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눈팅만 하다 글 써보는 20대 중반 처자임.. 부모님 얘기니까 결시친에 써도 되는거임?
결혼한 사람들 얘기 물어보고 싶어서..우리 엄마가 이해가 안되서.. 이해가 안되지만 엄마 말대로 내가 깐깐하고 피곤한 성격이라 이러는건지 묻고싶어서 글 씀..(음슴체)
울엄마가 원래 집에 잘 못있는 스타일임. 좀만 오래 있음 우울증 온다고 하면서 하루에 한번씩은
나가줘야함. 그래서 항상 취미가 있음. 요새는 아빠 가게 땜에 다른 지역에 사시는데 거기가
약간 시골임.. 나름 틈새시장 노린다고 갔는데, 도시에 살다 갑자기 8시면 불 꺼지는 동네에
살려니까 답답하다고 함. .. 그래서 아빠는 계속 가게 보고 있고, 엄마는 같이 보다가 저녁에
잠깐 골프, 기타, 드럼, 수영 등 가게 홍보차원 및 친목 도모를 위해 열심히 취미 생활을 함.
나도 뭐.. 이때까지 나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용돈도 드리고, 선물이나
이벤트 챙기면서 기쁘게 해드릴려고 노력함.
그런데 오늘 엄마랑 맛난것 먹구 차타고 돌아오는데.. 이해안되는 소리, 납득할 수 없는
문제로 싸우게 됨.
최근에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성희롱 관련된 문제로 관리자급 남자가 징계를 받음.
노래방에서 막 춤추는데 껴안꾸 그랬다더라..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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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보통 노래방에서 사람들끼리 노래부르다 보면 부르스 좀 추구 그러지 않아??
나 : 모라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 왜 부르스를 쳐?? 그럼 안되는거지.. 그게 문제가 되서 징계받는거자나 지금..
엄마 : 아니 그럼.. .노래방 가서 가만히 앉아서 노래만 불러?
나 : 그럼.. 머해? 아니 설마 엄마도 그렇게 놀아???????
엄마 : (좀 당황해하더니..)아니 보통 난 골프모임이나 동창회 가면 발라드 노래 나오면
가만히 앉아있기 머하니, ,, 걍 아무 감정없이 부르스만 치는거지..이상한건 아냐!
나 : 그게 이상한거지.. 헐 엄마 어케 그게 이상한게 아니야?
엄마 : 니가 살아봐. 살아보면 그게 이상한게 아니고 니가 쫌 피곤한 스타일이라서 그런거야.
대부분 다 글케 살아. 40~50대 내 나이때 되면..
나 : 와 엄마 실망이다.아빤 안그러자나?
엄마 : 니네 아빠도 가게서 일하다가 어떤 여자가 술마시자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따라 나가더라?
난 그런거 터치 안해.. 아니 그럼 아빠도 나가면 안되지?
나 : 그럼 가지 말라하던가.. 글구 막말로 아빠도 지역 주민 가게에 유치하려는 목적에서 간걸수두있고! 글구 그런건 안된다해야지! 엄마가 아빠 나가는거 싫었음.. 근데 아빠가 막 부둥켜 안구
부르스 치고 그러진 않자나?(아빤 동창회, 모임 자체가 없음.. 하루 종일 가게만 봄..)
엄마 : 아휴.. 니가 함 살아봐. 니가 이해할 수 없다고 잘못된거라 생각하지마!
나 : 살면서 소신이란게 한두가진 있자나?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 원나잇은 절대 안하겠다라던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몸은 팔지 않겠다라던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있는거자나??
나도 바람 피는 사람들 가끔은 이해해.. 자식땜에 사는 부부들도 많다하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봤고..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 세상에 아빠같은 사람이 어딨어? 맨날 가게에서
고생하느라 다른 남자들처럼 놀줄 모르고 약지 못하지..아빠도 시골에 적응못해서 힘들어하지만
돈 벌려구 참구 고생하는데 엄마가 그럼 안되는거 아냐? 아님 아빠한테 불만있음 얘기하던가.
우울증 안걸리게 취미생활 하도록 해줬으면 그냥 열심히 배워 오면 안되는거야? 부르스 추고 그래야 친목도모고, 지역 주민 유치야? 아님 최소한 그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개념이 있어야하는거아냐? 길 나가서 다른 사람들 붙잡고 말할수 있어? 아님 엄마 어디가서 당당히 말할 수 있음 내가.. 이상하다고 얘기 안할게. 내가 이해 못하는거라 할게. 난 도저히 이해가 안되니 내가 자주 가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 글 한번 올려보고 .. 내가 진짜 까탈스런건지 세상 복잡하게 사는 사람인지 물어는 좀 볼게.. 알았지?
엄마 : 멀 그걸 인터넷까지 올려.. 너도 참 피곤한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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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짜증남,, 쓰면서 짜증남.. 우리 엄마 진짜 ..
저거 정상임? 나 진짜 내가 딱딱한 사람인거야?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해?
1. 내가 딱딱한거면 그냥 모른척하구 살게..
2. 내가 안딱딱한거라도 부모님 이혼시킬수도없고.. 그냥 난 나대로 아빠한테 더 잘하며 살아?
아님 어떻게 살아야하니?ㅜㅜ 집 나가까? 사실 우리 엄마가
저거 자체를 당연하다, 잘못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게 더 어이없구 충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