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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ㅠㅠ |2014.05.17 10:36
조회 1,730 |추천 2
4개월짜리 아기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입니다.
남편이랑은 2년정도 연애하다가 결혼했고,
허니문 베이비로 아기가 생겨서 신혼은 거의 없었어요.

전 20대 중후반이고 남편은 30대 초반으로 나이차이도 어느 정도 있기도 하지만,
대학 선후배 사이로 만나서 항상 절 먼저 챙겨주고
다정한 모습, 이해심 넓은 모습에 반해
사귀었고 결혼까지 했어요
친정아버지께서 많이 무뚝뚝하시고 가정적이지 않으셔서
우리 신랑의 가정적인 모습도 좋았고 이 사람이라면 아빠처럼 가족을 외롭게 두진 않겠구나 했네요

대기업 재직 중이라 버는 만큼 일도 많고 바빠요
그래서 집안일도 제가 다하고 한 번씩 설거지 해 주는 정도 구요
아기도 데리고 놀기만 하지 울면 저한테 맡겨요
전 주부라 당연히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고 뒤치닥거리도 다 해줬어요

저희 결혼할 때 제가 어리기도 하고 아직 공부중이라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꼭 공부 시키겠단 약속하고 결혼 승낙을 받았거든요
근데 집에 일찍 퇴근한 날 조차 아기를 안 봐주니
좀 많이 섭섭해요
거기다 계속 둘째 얘기하니까 진짜 서럽구요...
아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부족한데 그거 생각안하고 이러니까ㅠㅠ

근데 정말 섭섭한건요 ㅠㅠ
연애 때랑 아기 낳기 전엔 가지도 않던 사내 동호회를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거에요
주중엔 바쁘니 신랑 보고싶어도 꾹 참고 있는데
주말에도 동호회하느라 나가니까....
터치하고 싶어도 스트레스라도 푸세요~ 하는 맘으로 보내줬는데
오늘은... 제가 임신 중에 발목을 접질렀는데 아기 때문에 병원 가지말라고 해서
제때 치료를 못받아서 발목이 한번씩 욱씬거려요...
그게 심하게 아파서 아기를 신랑한테 맡겨두고
한의원가서 침이라도 맞고 올까 싶어 안가면 안되겠냐 했는데
갔다오라고 하면서 유니폼 챙겨입는거에요
(야구동호회에요~)
10시까지 운동장 집합인데
그 말한 시간은 9시였어요...
갔다온다치더라도 유니폼 입고 있는 모습이 떠올라서
맘편히 치료 받을 수 있겠어요??ㅠㅠ

그래서 아니라고 그냥 야구하러 갔다오라고 그랬는데
안간다고 말하겠다면서 양말 챙겨신고
나 진짜 안간다? 하면서 장비 챙기고.....
그냥 가~ 했더니 미안한지 오후에 같이 약속 잡은 거로 말을 돌리길래
대답안했더니 그냥 문 쾅 닫고 가네요...

제가 어려서 신랑 사회생활하는 거 이해못하는 건가요?
주말에만이라도 조금만 잠시만 아기좀 봐줬음하는건데....
ㅠㅠ 섭섭하네요~
아기는 저만 낳은 것도 아닌데ㅠㅠ

평소에도 공부해~ 하면서 아기보겠다하는데도
아기는 옆에서 혼자 놀고
자기는 스마트폰 만지고 있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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