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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따르고 몸을주어도..난안변해..

후.. |2003.12.31 02:57
조회 1,976 |추천 0

2003년도 이제는 하루 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그간 저에게는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구요.. 돈..가정 학업...그리고 사랑..

전 바보같을지몰라도.. 사랑이란것이 제일 힘들더군요.. 사랑은 한번 잃으면 되찾기 힘드니까요..

거의 한해를 사랑이라는 두글자때문에 힘이들었고.. 정말 올한해만큼은 여자를 사랑하지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남자인듯..그렇게 쉽게 되어지질않더군요..

저의 어머니가 일찍세상을뜨신후 이렇다할 정을 받지못하고.. 아버지손에서 길러졌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여자의 정과 사랑에 쉽게 노출되어있었지요.. 12월..올해의 마지막달..

저에게 너무나 힘들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다짐했건만... 결국엔..이렇게 삼재를 마무리하게되니..

홀가분한건가요.. 그애와저는 11월에 만났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친구의 소개에서지요..

정말 제가 그애를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저의 맘에 쏙들정도..아니 그이상 저에게 비하면

너무나 과분할정도로.. 하지만.. 그행복하리라던 행운이.. 오히려 저에게 올해..마지막으로 안겨주는

고통이었습니다.. 사귄일수는 얼마 대지않지만.. 그동안 저는 그애에게 너무나 많은 정을 받았고

그에게 너무나 많은 저의 정을 주었지요.. 작지만 언제나 저를 보며 환하게 웃어주는 저의 여친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고.. 저를 대할때는 누구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정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나 저의 여친을 만날때면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전..그애를 위해 살리라는

바보같지만.. 작은 희망도있었구요.. 그런데..고통의 시작은 12월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날 문특 대전으로 일을 가게 되었다구요.. 전 별 크게 걱정안했습니다.. 두달간..

그러나 말투와 행동 모든것이 이상하게 생각되었고.. 저는 궁금했습니다.. 물어보았지만..묵묵부답으로

저의 질문을 일관해버렸구요... 여친의 친한 친구에게 사정 또 사정하여 여친이 일을 가게 된곳을..

알게되었고.. 정말이지.. 저는 저의 고정관념을 깰수없다고 믿게되었습니다.. 일을 하게 된곳은..

단란주점 이라는곳..이였지요.. 순간 저는 억장이 무너지고 눈앞이 캄캄해지고.. 올해가 너무나 싫기보다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한숨이 절로 나오더군요.. 눈에선 눈물이 흐르구요.. 어머니가 세상을뜨신후에는

한번도 보이지않았던 눈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슬퍼서였겠지요.. 그리고 운도없고 복도 없는제가너무

불쌍해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쉽게 정을주지않는 저는 그애에게 저의 정을 모두 주었기때문이죠..

그리고 너무 사랑했기때문이구요.. 정말 사랑했습니다.. 그애 모든것을.. 그런데 그런저의 여친이..

돈으로 술을 먹으러 오는 남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술을따르며..돈이면..잠자리까지 같이 할수있는..

일을 하게 된것이..정말 너무나 믿기싫었습니다.. 자고 눈뜨면 모든것이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건 현실이였고.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가슴이 메어지고.. 꽉막혀버려서...

터질것같이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어르고 달래고..울어도보고 화도 내보고...하지만.. 어쩔수없나바요

저의 힘으로는 안대나봅니다.. 돈이중요하냐고..물었지요..돈때문이 아니랍니다..하...

이유도 말하고 싶지않다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대전..아니면 저.. 둘중하나를 선택하라고..

그애는 저를 포기하고 싶지않다더군요.. 하지만 대전에는 내려갈수밖에 없다고...

전 그애에게 돈으로 고생하는거라면 제가 밤낮으로 일하면 갚을수있다구요.. 힘내자구요.. 근데

돈때문이 아니랍니다.. 이유역시 말안해주구요.. 정말 사랑했지만.. 저는 두달간 밤이면 떠오를

그애생각에 미쳐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저는 그애에게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앞으론 연락도 하지않겠지요... 안할겁니다... 저를 포기하고 가는 여자에게 더이상 정을주고 싶지않구요

저역시 힘들기 싫구요.. 왜 하필 저에게 이런 영화에서 나올법한..일들이 일어나는지....

그냥 술만먹구 울고싶네요.... 지금이렇게 글을쓰면서도...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머리아픕니다..

머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냥 저는 올해가 너무나 무섭고..저주스럴뿐...

저는 그애를 정말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사랑할꺼구요.. 그러나 잊어야지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겁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언제나 저를 잡아주던 작은손이 술을따르고 나만보며 웃어주리라던 웃음도 돈을가진 사람들에게

웃어주고.. 저와함께 지낸밤처럼 돈으로 그네들과 밤을지새는..여자친구는 더이상..힘들었고...

이런나의 판단이 옳기많을..바랄뿐입니다...

잘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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