그 축구공을 걷어 찰려고 하다가
보니 어뜨.. 제 축구공이랑 같은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그 꼬마에 축구공이랑 같다는 이야기죠..
이 축구공 모델이 귀한거여서..좀처럼 보기 힘들죠..
특히 제가 이 중학교에서 축구공을 수없이 봐왔지만
이모델은 처음이거든요..모델이 좀 특이합니다.
힌색오각형에 검은색오각형이 들어가 있는데 네면의
중심은 특히 파란색오각형이 들어가 있어
눈에 팍 튀는 모델이거든요..
호기심이 왕창 나는 순간입니다.
그쪽팀 축구 끝나기를 기다려 봅니다. 왜냐하면 축구 끝나면
축구공 임자가 축구공 가져 갈테니 말입니다.
조금있으니 축구가 끝나고 아니다 다를까 한녀석이 축구공을
챙기더군요.. 전 실실 그녀석에게로 갔습니다. 다행이
1학년이더군요. 어이..너.. 이리와바..
그녀석은 무언가 싶어서 삐질 삐질 오더군요..
축구공 가지고 있을 정도의 애는 아니였습니다.
솔직히 요즘이야 축구공 가지고 싶다라고 하면
얼마든 구하겠지만.. 저희때는 축구공 하나 가지기도
힘들었던 때였습니다. 저희 반에도 축구공 가진 녀석들이
5명정도 미만이였거든요..
너 축구공 어디서 났어? 혹 삼거리 구멍가게안에 있던
축구공 아니냐? 그녀석이 화들짝 놀라며 자기 어머니가
사주신거라고 빡 빡 우기더군요. 너 조심해..
그 가게 축구공 함부러 건디렸다가는 큰일난다..
그거 임자 있는 거야.. 그집 빈집이라고 들어 간거냐?
제가 추측성 질문을 해대자 이녀석 한사코 우깁니다.
전 의구심이 팍팍 들었지만 물증이 없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겁을 좀 주기로 합니다.
임마.. 그 축구공 귀신꺼야.. 너 알아 그집에 꼬마하나
있었는데.. 그 축구공 때문에 죽은거야..
그런 축구공 갖고 놀지 마라.. 귀신 찾아 간다..
저 또한 무실결에 말해 버렸습니다만..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 저도 미처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그 녀석을 보내고 혼자 놀다가 시간되어 애들이 하나둘
모여서 오후 늦게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마침 우리팀에 축구공 가진게 저 뿐이였으므로.. 애들이
시간날때마다 연락할테니 축구 하자고 합니다.
저 오케바리 하고 집으로 돌아 옵니다.
몇일뒤 또 친구들 연락와서 한게임하러 학교 갑니다.
벌써 애들끼리 놀고 있습니다. 어라..~~ 헌데..
축구공이 있습니다. 더욱놀라운것은 제것이랑 같은 모델~.
정말 이 축구공 너므 많이 눈에 보입니다.
야.. 너거덜 그 축구공 어디서 났노?
아 이거.. 그러니 저 철봉대 있는 운동장 구석에 굴더 다니더만..
저 대충 짐작이 팍 가지만 어떻게 못해봅니다.
이거 먼저 줒은 사람이 임자이던 시절이니까요..
그날은 축구에 집중을 못합니다. 축구 끝나고 돌아갈쯤에
그 축구공 줒은 녀석에게 갑니다.
그러니까 그 축구공이 그 축구공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저번에 그 축구공 가진 1학년 녀석이 버린것이라고 무조껀 생각이 듭니다.
또한 그 1학년 녀석이 그 구멍가게에서 축구공을 빼왔음이 분명했습니다.
전 대충적인 사실을 그녀석에게 이야기해 줬습니다.
뭐 다른반 학생이지만 워낙 좁은 시골학교라 알건 다아는 것인지라.
그녀석 별 미친소리 다한다는 표정으로 축구공 들고 가버립니다.
그렇게 방학은 정처없이 흘러 갑니다.
부모님께 영어성적 올리라는 특명도 떨어져 있어서..
방콕생활을 유지하고 있더랬습니다.
그때 제이름을 부르는 소리... 나가보니 박모군(먼저번 축구공 주운녀석)입니다.
전 나름대로 올것이 왔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녀석의 이야기인즉슨.. 제말을 듣고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았따..
그래서 축구공을 집의 툇마루 안쪽이 넣어 놓았다.
하루는 저녁에 잠을 자는데 축구공이 탁탁 튀는 소리가 들렸다.
나가보니 툇마루 안쪽에 넣어 놓았던 축구공이 마당쪽으로 나와 있더라..
흠칫해서 다시 축구공을 제자리에 넣어 놓고 잠을 잤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축구공이 대문앞까지 굴러가 있더라..
집안 식구들에게 물어 보니 아무도 축구공에 손댄일이 없다.
그래서 축구공을 들고 학교가서 원래 있던 곳에 버렸다.
학교에서 빈둥빈둥거리며 누가 주워 가기를 바랬는데
어떤 녀석들이 학교 놀러 와서는 주워 가더라..
그리고 몇일뒤 학교 가보니 그 축구공이 버려진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
놀래서 지켜보니 또 다른 녀석이 축구공 가지고 놀더니 주어 가더라..
그소리를 듣고 전 3총사를 집합시켰죠.
이제부터 일어난 일을 대충 정리하고는 우리가 그 축구공을 찾아서
원래있던곳에 갖다 놓자였습니다. 먼저 그축구공이 진짜 그 구멍가게
축구공인지 확인차 그 구멍가게에 갔습니다.
빈집이 된지 몇 개월째라 먼지가 자욱했습니다.
원래 깨진유리창조각을 누가 말끔히 제거해 버려서..
저 정도의 몸집을 가진 아이라면 얼마든 통과가 가능했습니다.
우리 3명은 대낮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그 가게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확인해 보니 바닥의 먼지위에 발자국이 여러개 찍혀 있는 걸루 봐서
누가 들어왔음을 짐작했습니다. 역시나 축구공이 없습니다.
동네 애들이 얼핏 축구공을 보고 가지로 들어 왔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일단 그 축구공이 확실함을 알고 인제 그 축구공을 찾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몇날몇일 그 축구공이 돌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만은 방학이 반정도 지나갈때까지 오리무중입니다.
그정도쯤에 우리나라에 큰 태풍이 왔습니다.
엄청난 바람도 불고 봇물이 넘쳐서 홀라당 집이 잠기고
난리가 났습니다. 다행히 우리집근처는 고지대라 물에 잠기지
않았습니다. 다른곳은 거의 물에 잠기구요..
학교에서 소집일이 걸렸습니다 수해복구차원에서 우리 중학교학생
전원이 동원령이 떨어진거였습니다.
그래서 피해가 심한지역에 쓰레기정리차 학생전원이 투입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그 문제의 축구공을 발견했습니다.
완전 진흑투성이의 그 축구공을 ....
전 그 축구공을 잘 주워 놓았다가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수세미에 빨래비누 묻혀서 잘 씻었습니다.
내일 그 구멍가게에 갖다 놓기로하고 우리 3총사는 헤어졌습니다.
다음날 그 축구공을 가져가기 위해 마당안쪽 구석을 보았습니다.
어라..분명히 여기 놓아 두었는데 안보입니다.
이리저리 찾아 보니 아뿔사 제 동생 두녀석이 서로 축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뺏들어 보니 어느게 어느건지 헷갈립니다.
어제 잘 씻어두었는데 둘다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서..
어느게 그공인지 정말 분간이 안되었습니다. 에고 어디 흠집이라도
확실히 눈도장 찍어 두었으면 됐는데 지금 보니.. 2개중..어느것이
그공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됍니다...
할수 없이 친구2명을 불러서 보게 했는데 두녀석도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겁니다. 할수 없이 가장 흡사하다고 생각하는것
하나를 찍어서 그 구멍가게 퇫마루 안쪽에 확실히 넣어 두었습니다.
혹시나 다른애들 눈에 뛸까봐 깊숙이 숨겨 놓았죠..
그렇게 무사히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만..
혹시나 공이 바뀌었지 않을까 하는 속내를 감출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공을 아주 깨끗이 씻어서 제방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저녁...
다음편에 계속~~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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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