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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여자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alone |2014.04.09 17:37
조회 42,085 |추천 12

올해 29살인 여자 백수입니다.

 

계약직 직원들을 무기 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도 많이 전환 해주던거 같은데

저에게는 그런 행운은 오지 않더군요.

이번에 3번째 계약직 회사도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친구들한테는 '실업급여 받으면서 3개월은 쉬어야지^^' 라고 말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실업급여 받는 것도 왠지 마음이 편치 않네요.

 

인문계.. 사무직..

비서를 꿈꾸며 1급 자격증도 따고 교육도 따로 받았지만

이젠 나이가 걸리네요.

영어나 일본어 같은 제 2외국어를 통번역 가능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제 나이는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만 그게 안되니 ㅠ

 

실업급여 받는 동안 뭘 할까 계획을 짜다가

'토익이랑 스피킹이랑 ..라이팅도 점수를 따놓는게 좋겠지.. 컴활 1급도 딸까..?'

..... 그러다가 왠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번 반복되는 자격증 공부 어학공부..

 

집에는 백수 됐다고 말도 못해서 매일 출근하는 척 밖에 나옵니다ㅠ

 

재취업을 위해서 제가 뭘 준비해야 하는걸까요..

지금 벌어놓은 돈으로 어학연수라도 다녀오는게 나을까요??

 

그냥 스쳐 말하는 사람들의 말도 자꾸 부정적으로 들리고, 절 깔보는 듯한 말로 들리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네요..

 

 

 

추천수12
반대수1
베플29|2014.04.13 16:25
나랑 동갑이니 말 놀게~~ 난 졸업하고 2년간 백수였어~~ 백수였지만 2년간 공부했지~ 스트레스가 심해서인지 1년동안응 매일 꿈도꾸고...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하니 조만간 될거야 하는데 그 조만간이 언제가 되려나 막막했지만 결국 계속 참고 노력하니까 2달전에 공기업도 입사하게 되드라~ 나랑 입사동기중에는 신입인데도 나이가 38도 잇엇어 힘내~~!!
베플힘내요|2014.04.10 18:59
저도 여자29살인데요 나름 큰회사 정규직이였는데 어쩌다 보니 관두게 되었어요ㅋㅋ 나오고 나니깐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그래도 다른데 알아보면서 알바라도 하려고요 힘내요 우리 ㅠㅠ
베플땡구리|2014.04.14 13:36
동갑이라서 너무 공감이 되네요~ 20대의 마지막이라고 하니깐 괜히 기분도 이상하고..ㅠㅠ저도 계약만료로 회사 그만두고.. 몇달간 폭풍 면접 끝에 취업했어요~~ 잘될거에요~~~ 86호랑이들 아홉수에 연연하지 말고 모두 힘내서 꼭 잘 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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