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사형집행 주장에 대한 제 의견을 좀 길게 끄적여봅니다; 반박의견이에요.....
세월호 대리선장과 핵심선원 몇명은 무책임하고 비겁하지만, 사형까지 당할 필욘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사람을 선장이란 진로로 인도하고 교육한 교육자 탓이 큰것같아요.
저런 성향과 그릇의 사람은 저 직업과 위치를 가지지 말았어야헀는데, 그 위에 사람들이 시킨거잖아요...
어떤 직책의 사람이 잘못했을때, 그 자리에 위임한 관리자도 잘못이 있듯이
이것도 선장과 그 위의 위임자, 그리고 키워온 교육자가 더 잘못이 큰것같아요.
대리선장이 나이가 몇인진 모르지만, 아무튼 싹부터가 그 자리를 앉을 사람이 아니었던것같아요, 행동보니까...
명령자가 저러니 핵심선원도 덩달아 그런것같고.. 그렇다 하더라도 핵심선원들도 잘못이 있죠, 명령자에게 이렇게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일깨워 주는 역할을 했어야하는건데... 왕과 신하사이에 그렇듯이요. 아무리 군대체계라지만, 밑에사람이 한번정도는 말을 건네볼순 있잖아요?
저 사람도 애초에 책임감이 필요한 직업을 갖지 않고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더 나았을텐데, 전 오히려 안쓰럽고 가엽게 보입니다.
비디오에 승객인척하며 구호서비스받는 모습이 찍혔던데, 그 인간이 도둑고양이처럼 슬쩍 그러려는 의도처럼 보이진 않았어요(또 그렇지 않길 바라구요)
그사람도 그냥 정신이 멍했을것같아요. 솔직히 지 책임아래 그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니, 저라도 어찌할바를 모를듯하고 멍할듯해요. 죄송하단 말밖에 안나오고...
근데 거의 애초에 그 안개낀 상태서 출항하는 것 자체도 좀 아니였던것같고, 그렇다고 제가 바다에 대해서 많이 아는게 아니니 안개가 꼈다가 다시 맑아지기도 해서 별탈없다고 확신이 드니깐 출항을 했겠죠.
근데 날씨란게, 특히 바다날씨는; 추측불허잖아요, 기상예보가 항상 맞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태풍이 불 수 도있고...
그래서 이 긴 글의 결론은, 선장도 선원도, 그 누구도 이 참사에 대해서 결정적인 책임을 질만한? 비중을 가진 인간은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하늘이;; 다 결정한거잖아요. 그 날씨와 물살을 누가 바꾸겠어요.
아무리 베테랑 실력뛰어난 선장이라 하더라도 어느 한계 이상 난이도가 넘어가버리면 끝장일껄요.
배도 찢어진것같다니깐... 화물을 많이 싣게 한 회사의 그 쪽 결정담당자 책임도 꽤 큰것같구요...
근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구명보트를 몇개라도 제공하지 않고, 잘못된 가이드방송한건 정말 결정적인 책임이 있죠.
그거에 대한 책임은 확실히 지어야할테구요.
근데 세월호의 구명보트는 또 수압에 의해 저절로 펼쳐진다는데, 대리선장이 그렇게 저절로 될 줄 알았다, 수동으로 해야하는거였으면 몇개라도 피고 피신했을거다, 이러면 구명보트의 상태검사를 한 책임자들도 큰 책임을 물어야 할테구요.
제가 만약 그 사람이었다면요. 이미 순식간에 배 바닥이 찢어져서 내가 어찌 해볼수도 없이 결과는 뻔한, 그런 상황인줄 너무 뻔히 보인다(내가 그쪽 지식을 가진 사람이니, 일반인은 몰라도 선원직책이상 사람들은 알았겠죠)
죽는거 뻔히 아는데, 살길을 아는데, 그 살길을 선택하지 않을 순 없잖아요.(만약 내가 살고싶다면요... 저라면 의미로운 죽음은 축복이라 생각하기때문에, 그런 기회가 살면서 많지도 않고;; 끝까지 남았겠지만요..)
한시가 급한데, 구명보트는 저절로 펴진다는걸 알고있고 하면, 저라도 피신했을것같아요.(살고싶다면요--;;)
하지만 정말정말정말 방송으로 잘못 가이드한건 정말 아닌것같아요. 뉴스보니깐 그렇게 방송한 이유도 있긴하던데.... 물살이 너무 빨라서 구조원들 오기전에 무턱대고 바다에 빠지면 휩쓸려갈까봐..... 바다환경도 그렇고, 그런 관점도 틀리진 않으니깐... 제가 그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면 그 대리선장처럼 방송했을 수도 있을것같아요.
그래도 내가 탈출하기전에 ㅠㅠ 시정방송을 했어야하는게 맞지 않나 하네요... 근데 그럴 환경이 안돼서 시정방송을 포기하고 탈출했을수도있고...
전 선장이나 선원들도 모두 안타깝고ㅠ 승객들도 안타깝고 그러네요 ㅠㅠ
참사는 솔직히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원인때문에 막을수없게 확 일어나는데,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직접적인 원인을 제거하거나 건드린다고 바뀌지는 않아요.. 거의 이미 정해진 일이고 운명이라...
참사가 안일어나게 하려고했으면, 훨씬 먼 시점부터....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원인이 아닌, 잠재적인... 보이지 않는 사소한거, 기본적인것부터 챙겼어야 막을수있는거거든요......
미국 NASA 우주왕복선이 처음 런칭할때던가, 그때 발사되고 몇분안에 폭발했는데.... 그 원인이 고무링이 이음새없이 완벽하게 밀착되어 조립되지 않아서 였죠.... 그런것처럼요....
일어나게 될건 일어나게 되어있고, 안일어나게 하려면 그 훨~씬 전부터, 준비단계부터 그렇게 되지 않았어야하죠...
결정적으로 물살이 쎈 울도, 그 지름길로 애초에 가질 말았어야했고...
배가 도착시간보다 많이 늦더라도 안전하게 오는걸 선택했어야하고, 그리고 늦게 도착하더라도 승객들도 컴플레인을 심하게 걸지 말아야하고, 그래 회사에서도 '시간은 꼭 지켜라, 어떻게 해서라도..'이런 방침이나 회사분위기도 없었을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