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진도 여객선 침몰사건 다들 아시죠 ..
어서 생존자 소식을 듣고싶네요...
이 사건은 16일에 발생하였고 이 소식을 듣고
뉴스며 페이스북소식이며 네이버기사며 네이트기사며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걱정도되고 현재진행상황도 궁금하고 아침마다 눈뜨면 속보로 생존자있나 확인하고...
끊임없이 소식을 듣고있습니다.
저는 20살이고 남자친구는 22살입니다.
제가 하루종일 기사만 보고있느라 남자친구 답장을 늦게했더니 남자친구가 약간기분이상했나봅니다.
남친이 답장이왜이렇게 느리냐고 하길래 저는 기사보느라 답장느렸다고 미안하다고했습니다.
남친이 이러더라구요
아하?계속보는구나 나는한번보고마는데
계속진행되는상황인데 한번보고만다는말이 무관심해보여서 저는
관심갖고 봤으면좋겠다. 고 말했더니
무서워서 그런거 못보겠다하더라구요. 자기일에대입해서 생각하게되서 불안하다구.
그러면서 이렇게울적한얘기를해야겟냐며 이걸주제로 우리가 이야기해야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계속 다른사람을통해듣기보다 무섭다고피하지말고 관심갖고보면좋겠다.이러고...
실랑이를 벌인뒤 결국 남자친구가 기사를보고오더라구요. 물론 오보가많은기사도 있겠지만요.
그렇게 이사건에대해서 남자친구랑 이야기를하다가 울적해진다고 자러간다하길래 잘자라고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아침 톡이와있더라구요 "아...정말싫다..."이렇게요 제가 새벽에안자구 뭐했냐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까
오늘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하더군요
앞으로 우울한얘기는 하지말고 그런거보라고 제발권유하지말라네요
어젯밤 계속 심장아프고 불안하고 심장쪼이는것같고 숨차고 고양이우는소리까지 더해져서 미칠것같았다고 옆에있던선배도 괜찮냐고 물어볼정도였다고
무섭고 잔인하고 그런거를 듣고보고 못하겠다네요.
남자친구가 평소에 공포영화도싫어하고 길에 고양이죽어있는것만봐도 깜짝놀래고 계속생각난다하고 잠못잘것같다하고 그런적은있었어요 .
근데 이번사건 기사를 보는걸로인해서 잠에 심장아플정도로 잠을설치게될진 전혀몰랐어요...
그래서앞으로 그런거보라고 권유안하겠다고 미안하다하고 끝냈습니다...
심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것은아닙니다.
우리 사회에는 무섭고 잔인하고 이해안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있는데 ... 마냥 무섭다고 모른체할 수는없지않은가요?...나라돌아가는상황쯤은 알아야할것같고...근데 그런걸 못본다니...
휴...남친이너무걱정되네요... 저도 물론 공포영하나 잔인한거보거나 들으면 괜히 내 일에 대입해서 생각하게되고 불안하고 그런감정은 느껴요...
근데 남자친구는 좀 심각한것같네요...정말 놀랬네요...잠을못잤다고해서........
억지로 고치려들생각은없습니다만.... 좋은증세는 아닌것같아서 고칠방법이없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왜이렇게 공포불안에대해서 심한반응을일으키는거죠?개인차는 있겠지만
혹시 무슨....문제라도 있는건가요?....
걱정되기도하고....ㅠㅠ....왜이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