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고부간 갈등에 대해서 워낙 안좋은 모습들만 대표적으로 보여주다보니, 시월드라는 세상은 상종을해서는 안될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주고 있죠.
저도 시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적으로는 서로들 힘든 부분도 있고, 많은 부분에서 양보를 해주기때문에 이러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감사할 일이죠 (남편들 입장에서)
평생을 도시에서만 살던 두 여성이(시어머니와 저) 산골생활을 시작하면서, 고부간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필수라이프인 쇼핑이 대표적인데, 시어머니와 의리도 더 돈독해져가는 듯 합니다.
일단 저와 시어머니간에 북한에서나 받는듯한 암구호가 카톡을 통해서 오가기 시작합니다.
결혼 초에는 서로 존칭도 쓰고 그런사이에서 어느정도 시간이 오래 흐르다보니 이젠 그냥 엄마와 딸입니다. 첨엔 이런 모습들이 좀 애매하기는 했는데, 지금보면 좋은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카톡으로 쇼핑정보를 주고받다보면...
요원 1호인 제가 본격적인 탐색에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고부간이 정말 어려운 사이인 것은 맞지만 뭔가 동질감을 찾을 수 있는 것 부터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부간의 갈등은 영화나 드라마 소재로는 정말 좋을 수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들도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의 편견은 방송과 언론이 더 심화시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분들 고부간의 모습이 대부분 최악은 아닙니다. 좋은 모습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희생과 사랑을 하고 계신 수 많은 어머님들께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