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준비중인데 반대가 심해요 ㅜㅠ;

정답은없다 |2014.03.18 15:21
조회 32,672 |추천 4

안녕하세요

7년째 연애하고 있고

6월의 신부가 될 평범한 여자입니다

저보다 한 살 많은 남자친구 또한 저처럼 평범한 남자이구요

 

6월 예식인데 저흰 아직 집이 없어요

국민임대아파트 1순위 당첨되서 기다리고 있는데 입주일이 미정이라 당분간?! 주말부부하는걸로 합의 했어요

물론 이 부분에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 가까운 지인들은 안타까워했죠

결혼하는 첫 번째 이유가 함께 하기 위해서인데 주말부부가 웬말이냐구요;

서로 커리어가 뛰어나서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것도 아닌데 같이 살아야하지 않겠냐면서요.. 저희는 2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일단 올해까지만 주말부부로 있으면서 기다려보다..

입주 날짜가 계속 미정이면 마냥 기다릴 수는 없으니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자 했구요 지금도 계속 임대아파트나 다른 부분들로 알아보고 있는상황이긴합니다

남자친구는 3천 있고 준중형 차 있어요

저도 3천 있고 중고차 하나 있고요

서로 결혼 계획 세울 때 양가 형편상 도움주기도 그러니 우리가 모은돈으로 어떻게든 해보자해서 빚없이 시작해보려고 임대아파트 알아봤고 당첨도 됐고요

 

저흰 진짜 이 순간만을 그렇게 기다려왔는데

남자친구 주변사람들은 다 축하한다고 해주는데 제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리네요..

결혼한다고 소식을 전했더니 잘됐다 좋겠다 축하해가 아닌.. 왜? 진짜? 다시 생각해봐 고생길 훤하다 등등...

집안만 놓고 보자면 저희집은 자가 주택, 아버지고향에 별장식으로 전원주택있고요

부모님 두 분 맞벌이하고계시고요

남자친구 부모님도 맞벌이하시는데 저희부모님보다는 벌이가 좀 적으신 거 같고

광역시 21평? 아파트 한 채 있고요..

어차피 그 게 제 것이라고 생각은 안하니까 저는 상관없는데..

집안은 그렇다치더라도 둘만 놓고 보면 저나 제 남자친구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친구 급여가 좀 박봉이긴하지만 돈관리도 잘하고 꼼꼼하고..

 

저희 부모님께서는 알고 지낸 시간도 오래 되었고

그 시간동안 보여준 모습 보면 사람 성실하고 무엇보다 저 하나만 보고 아껴주는게 마음에 든다면서 더 좋은조건의 사람을 만났다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제가 좋다니까 반대하진 않는다고 하셨는데

친한 친구 몇몇과 친척언니오빠....

정말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들인데 ... 반대가 반대가.. ㅠㅠ

보통 결혼 3년에서 7년차 정도 되거든요

이야기 들어보면 다 맞는말인건 알겠는데 남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은 없거든요

제가 축복까진 바라지 않을테니 바람 좀 그만 넣으라고

진짜 힘들다고 그만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조언을 해주는데도 그렇게밖에 말 못하냐고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인데 왜 그러냐고

진짜 동생이었음 머리 깎아서 뜯어말렸다면서 ㅠㅠ;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사랑 얼마 못간다고

둘이 사는거면 상관 없는데

애 낳고 살다보면 진짜 돈 많이 들어가는데

평생 그 틀안에서 죽을때까지 사는거라고

남들 평수 늘려갈 때 전세자금도 마련 못해서 전전긍긍하면서 살꺼라고

더구나 외모나 학벌 집안 성격 뭐 하나 그 사람하고 비교했을 때 다 제가 아깝다고 ;;

누굴 만나더라도 지금 남자친구보다는 좋은 조건 만날 수 있을꺼라면서

지금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 좀 만나보라구...

참 속상하네요..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잡념이 되서 이젠 제가 사는 이 나라가 원망스럽기도하고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지만 돈이 전부인 세상이 된 거 같아서 너무 씁쓸하네요..

 

결혼하면 애도 낳고 알콩달콩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청사진까진 아니지만 소소한 행복거리 찾아가면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도 당연히 안타까워는 하시지만 저희집안도 크게 잘난거 없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둘이 알아서 준비 잘 하라면서 맡겨주셨는데

오히려 제 쪽 지인들이 노발대발이니..

요근래들어서는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하루에도 수십번 전화가 오는데

넘 힘드네요 .. 지금은 일부러 안받기도 하고 있네요.. 

아휴...

 

제가 그렇게 가서는 안될길을 가고 있는건지

괜시리 남자친구한테 몹쓸말하게되고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이런 생각도 들고

결혼준비하는 순간 너무 행복할 거 같았는데

지금은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4
반대수11
베플콩콩|2014.03.18 18:02
밑에 분 말씀처럼 다른사람들 다 뭐라해도 님 부모님이 반대 안하시면 배우자감으로 좋다는거예요~ 부모님만큼 제 생각 하시는 분 없죠~ 경제적으로 부모님 도움없이 온전히 독립한다는 생각이 두분이 같기만 하다면 문제될것 없을것 같은데요?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