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청년입니다.
사랑했던 여자친구와 어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도 동갑인 대학생이고 시험과 취업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여자였습니다.
또 사정상 조카도 그녀가 집에서 키우는 실정이라
힘들어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서론부터 말하자면 만난기간은 130일이고 지인의 소개로 인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초반에는 신기할 정도로 저에게 적극적인 그녀였죠
하지만 90일에서 100일 사이 꽤 많이 싸웠습니다
헤어지기 직전에는 3번이나 싸웠고요
근데 그녀는 연애스타일이 저와는 정 반대라고 볼 수 있는 게 저는 연인끼리 싸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고
그녀는 절대 싸우면 무조건 안좋다라는 생각을 갖고있어요
또 저는 과거에 1년정도 사귄 경험이 있어서 100일은
소소하게 챙기고 다음 기념일을 기약하려했어요
그녀는 인생에 첫 100일을 저와 보내야 했었구요
일단 서로 선물 챙겨주고 끝냈습니다 근데
기념일을 대충 넘겼다는게 그게 가장 서운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이때쯤부터 마음이 사그라들어서 언제부턴가
저를 만나면 미칠듯 좋은데 안만나면 그저그런 사람이
되어 만나도그만 안만나도 그만인 존재가 되었대요
더 이상 톡으로 이야기 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만나자,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안오겠다고 기다리지말라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냥 그곳에서 끝까지 기다릴작정으로
갔었는데 안올 줄만 알았던 그녀가 저보다 일찍와있었습니다.
마음이 없다던 사람이 저를 보러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었지만 일단 좋게 받아들였습니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가 이제 주변 친구들도
돌아보게 되고 더 이상 싸움때문에 힘든 연애가 싫답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똑같은 일로 싸우는 일 없게 하겠다
너가 미래의 우리 사이를 어떻게 아느냐라며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가차없더군요 더이상 제게 마음이 없고
훗날 보고싶더라도 참을거고 좋은 사람이니
연애를 하고싶은 생각도 없을 뿐더러
좋은 사람 만나라네요
잘지내라며 악수를 건네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잔인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집가는 버스를 기다려준다더군요
게다가 10년20년이 지나도 내가 기다리면 그때가서
생각해본다고 합니다
희망고문인가요? 희망고문이 싫어
저는 결국 이별을 실감하고 더는 안될것같아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족분중에 누가 돌아가셔도 눈물을 참을 수 있었는데
그녀에게 마지막이란 말을 들으니 눈물이 왈칵쏟아졌습니다
무릎을 꿇었던 이유는 여태껏 만났던 여자와는 달리
개념있고 예의바르고 철있는 여자였고 저의 모든것을
버려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변하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헤어졌지만 저는 계속 기다릴겁니다.
여자친구 시험이 5월 중순에 끝나거든요
공백기를 거치고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다시 연락해보려고 합니다.
다시 재회하고 싶은데 방법이 떠오르질 않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