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요 . 곧 남편될..
말주변? 없어요. 말 잘하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보통사람들처럼만 될수는 없는지
논리정연? 없어요. ( 예를들어 뉴스보다가 정치인나오면 저xx새끼..~ 라고 욕을 할때
제가 왜?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유를 말을 못해요. 그냥 x새끼래요. )
그냥 과묵한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말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바보는 아니에요. 머리는 있는데 무식한 것 같아요.
책 전혀 안보고. 정치 역사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 아는 거 몇개 있는걸로 사극보고 뉴스볼때 열폭하고
거기다 발음도 부정확에 횡설수설에 말까지 더듬어요
차라리 말이 느리더라도 또박또박 한마디로 끝내면 좋을걸
아 미치겠어요.
솔직히 진짜 수준떨어지고 대화가 통해야 뭘 하든지 말든지 하지.
아마 영어는 고사하고 한글 맞춤법도 모를걸요
항상 대화도 단답형. 그래도 기본적인 대화들은 하죠 밥먹었니 어쩌니 등등
문제는 깊은 대화가 잘 안된다는거에요 뭐 철학 역사 사회 세계 경제 연예 가십거리 상식
이제는 지나가는 커플들 대화하는것만 들어도
아 부럽다.. 나도 저렇게 재미있게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왜 가장 기본적인게 안될까요 우리는
갈증나요.
헤어질까요?
사람은 좋은데. 그리고 좀 멀리 와버렸기도하고
우리 아버지도 그랬고 아는것도 많으시고 항상 그런걸 보고 자랐는데
이상형도 지적인 남자였는데
아 이남자 너무 무식해요.
그렇다고 내가 특별히 유식한 것도 아니거든요
그냥 보통 사람들처럼만 ㄷ되면 좋겠는데
책을 읽어보라고 시키자니 절대 안할 것 같고..
다 큰 성인인데 자존심상해할것같고..
그리고 다 큰 성인인데 교육을 시키자니 눈앞이 깜깜하고
자기가 알아서 부족한 점을 고쳐나가면 좋을텐데.. 절대 고칠 생각도 없고 노력도 없고..
제가 어떻게 해야 되죠 ㅠㅠ
여자문제로 속썩을일없고, 성실한걸로 퉁쳐야 할까요?
저는 이제 적응이 되서 무슨말인지 다 아는데
그사람이 첨만나는 사람하고는 대화가 잘 안돼요.
택시기사한테도 정확한 위치를 한번에 잘 못말하더라구요
택시기사가 한두번 어디요? 어디요? 라고 물어야 어디로 갈건지 알 수 있을 정도.
어디가냐고 하면 대답이 "저~기요"
기사가 다시 예? 어디요? 라고 물으면 "저~기 저........... 삼성동요" 이런식
답답해미쳐버림.....
뭔가를 설명할때도 혼자서 열심히 설명해요 근데 정작 주어나 목적어가 없이 지시대명사로만 말을해요
저건 저렇게 하는게 아니고, 저건 저거거든!! 저사람이 저거라고. 할 수 있단말야 !!
(딱 이대로 말해요. 목적어가 없음. 그리고 위의 말에서 나오는 '저것' 들은 다 각각 다른 주어임. ㅠㅠ)
(해석: 저 정치인은 저런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되고, 저 상황은 있어서는 안되는 상황이거든!? 저사람은 민주당이라서 저러는거야. 충분히 다르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라는 뜻...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