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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사랑이 비례하나요?

ㅅㄱ |2014.03.21 03:23
조회 302 |추천 1
저는 오늘 딱 300일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지금은 남자친구는 군인이구요.. 곧 상병입니다.

남친 집안이 잘 사는 편이 아니라 남친은 대학입학 전에 안해본 알바없이 다 하다가 입대를 했습니다.제가 남친을 만났을 땐 남친이 입대준비를 할 때였어요.

저는 부모님을 닮아 씀씀이가 큰 편이라 입대준비하는 남친을 배려해서 데이트 비용을 전부 부담했어요.남친은 미안해 했었구요.

입대 후에도 입대용품이라던지, 훈련소에서 편지왕 될 정도로 보냈고요.자대가서도 과자소포나 편지같은 것 주기적으로 보내주고생필품같은 거 필요하다고 하면 같이 보내고,기념일이나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생일도 다 챙겼어요.부대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더라구요.

강원도 산골짜기까지 휴가 복귀할 때 데려다주고,면회도 가고 외박도 갔어요.


저는 정말 나름 자랑할만한 곰신이라고 자부해왔거든요.그리고 아끼는 사람에게 돈 쓰는 건 아깝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시간 지날수록 제가 해주는 것들에 고마움을 못 느끼는 것 같고생각해보면 만났을 때 부터 지금까지뭐 화이트데이 선물 같은건 꿈도 못 꾸고, 생일선물, 기념일 선물같은 것도 한번도 못받아봤더라구요.기념일에 전화도 안한 적도 있고..그냥 특별한 날을 특별하다고 생각 안하는지,그런 날 통화를 해도 언급을 하질 않아요.그러다보니 선물같은걸 준비하겠어요?

처음엔 너무 사랑해서인지 눈에 보이는게 없었는데점점 주변에 남자친구들 자랑하는 것도 보이고콩깍지도 벗겨져가니까 너무 서운한데,헤어지자고 말한적도 있지만 정말 싹싹 빌며 잡더라구요.
그래도 며칠전 휴가 나왔다가 복귀하면서 꽃다발 하나를 안겨주더라구요.만난 이래로 처음 받아본 선물이었는데그거에 또 감동을 받았다가도 생각해보면 너무 비참한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이제 너무 정성을 쏟지 않으려고 하다가도남친이 서운해하면 해주게 되고.

제가 보기엔 정말 저를 사랑하는 것 같은데,감정만으로 보통 다들 용서를 하시는지.
남자친구한테 뭐 사달라고 하고,밥값을 안내고 커피값만 낸다고 하는 그런 글들 보면다른세계같네요. 

사랑하지만 헤어지고 싶은 마음인데,헤어지면 분명 서로 힘들겠죠..근데 이런 걸 이해하실 수 있으세요?
추천수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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