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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가 결혼할 수 있을까요?..

두렵다 |2014.03.23 04:54
조회 780 |추천 0
제 소개를 하자면.. 26살, 사귄지 3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친 쪽은 경찰 집안이구요. 화목하고
가정적인 분위기에다 삼남매인데 엄청 살가워요..
남친은 둘째이고 여동생과 누나는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좋구요..

그에 비해 저희집안은 아버지가 축산업을 하시고
여동생과 엄마.. 학벌도 좋지않고 무엇보다
저는 집안와 연을 끊었습니다.

과거얘기를 하자면 고딩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적이있고 가족들이 저를
죄인취급했어요.. 그후 검정고시로 고졸패스 후
거진 5년동안 집에만 갇혀살다가 (부모님 강제)
대학에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예기치못하게
성폭행을 두어차례 겪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덮어졌고 그당시 가해자인 교수와
동기 남학생은 아직도 아무런일없이 잘살고있네요

부모님의 잦은 이사로 인해 항상 따돌림을 당하고
십년 이상??.. 그로인해 우울증과 강박장애 공황장애
를 겪어 정신과진료까지 수차례받았습니다.
성폭행사건으로 더 심각해졌구요..

부모님과 멀어진이유는 저를 항상 패배자라고
말하고 저에게 신경도 안쓰셨어요..
게다가 대학입학시 고등학생인 동생을 맡기고
연락두절, 제가 1년간을 부양해야했습니다.
동생에겐 물심양면 도와주지만 정작 제문제에
있어선 냉정하신분들이세요..
대학은 결국ㅇ자퇴했고 고졸신분으로 알바하면서
몇년을버텼습니다. 때때로 전화해서 돈을 요구하거나
폭언을 하고 이제 인연끊었구요

그때쯤 지금의남친을 만났고
제어두운성격이 점점 밝게됐어요
일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아직도 힘든기억이지만
.. 사이버대학이라도 다시다니고있습니다.
남친은 저를 많이 이해하고 배려해주고있어요..
얼마전에 남친 부모님께 허락받고 동거중이구요.
결혼자금만 모이게 되면 바로 결혼 하려고합니다.

제게 있던 빚도 갚아나가고있고..
모든게좋은데 문제는 겁이납니다
문득 제안의 상처들이 너무 커져서 이남자와
함께하는 것이 괜찮은걸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정말 사실일까..
예를들자면 성폭행은 당할사람이나 당한다.
잘못했으니 당한거겠지
부모를 등한시하고 매정하다
결혼전 동거라니 문란하다..

이런저런일을 당하다보니 아무리밝아졌다해도
악몽을 꾸는일이 많고 사람들도 아직도 무섭고..
성격자체가 소심하고 우울할때도 더러있어서
이런 모난 제가 한가정을 꾸릴수나 있을까
괜히 사랑받는 사람 복을 뺏고 앞길을 망치는건아닐까
불안하고 겁이납니다

나쁜짓을 한적도없고 그저 안좋은일 당한거다
추스리지만 아직도 기억이 저를 괴롭히네요..
내심 남친가족들이 저를 안좋게보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아직 저희부모님 얘기나 과거얘기는 안했거든요..
결혼준비는 자금이 모이게되면 지금같이살고있는집에서 시작해서 조금씩늘려보고 결혼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기로 했어요. 남친도 동의한 부분이고 남친부모님들
도 알겠다고 하셨는데...
제얘길들으시고 반대하시거나 안좋게보일까봐
걱정이예요..
가능하다면 과거를 지우고싶은 마음이네요..
제가 잘못살아온거겠죠? .....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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