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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니 인간관계가 걸러지네요.

헐퀴 |2014.03.19 12:09
조회 247,890 |추천 213
에구머니나 톡이되었네요당황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있어서 깜짝 놀랬어요
댓글 하나 하나 감사히 읽어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베플에 저도 누군가에게 걸러진 사람이라는 말 와닿네요. 
누구나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내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알고 보면 저역시 누군가에게 
맞지 않는 사람이었을수 있고 서운함을 주는 사람이었을 수 있으니까요.

알게 모르게 그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걸러내고 걸러지고 하면서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거겠죠
저도 그런 부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 
이렇게 대놓고 걸러지는 건 처음이라 솔직히 당혹스럽고 화도 많이 났던거 같아요

제 생각엔 그친구에게 축의금도 섭섭하지 않게 했고 특별하게 서운하게 한적 없는거 같은데
그건 어디까지 제 생각일 수 있으니...  만약 정말 결혼식 때문에 절 거른게 아니라면 
서운한걸 얘기해주고 풀었으면 어땠을까.. 그게 아쉽고 서운하네요.
그정도 친한사이라고 생각은 했었으니까요. 
정말 모든게 제마음 같지는 않나봐요. 


조언들 처럼 그냥 이런사람 저런 사람 다 있다고 생각하고 .. 
결혼식 준비 잘 해보려구요^^ 
많은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먼저 방탈이라면 죄송해요.
그래도 저보다 결혼 먼저 하신 분들의 경험도 듣고 
조언도 구하고자 이렇게 글써봐요 ㅠㅠ 


인간관계는 내가 결혼할 때 되면 정리가 된다던데..  
얼마전에 겪은 일 때문에 정말 그말이 맞는거 같아서  정말 씁쓸하네요. 

아직 구체적으로 날짜를 잡거나 상견례를 한건 아니지만 
양가 부모님도 허락해주신데다가 교제한 기간도 1년이 넘었고 둘다 나이도 있어서 
결혼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은 이런 제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구요. 

 성격이 활발해서 사람들과 잘 친해지고 적응도 잘 하는 편이지만 
깊게 친한 사이로 지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나이가 들수록 정말 내 사람이 귀하다고 생각이 되서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제 결혼식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와서 축하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 결혼 얘기가 오간다고 해서 평소에 연락하지도 않던 친구들에게 몇년 만에 연락해서
만나자고 하거나 그런건 하기 싫더라구요. 저한테 그랬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아서 더 그렇게 생각하게 된거 같아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런일이 있었어요.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던 동료가 있는데 회사에 3년정도 다니면서 친해졌고 
동네도 같아서 일 그만 두고도 계속 친하게 지냈어요. 
자주는 아니어도 1년에 몇번씩은 꼭 만나서 회포도 풀고 안부 묻고 ... 
전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작년에 결혼 할때 지방에서 하는 것도 다녀왔습니다.
부케 받을 사람 없다고 해서 부케도 받았어요... 
신혼여행 다녀와서도 연락하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 몇달동안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했죠 잘지내고 있는거냐고.. 얼굴까먹겠다고 얼굴좀 보자고,  
그랬더니 읽고도 답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바쁘냐 무슨일 있냐 계속 보냈는데도 
답이 없더라구요.

처음엔 많이 바쁘구나 .. 라고 생각했는데 몇번을 보내도 답문이 없는 걸 보고 
아... 이사람은 내가 자기 결혼식 올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관리했던 거였나 .. 
점점 그런생각이 드네요.
저를 그런 사람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는게 진짜 속상하고 배신감 들어요   
그전에는 먼저 연락도 잘하고 제가 연락하면 꼬박꼬박 연락도 잘 하던 사람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먼저 연락한번 한적이 었어요.  결혼하면 인간관계가 끝인가요.
자주 보지는 못하더라도 안부묻고 사는얘기도 하고 그런게 친구아닌가요.. 

정말 씁쓸해지네요. 나라는 사람 참 헛 살았구나 .. 라는 자책도 많이 하게 되고.. 

이 일 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안부문자도 못보내겠더라구요.  또 이렇게 씹힐 까봐..  두렵네요.. 

물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더 많아요.
결혼날짜 언제 잡냐고 잡으면 연락해달라고 꼭 가겠다고.. 
본인들 결혼 유뮤와 상관없이 그냥 친구니까 ㅠㅠ 

이렇게 인간관계를 정리해나가는 거겠죠? 
그래도 참 씁쓸하네요ㅠ 
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ㅠㅠ 
전 결혼해도 그러지 말아야지 참 느끼는 것도 많네요.. 








 








추천수213
반대수4
베플다그렇죠|2014.03.19 12:25
다 그래요 아마 글쓴님도 누군가에게는 걸러진 대상일텐데요 뭘
베플으아악|2014.03.19 18:11
이런경우 겪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내가 아무리 잘해도 떠나갈 사람은 다 떠나가더라구요. 그냥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하고 살아요우리.
베플모랴|2014.03.19 12:31
어느덧 나이를 이렇게 먹고보니.. 상대도 나와 같길 바라는 마음은 버린지 오래네요. 인간관계란것이 꼭 내가 해준만큼 돌아오는게 아니더라구요 맘 비우시고, 님 축하하러 와준 손님들한테만 확실하게 감사인사 드리세요. 저는 축의금 주고도 신행 잘다녀왔다는 문자도 못받은 경우도 많았는데 경우가 아닌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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