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존심

손승수 |2014.04.01 20:49
조회 185 |추천 0

자존심

 

남에게 굽히거나 약한 모습 보이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마음이겠지요.

물론 비굴하여서도 아니 되지만

내 자존심만 내세우다가 보면 오기가 생겨나고 억지를 부릴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쓸데없는 고집이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속도 상하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러다가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하게 되고 고개를 숙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것 못 참고 내고집대로 한다고 자존심이 서는 것도 아니고

내 뜻대로 일이 풀려가지 않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다 달으면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벗어 던져야 하고

체면 다 꾸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삶이고 인생입니다

 

쓸데없는 고집이 내 존재(자존심)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어야 체면이서고 자존심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고집 오기 물질로는 일시적인 자존심은 세울 수 있으나

시간 지나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먼저 고개 숙이고 베풀고 베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 보니 부를 쌓고 높은 지위에 올라갔지만

잔머리 굴려 저지른 비리 들통 나 철창신세지면

하루아침에 자존심이고 뭐고 다 무너지고 개망신 당하게 됩니다.

 

자존심에 너무 집착하면 허세로 무너지고

실체 본심을 보여주면 남들로 하여금 지켜집니다.

즉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이순신장군 말씀이 생각납니다.

잘못된 자존심은 껍데기이고 허영심 허풍 체면치레에서 나옵니다.

이것을 잘못 다스려 폭발하기도 하고 목숨 걸고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힘없고 아는 것 없고 가진 것 없어지면 무참히 짓밟히는데.

서로 대화하고 거래하면서도 자존심이 오고 갑니다.

그 기분에 때라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무너지면 화나고 기분 나쁘고 세워지면 즐겁고 기분이 좋아 집니다

 

70년대 말 보따리장수가 시계 면도기 계산기 등을 한가방 갖고 사무실에 왔는데

직원 한명이 이것 다해봐야 100만원도 안된다고 약을 올리자

보따리장수도 당신은 100만원도 없어

50만원 가져오면 당신한테는 이거 다 주겠다며 서로 오기를 부리다가

자존심을 세우려고 직원은 오기로 50만원을 구해와서

그 물건과 맞바꾸었습니다.

보따리장수가 가고나서 개당 2--3만원짜리 물건의 원가를 계산해 보니

전체 가격은 50만원이 안되었는데

결국 오기와 자존심 때문에 자기 꾀에 자기가 말려던 것입니다

 

작은 자존심 세우려다가 사무실에서는 더 큰 자존심 무너졌는데

마치 작은 거짓말 막으려고 거짓말 하다보면

더 큰 거짓말을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살아간다는 게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를 인정해 주고 자존심 세워주는 그 맛에 살아가는데

내가 대접 받기를 원한다면 무엇인가 그 만큼 보여 주어야 하고

나도 남을 베려하고 인정해 줄때 내가치(자존심)도 인정받습니다.

살아간다는 게 나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이지만

어쩌면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나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

그들은 남을 도우면서 보람이라는 자긍심 때문에

힘들고 고달픔도 잊고 열심히 그 일을 합니다.

이런 분들의 자존심이야 말로 오래 남고 무너지지 않는 진정한 자존심입니다

얄팍한 잔꾀로 체면치레 하고 자존심 세우면

돌아서서 금방 들통 나면 체면 다 구기지요

5만원 부조 할 곳에 2만원 부조 한다거나

다른 기업들은 억대의 불우이웃 기금 내 놓는데

굴지의 기업이 천마원대의 성금 내 놓고 생색내려고 한다면

좋은 일 하고도 욕 얻어먹고 체면 자존심 다 구기지요

이렇게 형성된 이미지는 그 사람의 인격으로 남습니다.

 

자존심이 밥 먹여 주냐 하며 철면피 행동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켜야 할 자존심은 지켜야 하고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려야 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