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이제 제어되는걸 보니,이제와서 생각이지만 나 많이 놓은거같다 너를.
물론 너에대한 마음이아니라 그냥 내감정을 놓을수 있게 된거겠지
예전같았으면 너랑 이렇게 흠뻑싸우고 하루종일 연락을 제데로 못할때면
내성격에 쉽게 잘수도 없고,참을수도 없을거야
내가 감정에 휩쓸려,길거리에서 펑펑울었던 그날이나,짜증을 이겨내지못하고 소리지르며 언성을 높인날처럼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만큼 너에게 화를 내야했던,서운해야했던 그런 단계를 벗어난거같다.
그래,난 여전히 가끔 니사랑을 느끼고 행복해
하지만 간간히 내가 너와함께 버티기 힘든건 어떤면으로 부턴 내가 이제 너에게 당연한 사람으로
스며들었다는게 너무 견디기 힘든거같다.
난 익숙해져간다는 뜻이 이렇게 싫은건지 몰랐다.
서로가 당연한사람으로,나와너가아닌 우리로 스며든다는게말이야
누구에게나 사랑에 있어선 용감하지 못할수도 있지.
너도 알듯 난 이태껏 연애를 하면서 서운했던적은 있지만 사리분별을 못할만큼
감정에 휘둘린적도,남자앞에서 울을만큼 사람앞에서 약해진적도 없었어
사랑하는 차원을 넘어 진짜 사랑을 한다고 느낄때부터
너의 작은 변화에도 난 겁을 먹게되고 한없이 약해해지더라
그치만 넌말해 왜이러냐고,길거리에서 서운함에 복받쳐 우는 날보며 넌 웃어.
그게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하는 성취감때문일수도 있고,내모습이 웃스웠을수도 있겠지
넌 나한테 변하지않았고 말해.
하지만 난 니가 변해다고말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내투정에 넌 1년된부부랑 10년된 부부가 같냐고 물어.
난 기간이 중요치 않게 사랑하는 마음은같을거고,단지 믿음이 더 가미됐을거라고 생각해.
오래될수록 깊고 진해지는거라 생각해.
서로를 생각하는마음이,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그냥 막연히 이사람하고 사랑해야겠다가 아닌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이사람이 없으면 안돼고 이사람과 함께 행복하고싶기때문에 10년을 같이 산거라고 생각해 기간이 오래될수록 타인보다 밖에 있는것들보단,나와 함께 오랜기간 내안에서 사랑햇던 사람을 더 아끼게 될거라고 생각하니까.
난 싸울때마다 널 수없이 잡아왔다
내가 널 수없이 잡은건, 널 사랑해서 널 잃고싶지 않은 내감정때문이 크다.
근데 내가 감정을 놓아가고 있단건 별로 너에게 달갑지 못한 사실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