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들뜬 마음으로 배에 올랐을까..
즐겁게 다녀오라고 부모님께 용돈도 받고
많은걸 기대하며 친구들과 얘기하느라
몇 날 며칠을 설렘으로 잠도 잘 못이루었을텐데...
나도 고등학교 2학년때 똑같이 큰 유람선을타고...
제주도에가본 기억이 있어서 더마음이 아프고
다들 내 동생같은데 SNS로 확인안된 혼란스러운
자료밖에 접할수 없어서 자꾸만 애가탄다..
말단직원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선원은 마지막이라고
구명조끼를 나눠줬다는데 선장이라는 사람은 사람은
모두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반복하고 가장먼저 탈출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는 승무원이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사람목숨에 비할수도 없는 돈따위나 말리고있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도 않고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기를 믿고 몸을실은 그 모두에게 등을돌린 추악하고
비겁한 살인자에겐 어떤 변명도 필요없이 꼭 책임을 물려야한다..
게다가 정말 나라가 미친건지 아니면 사람이 미친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실종자들의 부모와 가족들은 자기가 직접 바다로 들어가고 싶을만큼
애통해하며 눈물 흘리고 그나마 있는 희미한 희망만을 부여잡고있고
우리나라의 군인분들과 해경분들 잠수부 분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힘겹게 높은 수압과 차가운 수온을 견디며 구조작업에 힘쓰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는 어떻게 된거냐 따지질않나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출된 학생에게
친구가 죽은걸 알고 있냐고 물어보는 앵커가 있지를않나
재밌는 놀이라며 욕조에 들어가서 알수없는 사진을 찍지를않나
고래밥, 운지, 대학경쟁률 등등 역겨운 말들을 쏟아내고 ..
근처 지역사람들은 자신들 생계도 뒤로한채 두 팔을 걷어부치고
배를 끌고나와 돕고 있다는데 쓸모없는 지역감정을 조장하지를 않나...
인간성이 결여된 미친사람들이 정말 한둘이 아니다..
손석희 앵커님 방송을보니 지금으로써는 크레인으로 배를
들어올리는 수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것 같은데
제발 모든 승객분들 그리고 단원고 학생들 조금만 더
서로를 믿고 끌어안고 조금만 더 버티고 조금만 더 힘내자..
더이상 가지말고 꼭 살아서 돌아가자 ..
더이상 가지마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