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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삼켜버린 피지도 못한 예쁜 꽃들..

5일째 되는 오늘,예정대로라면
즐거운 수학여행을 마치고
모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는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시간이 약인거 같으면서도
시간이 제일 무섭다라는 생각

지금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서
이렇게 슬퍼하고 안타까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일이 있었냐는 듯
다 잊혀지겠지

대구 지하철 사건도
천안함 사건도
연평도 사건도
그리고 태안 해병대사건도 

처음엔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아프고
세상에 이런 비극이 없는 것처럼 슬펐는데
점점 잊혀져가고 있다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순간의 슬픔에 빠져있는거지만
살아가야 하는 부모님들은.. 유가족들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가슴의 한으로 남겠지

내 또래의 일인만큼 정말 내동생처럼
마음이 많이아프고 사건이 일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도없이 떠오르고 생존자는 없는지
봤던 뉴스를 계속 되돌려보고..

그 마음을 잘 알기에 더 슬프다
한창 즐겁고 뭘해도 재밌고 정말 예쁠 나이인데
더 넓은 세상으로 가기 위해
조금만 더 라며 참았을 나이인데

피어보지도 못하고 가지채 꺾인 꽃이라서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

감히 부모님들의 심정과는 비교도 안되는 슬픔이겠지만
내동생같다는 생각에 어느정도 아주 조금은
그 마음을 잘 알거같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커다란 자연에서 인간은 정말 한낱 먼지에 불과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오늘도 날씨가 좋다며 희희덕대고
벌써 잊어가는 거같아서 정말 너무 무섭고
이런 게 현실이라서 너무 싫다
...

부디 단 한명의 생존자라도 있길
난 아직도 그 희박한 가능성을 믿으며
희망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부디 제발

포기하려는 순간이
기적이 일어나기 전단계 라고믿으며
정말 우리의 간절함이 닿길
온힘을 다해 기도해본다.

안타까운 꽃들..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거 같은 이 세상에서

나 혼자 잘 살고있어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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