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결혼 2년차인 30살 남입니다.
저는 사내 cc부부이구요, 두살된 애기아빠에요~
오늘도 기분좋게 출근해서 오전부터 와이프와 별것도 아닌걸로
다툼을했는데... 이해가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결혼선배님들께
조언을 좀 구하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와 와이프는 앞에도 말씀드렷다싶이 같은회사이고 5년차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살고있는 지역에서는 괜찮은 회사이지요.
둘다 결혼전에 가지고있던 빚이 좀 있엇는데요, 대학등록비나 결혼준비로 인한 대출 등등...
하지만 야근도 많이하고 인센도 받아가면서 나름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네요...
각자 쓰던 신용카드가 2-3장씩 있습니다.
뭐 그냥 지갑에 넣고 쓰지 않는 카드 1개 장보기용 카드 1개, 실적 필요에 따른 사용카드 1개
모든 수입에 대해서는 와이프가 관리하고 있구요,
애기도 크고 있고 지출도 생각보다 많아서 우리 지금보다 열심히 살면서 불필요한 씀씀이는
없에보자고 화이팅을 외치며 굳이 필요없는 카드들은 잘랐습니다.
제가 가계부를 관리하지 않고 크게 돈을 써야할 일이 없어서 가끔 용돈을 받아씁니다.
운동을하러갈때 필요한돈 1-2만원 , 차 기름이 없을때 카드 받아가고..
뭐 남자분들 다 그렇지않나요.. 크게 돈쓸일이 없으니 회사-집-회사-집이러니깐요..
아침에 출근을 해서 이번달 대략적인 내 수입은 이렇고 너 수입은 이러니
이만큼은 저축하고 이만큼은 현금으로 가지고있자 뭐 이야기하던 찰라 이번달 카드값은
얼마일까 궁금해서 와이프에 자동청구서가 날라오는 계정을 물어보고 로그인해서 봤습니다.
그런데 물품구매내역 메일이 있는거죠.. 다 자르고 남은 카드 하나가 제 명의인데
문자도 온적없으며 그렇다고 뭘 삿다고 호통치거나 그런 쪼잔한 사람아닙니다.
그래서물어봤죠, 이건 애기꺼냐 했더니 저도 아는 친구인데
그 친구가 이번에 임신을했는데 받은것도 많고 선물하나 하려고샀다구요.
그래서 저는 정말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왕 사줄거면 좋은거 사주지..받은것도 많은데
하면서스크롤을 내리는데 제 카드가 아닌 본인 명의에 카드로 결제를 했더라구요.
거기서 기분이 엄청 상했습니다. 분명 우리 이제 다른카드 쓰지말고 이 한카드로
불필요한거 사지말고 잘 생활해보자했는데 말이죠..
차라리 물품구매내역서를 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다툴일도 없었겟다만...
와이프는 자기 친한 친구한테 사준게 아깝냐며 오히려 저한테 더 역정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나랑 한 약속은 뭐냐.. 차라리 우리가 쓰기로한 카드(즉 맨날 쓰는 카드)로 긁지
긁는다고 내가 뭐라하겠냐..라고 해도
돈 아깝냐며 엄청 뭐라하더니 메신저를 차단해버리네요...
저도 무척이나 화가나서 인지 메신저를 차단했길래 찾아가서 너 이제 앞으로
내가 생활비나 가계부 관리하겠다 카드 다가지고오라고 뭐라했습니다.
저는..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왜 부부끼리 저렇게 친구선물해줄일있으면
더군다나 그친구는 저도 아는사람인데 상의해볼수도있는거고
제 명의로된 카드만 쓰기로 약속했는데 굳이 왜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제가 쪼잔한건가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닌데 말이죠..
얼떨결에 저만 미친놈된거같아 참 기분이 씁쓸합니다...
대화 일부 내용입니다..
나 : xx카드를 안쓰기로한거면 안써야하는거 아닌가.?
약속한거니깐..?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 괜히 별것도 아닌거에 다투고 그러는거 아냐..
와잎 : 조카 미안하다 내친구한테 만오천원짜리 신발사줘서
나 : 내가 지금 만오천원썻다고 뭐라하는게 아니자나
본인이 지금 뭘 잘못했는지 뭐때문에 그러는지 상황을 받아들이지는 않고
이런 상황만 생기면 저런식으로 반응하고 태도보이며 메신저 차단하고
집에서는 애기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전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뿐인데 야속합니다.
대화를 많이해보려해도...잘 진행이 안됩니다.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