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9살인 여자 백수입니다.
계약직 직원들을 무기 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도 많이 전환 해주던거 같은데
저에게는 그런 행운은 오지 않더군요.
이번에 3번째 계약직 회사도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친구들한테는 '실업급여 받으면서 3개월은 쉬어야지^^' 라고 말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실업급여 받는 것도 왠지 마음이 편치 않네요.
인문계.. 사무직..
비서를 꿈꾸며 1급 자격증도 따고 교육도 따로 받았지만
이젠 나이가 걸리네요.
영어나 일본어 같은 제 2외국어를 통번역 가능할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제 나이는 괜찮은 것도 같습니다만 그게 안되니 ㅠ
실업급여 받는 동안 뭘 할까 계획을 짜다가
'토익이랑 스피킹이랑 ..라이팅도 점수를 따놓는게 좋겠지.. 컴활 1급도 딸까..?'
..... 그러다가 왠지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번 반복되는 자격증 공부 어학공부..
집에는 백수 됐다고 말도 못해서 매일 출근하는 척 밖에 나옵니다ㅠ
재취업을 위해서 제가 뭘 준비해야 하는걸까요..
지금 벌어놓은 돈으로 어학연수라도 다녀오는게 나을까요??
그냥 스쳐 말하는 사람들의 말도 자꾸 부정적으로 들리고, 절 깔보는 듯한 말로 들리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