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남자고요~
2주 전부터 지난주말까지 카페 알바생 본지 딱 3번 됐네요~
첨 갔던건 2주 전 일요일!
프랜차이즈도 아니고 크기도 자그만한 그런 카펜데
거기 일하시는 여자분이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선곡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애초에 음악공부(?) 하러 갔던터라
혼자 음악 노트 끄적이다가 넬이라는 밴드 콘서트 영상 30분?정도 보다가 나왔네요~
그리고 일주일 뒤, 토요일에 갔었는데
계산하고나서 딱 앉자마자 넬 노래를 틀어주더라고요~
요즘게아니라 2008년도 노래중에 10번 트랙 정도에 있는 그런 노래요+_+
우연이든 아니든 별로 상관없이 괜시리 기분이 좋아져서~
집에갈때, 쪽지에다가 제가 요즘 듣고있는 노래 하나 적어서
이 노래 좋은데 한 번 들어보라고 건네주고 갔거든요~
(근데 이 날 3시간 남짓, 마감전까지 손님이 저밖에 없어서 뭔가 뻘줌했다는..카페가 작아서..)
그리고 다음날 또 갔었는데 (제가 원래 혼자 카페가는거 좋아함..)
그 분이 커피주면서
''저기 어제 알려준 노래 들어봤어요~'' 라고 하시길래
''아 그래요?? 어때요??(방긋방긋)''
''아~ 노래 좋아요~(방긋방긋)''
''어제 왔는데 좋은 음악 많이 틀어주시는거 같아서요~ 하하하''
뭐 대충 이런 대화 짧게 오가고
혼자 카페에 있는데 오늘도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ㅡㅡ
3시간 남짓 마감전까지 둘이서만 있었는데
성격탓인지 약간의 친근함이 생겨서 그런지.. 중간중간 괜히 신경이 쓰이네요~
괜히 안부라도 물어야 될것같고 -_-
이후 별다른 대화 없이 쭉 있다가 그냥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왔는데
무슨 기분인지 뭔가 아련해져요~ 얘기라도 좀 더 했어야 될거같고
인사할 때 괜히 한번 더 쳐다보게되고;
막 당장 저사람이랑 연애를 하고싶다 그런건 또 아닌데..
이런 상황을 그냥 호감이라고 하겠죠??
하아..근데 되게 어려워요 솔직히~
문제는 저한테 있고 답도 저한테 있는데
극소심 성격때문에 원래 헌팅 같은거 꿈도 못꾸고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 대화를 길게 이어가거나 가까워 지거나 하는게
저한테는 너무 어렵네요~
여자입장에서도 이런 정도로 남자가 나한테
약간 호감있구나 하는 건 못 느끼겠죠??
가벼운 인사말을 하거나 그런건 곧잘 할 수 있는데
그 이상으로 가까워지거나 이후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게 저한테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이게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제가 고치려고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일텐데..
글을 쓰다보니 이미 답이 나와버렸군요. -_-
하아...모르겠다 마무리가 이상하네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