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어제 엠티를 갔다가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서 이런 글을 쓰게됐어요...ㅠㅠ
남자친구랑 자주 가는 엠티에서 찐하게 사랑을 나누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는데
중간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앳되보이는 한 커플이 타더라고요....
경험상 엠티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내려가라고 하고 나중에 빈거 타고 내려가지 않나요?
근데 그분들은 그냥 밝은 얼굴로 저희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더라고요???;;; 멍..
서로 방금 전까지 뭘하고 왔는지 뻔하기 때문에; 얼굴을 보기도 민망스럽고 저는 그랬는데...;
쨌든 1층에서 내려서 남자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나와서는 저한테 하는 말이
"아까 걔들 봤어? 그 여자애 진짜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더라. 청순하고 참하게 생겨서 의외네"
이런 말을 하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요;..
저는 남자친구 뒤에 숨어있어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그냥 우리보다 어려보이네 정도였지
걔들 얼굴까지 자세히 볼 생각은 안했었는데. 그 와중에 여자애를 쳐다보고 저한테 말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다??
그럼 저는 밝히게 생겨서 자기랑 이런데를 다닌다는 말인가하고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고요
걔는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고. 자기가 데리고 다니는 나는ㅋㅋㅋㅋ?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그 와중에 그 여자애 얼굴 스캔했냐고. 이런데 안다니게 생긴건 뭐냐고, 그럼 난 이런데 다니게 생겨서 데리고 다니냐고 쏘아붙였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기분나쁘게 하려고 한 말은 아니라고 변명하면서
제가 계속 섭섭해하고 투덜대니까 오히려 왜 좋은시간 보내고 나와서 그런걸로 삐지냐고 오히려 버럭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전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나와버렸고
남자친구는 밤 내내 연락도 없었네요 지금까지 연락도 한통 없어요 ㅋㅋㅋㅋㅋ
엠티갔다가 서로 마음만 상하고. 이런데 다니는 여자...라는 말이 맴돌아서 속상해지고.
이런말 들으면 저만 기분나쁜거 아니죠?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