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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 벌게 되니 결혼 안 하겠다는 남친

어쩌라고 |2014.05.13 10:48
조회 9,583 |추천 5
전 현재 34 공무원이고 남친은 40입니다.
연애한지 5년 됐습니다. 저 29 남친 35일때 만났습니다.
남친 공보의 마치고 펠로우일때 친구 소개로 만나서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고 나서 1년정도 됐을때 넌지시 결혼 이야기를 제가 먼저 꺼냈습니다.
남친 지금까지 모아놓은 재산이라고는 마이너스 통장 밖에 없고 자기집도 가난하답니다.
그래서 결혼할 형편이 안 된다고 미안하다고 좀 더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네 그 말 듣고 기다렸습니다. 펠로우 일년 마치더니 돈 벌어야겠다고 개원하겠다고 합니다.
신용대출 받아서 자기 공보의 했던곳 시골에 개원했습니다. 
개원하고 나서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더이다. 
그 스트레스 곧이 다 받아주고 매주 찾아가서 위로해주고 청소해주고 그렇게 연애 했습니다.
2년정도 일하더니 자기 이제 모든 빚 다 갚았다고 껄껄 거리고 웃더이다.
나도 덩달아서 내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이제 빚 다 갚았으니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자고 했습니다.
남친 이제 빚 다 갚았지 수중에 한 푼 없다고 그래도 보금자리는 마련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더이다.
그때 제 나이는 이미 32 좀 결혼이 급한 나이였습니다. 그래도 남친을 믿었습니다.
2년동안 열심히 일하더니 금년 3월에 아파트 분양 받아서 아파트에 들어갔습니다.
시골에 있는 아파트라 큰 평수여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둘이 같은 보금자리에서 같은 삶을 꾸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친도 그 동안 고생시켜서 미안하다고 이제 자기가 잘해주겠다고 하더이다.
그런데 아파트 얻은 뒤로 사람이 변하더이다.
다른 원장들이랑 골프치러 다니고 차도 외제차로 바꾸고 밤늦게까지 술먹고 돌아다니고
안 부리던 멋까지 부리고 사치까지 하네요. 5월 연휴때는 다른 원장이랑 해외여행 다녀오구요.
남친 그 뒤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없길래 실은 5월에 인사드리고 상견례할려고 그랬습니다.
지난 주말에 남친에게 우리 결혼 어떻게 할거냐고 나도 이제 나이가 있어서 더 늦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 지금까지 자기 40년동안 고생만 하고 살았다고, 이제 인생 즐기고 싶다고 하네요.
당분간 인생 즐기고 싶다고 지금 결혼 생각 없다고 하네요.
사람이 갑자기 변하니까 종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남자 다시 예전의 따뜻하고 소박한 사람으로 다시 돌아올까요?
좋은 나이 다 보내고 이제 나이 먹은 노처녀가 돼버린 나 남친이 원망스럽네요.
돈이라는게 뭔지 돈 잘벌고 생활이 풍족해지니까 왜 그렇게 사람이 확 변하나요.
내 나이 벌써34 5년동안의 연애 정말 후회가 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5
반대수11
베플페르소냐|2014.05.13 12:30
님 남친은 애벌레이고 님은 무당벌레 같네요. 님 남친 애벌레일때 힘들게 기어다닐때 님 도와주신적 있나요? 앞에 돌이라도 치워준적이 있나요 그냥 옆에서 날라다닌것 밖에 없는것 같네요. 만약에 도와줄 마음이 있었으면 빚있다고 그랬을때 같이 안고 갔었겠죠. 그 빚 결혼해서 같이 갚자구요. 그냥 빚이 있으니까 그건 떠 안기 싫었던건 아닌가요? 그래서 님 남친이 나비가 되기 위해서 번데기 생활할때 님은 한번이라도 도와준적 있나요? 그저 번데기 옆에서 가끔씩 찾아와주는 무당벌레 아니였던가요? 개원할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할 지언정 빚 다 갚았다고 할때 적어도 우리 돈 합쳐서 보금자리 마련해서 결혼 하자는 생각은 못해보셨나요? 적어도 개원할때 옆에서 힘이 되주겠다고 결혼 하자는 생각 안 해보셨나요? 개원하다 망하면 그 짐 같이 지기 싫어서 한발짝 물러선 것 아닌가요? 그래서 이제 번데기 생활 끝나고 화려한 나비가 되니 왜 자기를 무시하냐고 하네요. 막상 그 무당벌레가 없어도 그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됐을텐데요. 님은 막상 나비가 되는 과정에서 아무 역할을 한게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옆에 있었으니 나비는 자기거라고 나비를 욕합니다. 실질적으로 님은 남친의 짐은 같이 지기 싫어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남친이 짐 다 벗어던지고 나니까 이제 님이 남친의 짐이 되겠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여성분들은 제 이야기를 이해 못하시겠죠. 저 현재 40살공무원이고 여자친구는 34살 약사입니다. 5년동안 사귀었습니다. 제가 35살 여자친구가 29살일때 만났습니다. 일년정도 사귀고 나서 결혼하자고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자기는 가진게 없다고 있는거라고는 학자금 대출 갚아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일년정도 페이약사 하더니 목 좋은 곳에 약국 차린다고 신용대출 받아서 약국차렸습니다. 2년정도 열심히 일하더니 빚 다 갚았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래서 이제 그럼 결혼하자고 했더니 자기 빚은 다 갚았지만 돈 없다고 어느정도 돈 벌고 나서 결혼하는게 어떻겠냐고 하네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2년정도후에 큰 아파트 분양 받아서 샀습니다. 그래서 이제 집도 마련했고 돈도 있으니 결혼하자고 했더니.. 여친이 자기도 인생좀 즐기고 싶다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하네요. 여기서 남친이 한게 뭐가 있습니까? 그저 옆에서 기다리다가 이제 다 성공하고 집 다 마련하니까 결혼하자고 조르는것 외에는요. 적어도 님도 님 남친 짐을 한번이라도 같이 들려고 노력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저 이제 남친이 다 마련했으니까 결혼을 해야된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베플전문가|2014.05.13 11:04
애초에 남친이 의사가 아니었다면 나이도 6살 위인데다가, 마이너스 통장 뿐이고, 집도 가난한 남자에게 여자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을까 싶네요. 물론 이런 일은 '의사가 아니라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입니다. 돈 1억도 부족하다는 게 통념인데 빚투성이 남자를 여자가 먼저 차지하고 싶어하는 일, 그런 남자를 5년간 기다려주는 일은 글쎄요, 의사니까 가능했겠지요. 아닌가요? (스스로를 속이면 답이 없어요) 님은 남자의 장래성과 미래를 본 것이겠죠. 그것도 누구나 짐작 가능한 미래 말이죠. 그래서 남자가 사정이 좋아져 자신을 거들떠 보지 않기 전에 선점 해놓고 싶었던 것이고. 남자는 당신의 그런 마음을 알기에 그것을 이용한 것 같구요. "너도 의사 사모님 되고 싶어서 안달 났구나...? 근데 일단 내가 외로우니 잡아는 둬야지." 뭐 이런 마음이랄까. 수입이 늘어나서 소비가 커지는 건 "사람이 변하는게" 아닙니다. 님도 공무원 합격 전의 찌질이 공시생 시절과 공무원 합격 후에 생활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졌을 겁니다만? 그건 사람이 변한 게 아닌 건가요? 개원의들은 빚 갚는 게 가장 큰 일이고, 그게 해결이 되면 뭐랄까 머리 위의 납덩이를 내려놓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제부터 소득이 진짜 소득이고 자신이 써도 되는 돈이죠. 나이 40살까지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죽어라 일만했는데 이제 좀 인생을 즐기고 싶어 하는 건 뭐 당연한 인지상정 아닌가요? 당신이 상대를 진정 사랑한다면 그런 마음까지 헤아려줄줄도 아셔야죠. 당신은 그 남자가 그저 결혼상대, 내 노후 보장해줄 상대로만 보이니 '예비 남편'으로서의 남자만 보일 뿐이지 그 사람 인생이 얼마나 고단하고 힘들었을 지에 대해서는 온전히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 만약 당신이 그런 지혜로운 여성이었다면 남자가 평생 혼자 살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당신을 붙잡고 싶어 했겠지요. 제가 지금의 아내를 처음 만나서 다른 여자들과는 다르게 꼭 결혼하고 싶었던 것처럼. ) 왜냐면 결국 의사라는 타이틀이나 풍족한 경제적인 여건을 바라고 대기하는 여자들은 님 말고도 많기 때문입니다. 님은 희소성이 없어요. 당신은 당신을 조강지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런 때는 조강지처 아닙니다. 조강은 막걸리 만들고 남은 지게미와 쌀겨를 의미하는데 당신이 그렇게 고생한 건 아니잖아요. 뻔히 시간 지나면 경제적 사정 좋아지는 건 누구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 여성 회원은 남성 회원의 두배이며 이들은 더 어리고 더 조건 좋은 집안에서 서로 의사 같은 남자들 바라고 있죠) 결국 당신은 그 남자에게 별 희소성 없는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당신이 그 남자를 사랑한다면 꼭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랑한다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고 결혼을 안해줘서 '그 놈이 나쁜 놈'이 되는 거라면 당신의 목적은 애초에 사랑이나 연애에 있는 게 아니라 '결혼'에 있었다는 반증 아닌가요? 결국 남녀 둘다 서로 이기적이었을 뿐이에요. 당신은 당신대로 이기적으로 생각했고, 남자는 남자대로 당신의 그 이기심을 이용하는 이기심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죠.
베플|2014.05.14 15:16
여기 아래 분들은 여자분을 비난하시는데 여자분이 비난받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여지는데?남자분의 잘못은 기다리라던 말로 여자의 몇년을 허비하게 한죄,여자분의 잘못이라면 잘못은 없는형편에서라도 같이 살아볼 생각을 안하고 남자분의 성공을 기다린죄,이런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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