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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돈 벌고 사는거겠죠

쉬고싶다 |2014.03.31 02:04
조회 3,566 |추천 4
막말, 기분파, 지위 남용,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억지로 무장한 사장.
모였다하면 사장 욕이면서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고 오히려 우리끼리 일을 사장한테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기 바쁜 상사들.
엄청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엔 뒤로 빠져서 사람 하나 바보 만들어놓고 끝까지 모르는 척, 아닌 척, 관계없는 척하는 상사들.
내 평생 이 이상 더한 싸이코를 또 만날 일 있을까 싶은 바로 옆자리 한 해 선배.
이들이 함께 만드는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일들을 1년 넘게 꾸준히 겪고 이제 좀 조용해지는가 싶었는데.
며칠 전에 또 한번 뒤통수 맞는 일이 있었네요.
여지껏 있었던 일에 비하면 별 일 아니라고 그냥 넘어가고싶은데 불쑥불쑥 울화통이 터지고 숨이 가빠지고 눈물도 나고.. 내가 이렇게 약한 사람이었나 싶어요.
그나마 제일 똑똑하고 사람 좋은 부사장님께 말씀 드리고 한 2주라도 쉬고 싶은데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뚜렷하게 아픈 곳이 있는건 아니니 이렇게 건강한 제 몸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네요. 며칠 전 건강검진 받으면서 어디 혹이라도있다고 했으면 하고 바랬으니 할 말 다 했죠.
그런데 그런 회사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 다른 사람들 보면 괜히 제가 약해서, 제 멘탈이 문제 있어서 고작 이 정도도 못 참고 이렇게 고민하는건가 싶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거겠죠..
다들 이렇게 돈 벌면서 사는건데.. 제가 너무 오바하는거겠죠..
그래도 이 모든것 훌훌 버리고 내일 출근에 대한 걱정도 스트레스도 없이 단 일주일만이라도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개인적인 사정상 이 회사 그만둘 수도 없는 이 상황이 참 답답하네요.
이 또한 곧 지나가겠지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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