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

죄송합니다... |2014.04.20 16:30
조회 77 |추천 0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현재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 입니다. 

유난히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나날이네요. 조금 길더라도 제 글 한번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죄송하지만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저 역시 요즘 세월호 소식에 아무것도 손에 잡지 못하고 하루종일 뉴스만 들려다 보고 있는 한 국민입니다. 괜히 연필을 잡으려고 하면 같은 나이에 내가 이렇는 것이 미안하고 괜히 생존자 소식이 떳을 것 같은 마음에 손에서 컴퓨터를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뉴스 말맞다나 모두 집단 우울증이 걸린것처럼 심지어 어제는 너무 울적한 마음에 친구들 얼굴 볼 자신이 없어 학원도 못갔네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친구들한테 글로 한탄도 했어요. 내가 너무 쓸모 없는거 같다고. 내가 이렇게 많이 배우고 할 줄 아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희 나라에서 이런 큰 일이 일어나니 내가 외국에서 정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다 뭔 소용이냐고.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있으면 수능과 같이 중요한 시험이 2주 후에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정말 아무것도 한게 없네요.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치만 분명 제 학교에도 이번 사고는 신경 쓰지 않은 채 제 갈길을 가는 친구들이 있을 것 입니다. 억울하다고도 생각 한적도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우리나라 일 떄문에 슬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데 나랏일에 무심한 그 친구들은 악착같이 공부해서 저보다 좋은 결과를 손에 쥘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서웠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미래에 세월호 선장이나 무능력하게 권력을 힘을 쥐고 있는 사람들이 되어있는 것이 아닐까…


저는 외국에 살지만 항상 선생님들이나 누구나 미래에 무슨 일이 하고 싶다고 물어볼때면 대한민국 정부와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그치만 지금은 그런 제 자신의 결단과 선택이 의심되는 나날입니다. 여러분도 왜인지는 다 알겟죠… 현제 세월호 구조 상황과 대처 방법들을 보면… 


시험이 2주 남은 현재 저도 정말 공부에 집중 하고 싶었습니다, 단지 마음이 따라주질 않았던거죠. 그치만 지금은 제게 꼭 해야 할 이유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언니가 항상 "너는 나중에 꼭 사회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외칠 때 저는 "리더가 꼭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냥 충직한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고 싶다. 그걸로 만족한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치만 그들은 "나중에 사회에 문제가 생기고 너가 생각하기에 옳지 않은 방법으로 사회가 돌아가고 있을 때 너가 사회를 바꾸고 싶을 때 그것은 리더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너는 이 사회를 위한 그런 책임감을 갖어야 한다." 라고 말했죠. 그 때는 그냥 공부하라고 별 잔소리를 다 하나 했다만 지금 들어보니 틀린 소리 하나 없이 너무 가슴에 와닿는 한마디 한마디네요. 


여러분. 저는 이 몇일동안 잠시 놓을 수 밖에 없었던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것을 절때 제가 세월호 희생자들과 가족을을 잊고 학업에 다시 열중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들의 관심과 위로가 필요하니까요. 우리는 이 일들을 절때로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않됩니다. 저는 항상 그 사람들을 마음에 두고 깊은 죄책감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절때로 저희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는 대한민국에 이렇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겟다고 약속합니다. 꼭 저희나라를 살리고 여러분들을 지킬 것 입닌다. 이것이 우리가 이미 이런 일들이 몇번이나 일어난 상황에 천안함 희생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할 수 있는 최고 아닐까요?


지금까지 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를 바라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글을 쓰고 싶은데 판 말고는 어디 써야할지를 몰라서 아이디 찾기까지 해서 적어보네요. 단지 이번 사고를 통해 저의 생각들과 깨달음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언하고 마음가짐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저의 생각들이 옳바르고 맞는 길이라고 응원 한마디만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겟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고의 모든 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빌고 아직 배 안에 남아있는 200명의 실종자들에게 기적의 희망을 기대해봅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