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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언니의 심리는 뭔가요? 도대체 제가 무슨 잘못이죠?

뜻하지않은... |2014.05.16 22:56
조회 5,246 |추천 12

 

톡에는 처음 글을 써보는 대학생입니다.

 

사촌오빠가 용인에 사는데,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혼자 대학생활 하고 있는

제가 안쓰럽다며 사촌오빠 집에 한 번 놀러오라고 했습니다.

 

사촌오빠 결혼하고 나서 처음 집에 놀러가는 거라 궁금반 설렘반 마음가짐으로

한시간이 넘게 걸려 사촌오빠 집에 도착했습니다. 대학생이지만 처음 가는데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오렌지주스 한 박스 사가지고 갔구요.

 

새언니가 그 박스에서 오렌지 주스 한병을 꺼내서 저에게 주더라구요.

 

그거 마시면서 거실에 앉아서 그동안 학교생활은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를 좀 시작하려고

하는데 새언니가 계속 옆에서 밖에 나가서 밥먹자는 겁니다.

 

결국 집에 들어간지 10분도 안 돼서 다시 신발 신고 나왔고

근처 감자탕집에 들어갔습니다.

 

감자탕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는데 새언니가 또 빨리 먹고 집에 가고 싶은지

옆에서 계속 엉덩이를 들썩들썩대길래 눈치밥으로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제가 외동이라 언니오빠가 없어서 새언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저딴에는 막 살갑게 말도 걸고 그랬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다 단답형.....

불편한 티 대놓고 팍팍 내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제가 새언니랑 열살정도 나이차이가 나서 좀 불편하신가보다 하고

걍 좋게좋게 웃으면서 식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촌오빠가 집에가서 과일도 좀 먹고 그러자고 같이 집으로 가는데

새언니가 옆에서 집은 무슨 집이냐며 ㅋㅋㅋㅋ 여기서 아가씨 버스타고 가시면 된다고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더이상은 숨쉬기 조차 불편해서 사촌오빠한테 그냥 버스타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거기다가 사촌오빠가 저 용돈 주려고 챙겨놓은 봉투를 집에 놔두고 왔다고

잠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금방 집에 다녀오겠다고 하니까

새언니가 됐다고 말리시더라구요^^

버스 자주오는것도 아니고 한 번 놓치면 또 언제 올지 모르는데

걍 타고 가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못 갈 곳 간건가요..? 사촌오빠네.... 가면 안되는 곳이었던가요?

왕복 두시간이 넘는 거리를 가서 감자탕 한 그릇 얻어먹고 왔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눈치란 눈치는 있는대로 받아가면서요...

 

진수성찬 밥상은 기대도 안했었어요.

그냥 타지에서 지내면서 사촌오빠 본다는 반가움에 신나게 내려갔던건데......

 

 

제가 평소에 새언니랑 연락하고 지내면서 밉보였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제가 워낙 사촌오빠들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귀찮게

연락을 자주하거나 집을 막 찾아가거나 그런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날 저 생전 처음 받은 푸대접에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서러워서 울뻔했어요.

 

미안해 하면서도 중간에서 조율못했던 사촌오빠도 밉고

대놓고 눈치주는 새언니한테는 서럽고 진짜 지나가는 남한테도 이렇게 못하겠다 싶은게

마음같아서는 엄마나 이모한테 막 일러바치고 싶었는데

괜히 또 일 커져서 싸움나거나 막 그럴까봐 혼자 삭히고 있네요...

 

엄마나 이모한테 말 안하는게 맞겠죠?ㅠ

 

제가 사촌오빠네 간게 잘못인가봐요.....

다시는 그 집에 안갈래요.......ㅠ

추천수12
반대수0
베플|2014.05.16 23:05
그 새언니 정말 무개념이다..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정말 집안 큰 일 있을때나 볼까말까한 어린 사촌동생이 오면 나같으면 타지 생활 안쓰러울테니 빈말이라도 자주 와요 라든지 시내에서 또 만나요 인사라도 해줄텐데. 그 오빠도 좀 그러네요. 조절을 너무 못하네; 그럴거면 왜 오라한거지..? 엄마에게 감정싣지 말고 오빠가오라해서 갔고 감자탕먹고 버스타고 바로 왔고 용돈 받으려다가 집에 놓고 왔다는데 새언니가 말려서 그냥 왔어~ 이렇게라도 말해요. 대수롭지 않은듯 사실전달만 해도 엄마는 기분 다 이해하실걸요?
베플ㅋㅋ|2014.05.17 01:25
말하셈. 그래야 그 나쁜 년 돌잔치라고 돈 뜯어 먹으려고 할 때 님 어머니 지갑에서 돈 안 나가요.
베플|2014.05.17 00:50
이건뭐 그새언니란여자가 기본이안되있네요 아무리 모르는사람이오더라도 그런대접은 하는게아니죠 가정교육을 잘못받았나봐요 나이도더많은게 콧구멍으로나이를먹었나 어린아가씨한테 뭐하는행동인지 참 무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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