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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더 해야 하는건가요??

.......휴 |2014.03.18 14:50
조회 1,000 |추천 0

이년전에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서 1000만원에 65만원짜리 월세로 신혼시작하여

 

남편이 주는 한달생활비 180만원받아 (그마저도 결혼후 육개월만에 직장 그만둬서 한달은 못받고)

 

결혼식준비에 쓴 카드값 한달에 200만원 이상 갚아가며 일년동안 현금 3천만원모아 내명의로 은행대출받아 집장만하고

 

대출비+이자 한달에 200만원씩 나가고 지방에 가야할일 많은데 자꾸 렌트카빌려서 가는것보다

 

차를 사는게 나을거라 생각해 내명의로 자동차할부로 구입하고 (남편은 신용불량인 상태로 결혼)

 

그러다가 내사업이 조금씩 기울어가며 한달 수입이 줄어드니 힘들어 저금도 하지 못하고 지내길

 

일년.. 그 일년동안  생활비 대출금 합쳐 한달에 500만원씩 나감.

 

그렇게 이년동안 살다 이제는 아기가 갖고싶다며 시험관시술로 아이를 갖자하는 남편 (개인적인

 

문제로 자연임신이 안되어 시험관시술로 아기를 가져야함. 남편은 결혼전에 이미 알고있었음. 이

 

게 결혼에 문제가 된다면 난 결혼하지 않겠다 말했었고 시부모님께도 미리 이야기 드리고 괜찮다

 

하시면 결혼하겠다고 말했었음. 신랑은 결혼전에 말씀드렸다고 했으나 후에 알고보니 시부모님께

 

말씀안드렸던 상황.. 신랑말로는 부모님께서 그런걸로 나에대하여 편견을 갖게되는게 싫었다고)

 

난 돈을 더 모아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아기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신랑은 자신의 나이도

 

있고 주변친구들이 아기를 갖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다하며 이제 자신이 가장으로써

 

책임지고 집안을 이끌테니 본인만 따라오라함.

 

그러는 도중 내 사업에 좋은 기회가 있어 해외로 출장을 다니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달에 일주일

 

정도 출장을 다녀와야하지만 다녀오면 매달 600만원정도의 수입이 더 생길수 있었음.

 

그러나 신랑의 반대 (아이는 도대체 언제 가질것이냐며)로 사업무산..

 

그래 이렇게 된거 빨리 아이가져서 키워놓고 다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 생각하고 아이가질준비를

 

하고 병원을 예약함.

 

병원가기 전날 신랑이 금전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나 궁금하여 얼마정도의 자금이 있는지 물어봄

 

신랑말 150만원있다함...(시험관시술 국가에서 180만원씩 3번 지원되고 한번 시술시에 본인부담금 70~200만원정도 들게됨..)

 

나 당황함.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돈을 가지고 아기를 가질 준비를 했냐고. 한번에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아기를 갖게되면 들어가게될 추가적인 비용은 어떻게 할것이며 키우는동안 아이를 봐줄

 

사람 없어 내가 일을 쉬어야 하는데 그동안 생활은 어떻게 해야할지 계획은 있냐고..

 

신랑왈. 애는 낳아놓으면 알아서 큰다며..정 안되면 시댁에 맡기겠다고..(시어머니 절대 아기안봐

 

주시겠다고 늘 말씀하심.. 우리엄마역시 직장생활하시느라 아기 못봐주심..)

 

그리고 너는 그동안 비상금조차 모아놓지 않고 뭐했냐며 나에게 말함..

 

--사실 난 남편이 어느정도 돈을 마련해 놓았을거라고 생각했었음.. 결혼할때 시댁에서 집구하는데 5000만원 지원해주시기로 하셨으나 일년뒤 이사갈때 3천만원 지원해주심.

그러다 종종 신랑에게 비밀통장으로 조금씩 시어머니가 돈을 몰래 보내는걸 알고있었음.. 모른척하고 있었지만 가끔씩 목돈이 필요할때 신랑이 주기도 했으므로 그냥 모른척 하고 있었음..

나중에 신랑에게 시댁에서 가끔씩 보내주는 돈에 대해서 내게 왜 말하지 않았냐하니

내가 그걸 너한테 왜 말해야 하냐고 했음.

 

어쨋든 우리 상황은 지금 당장 아이를 가질수 없는 상황이었음.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생활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난 아이갖고 내가 일을 할 수 없는 동안 최소 생활비 2000만원정도는 우리가

 

마련을 해놓고 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말함.. 신랑은 본인의 목표금액은 천만원이라고 하여 일년

 

동안 본인이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나 더 하겠다고 하였고  나역시 저녁때 부업을  하기로 함.

 

그러다 다시금 해외에서 사업파트너로써의 제의가 들어왔고

 

남편은 더이상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 슬프게도 사업제의를 두번이나 거절한 상태라

 

처음에 제시했던 금액보다는 적지만 하기로 결정함..

 

그때부터 신랑은 살을 빼고싶다며 운동을하겠다. 혼자 운동하면 살빼기 힘드니 퍼스널트레이너를

 

붙여달라함;; (그전에도 같이 PT붙여서 운동했었음.. 내 수입이 적어지면서 그만뒀음..)

 

저녁에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말은 쏙 들어감..나 당황스러움..

 

그리고 슬금슬금 또 일이 힘들다며 투덜대기 시작함.. 자신은 여지껏 기회가 오지 않아 성공하지

 

못했다며 주식을 하면 한달에 300만원은 벌 자신이 있다며 나에게 어필함..

 

그래 어디한번 해봐라하며 한국사업정리하고 나오는 돈중 천만원을 던져주기로함.

 

대신 이돈 다 잃으면 다시는 주식의 '주'자도 꺼내지 말라함..그리고 집에서 살림하라고 함..

 

본인이 주식하는거 역시 자신의 직업으로 인정해줘야하니 주식장이 열리는 9시부터 3시까지는

 

본인에게 터치하지 말것을 요구.. 주식장이 닫히면 그때부터는 운동을 다니겠다 요구..

 

오케이 다 들어줌. 어디한번 해봐라함..

 

그러다 해외 다른 업체에서 사업파트너 제휴가 또 들어옴.. 그걸 수락하게 되면 한달에 보름정도

 

해외에 나가게 되지만 수입은 천만원이상 들어오게됨.. 그러나 또 반대..

 

돈벌어서 자기 주는것도 아니며 너가 좋아서 나가는거 아니냐며 반대반대반대..

 

내가 해외에 가있는동안 본인이 뭘 하고 돌아다니던지 상관하지 말라함..

 

그래서 그럼 같이 나가자고 내가 나가있는동안 같이 나가서 해외에 체류하자고 하니

 

왜 본인을 기둥서방으로 만드려고 하냐함..

 

내가 이제부터 생활비 관리 남편이 하라고 넘겨버림 한달에 이백만원씩 줄테니 알아서 잘 관리하고 모으고 해보라고 함.(신랑은 생활비 사백만원이면 본인은 적금도 넣고 남겠다고 함)

 

그러다 오늘 갑자기 나온말..

 

돈 버는거 왜 다 안가져다 주고 이백만원밖에 안주냐며..-_-

(신랑은 그동안 한달에 180만원만 딱 가져다주고 그돈에서 나한테 용돈받고 교통비 따로받고

본인 수당은 한번도 나에게 안가져다 주었음.. 본인의 비상금이라며..;;)

 

내가 당신도 버는돈 나한테 다 가져다 준것 아니고 나도 내가 고생해서 돈 벌어서 생활비에 다

 

써버리고 난 돈한푼 숨기지 않고 생활했는데 비자금도 안만들고 뭐했냐는 소리 이제 듣기 싫다고

 

어디 사백만원으로 우리집 살림해보라고 함.. 집대출금에 자동차 할부금만 합쳐도 한달에 최소 200만원 나오는데 어디 한번 해보라고 함..

 

사실 난 내가 지난 2년동안 결혼생활하면서 남들보다 못한것 없고 남들보다 잘했으면 더 잘했지

 

못하지 않았다고 자부함. 진심으로.. (아기를 갖지 못한것만 빼고 .. 내가 아이를 자연임신하지 못하는건 결혼전에 신랑도 알고있던거였고 그게 문제가 되어 결혼을 해서 내가 죄인으로 살아야한다면 난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었음..)

 

요리하는것 좋아해서 날마다 맛있는 음식 하고 밖에 나가서 사먹는 밥 영양가 없고 조미료 덩어리일테니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4~5일은 밥먹여 출근시키고 내 옷은 길거리에서 오천원 만원짜리 사입어도 신랑옷은 백화점가서 사입히고 좋은신발 좋은옷 신랑꺼라면 늘 좋은걸로 했음.

 

몸이 피곤하다길래 경동시장가서 인삼사다가 일주일동안 찌고말리고 반복하면서 홍삼만들어 먹이고

 

하고싶다는거 먹고싶다는거 내가 경제적으로 뒷받침할수 있는한 다 해주려고 노력했음..

 

그런데 이제 얼마나 더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시댁에 갈때마다 남편 친구모임에 갈때마다 아기는 언제 가지냐는 말에 속상하고 스트레스받고

 

친구들 아기볼때마다 남편이 부럽게 쳐다보는 눈빛조차 나에게는 너무 상처가 됨..

 

다시 태어나면 다시는 결혼 안할꺼임.. 나 혼자 잘 벌어서 하고싶은거 가고싶은거 다 하고

 

우리 부모님 공양하면서 그렇게 살꺼임..

 

정말 내가 살면서 제일 잘못한 일중에 하나가 결혼을 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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