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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게이한테 뽀뽀당한 사건입니다

난 바보였어;; |2008.09.02 06:06
조회 1,034 |추천 1

안녕하세요^^ 인천에 거주하는 25세 청년입니다!

 

요 근래 일은 아니고.. 4년전 21살때 있었던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 일을

 

털어 놓을까 합니다..ㅡㅡ^

 

바야흐로 때는 2004년 가을.. 전 그해 의무경찰로 입대를 하였고 경찰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에 운좋게 결과가 잘 나와서 제가사는 인천으로 발령되었습니다.

 

인천분들은 아시죠..? 부평에 미군부대 있는거..

 

우리나라의 모든 미군부대에는 그 앞에서 의무경찰이 경비를 보죠.

 

각 중대별로 돌아가면서 24시간씩 교대로 경비근무를 하고 제가 근무하는 중대도

 

예외없이 경비근무를 합니다.

 

짬이 좀 되면 3~4교대로 근무가 돌아가고 짬이 안되는 대원들은 거의 2교대죠;;

 

그때 제가 이경(의경은 이병이 아니라 이경입니다.)이었던 관계로 취약시간대에

 

2교대로 근무를 해야했고 그 사건?이 있던 시간은 새벽1시~4시 3시간 짜리 근무

 

였습니다.

 

피곤해서 잠은 쏟아지는데 4미터 정도 옆에서 다른 상경 고참이 근무를 서고있어서

 

욕먹을까봐 졸지도 못하고 비몽사몽으로 방패하나 들고 있었죠.

 

그 시간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고 찻길에도 차가 별로 다니질 않아서

 

아주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사람 발자국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멀리서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리네요. 고개를 돌리지는 못하고 곁눈질로 옆을보니

 

왠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술이 떡이되서 비틀대며 걸어옵니다.

 

너무 부럽더군요.. 저도 그 시간까지 술마시면서 놀고싶은데 거기서 그러고 있으니..ㅜ.ㅜ

 

암튼 그런생각 하면서 있는데 제 옆으로 다가오더니 아주 이상한.. 그 예전에 홍석천 같은

 

그런 목소리로..

 

그놈  : "전경아~ 힘들지?"

 

저  :"저 의경인데요?"

 

그놈  : 계급이 뭐야?

 

저  : 이경(이등병)입니다.

 

그놈  : 힘들겠다~ 너두 조금만 참어~ 그럼 편해질꺼야

 

그놈  : "여자친구 있어?"

 

저  : "네 있어요."

 

여기까진 참 좋았습니다...ㅜ.ㅜ 그러나 그후....

 

그놈  : "남자친구는~?"

 

저  : "네?! (무슨소린지 이해를 잘 못하고 그냥대충 얼버무리며) 네~"

 

그놈  : "난 남자가 더 좋던데.."

 

이러면서 제 얼굴을 막 만지기 시작하는데 손에서 이상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전 그때 이놈이 게이라는걸 느겼고 어쨋거나 전 얼른 이놈을 보낼마음에

 

저  : "전 남자 관심 없어요 가던길 가세요."

 

이랬더니 그놈 안갑디다..ㅜ.ㅜ

 

그놈  : "이쁘게 생겼네~" 이러면서 볼에 뽀뽀를 쪽 하고 가더군요...ㅡㅡ^

 

그 상황에서 잠이 확 깨버리고 저놈을 어떻게 할까 온갖 생각이 다 들고

 

엪에있는 고참이 근무지 이탈이라며 갈굴까봐 무서워서 쫒아가 따지지도 못하고

 

멍~하니 처다보기만 하게 되더군요.. 아 젠장..ㅠ.ㅠ

 

근무가 끝나고 그 4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근무를 서는 고참이 무슨일 이냐고

 

물어보길래 얘기해줬더니 제가 아는사람 인줄알고 모른척 하고 있덨다고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온 중대에 소문을 냈고...ㅠ.ㅠ 그 후로 놀림갑이 됐었죠..ㅜ.ㅜ

 

전 그때부터 미군부대만 가면 그 게이 공포증에 시달려야만 했답니다...ㅠ.ㅠ

 

지금 생각하니 화가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ㅋㅋ 예전 군시절 생각이 나네요.

 

암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자분들만 성희롱 조심하는 시대가 아닌것

 

같아요~ 남자분들도 성희롱 조심하시고 늦은시간에 혼자 다니지 마세요...ㅋㅋㅋㅋ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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