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이제 사귄지 한 달 된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친구고요.
평소 뭔가 남친은 제가 먼저 연락하는 걸 당연시해오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 일을 여러번 얘기했었죠.
평소 다른 문제가 있을 때 말하면 바로 고치고, 세심한 부분이 너무 좋았는데
유난히 연락문제는 잘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저번날 밤에 문제가 터졌습니다.
그날도 제가 먼저 전화해서 너무 기분 좋게 통화하고 끊으면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연락해~ 하고 끊었고
그 다음날 아침이 됐는데 연락이 안오더군요
늦잠자나보다 하고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오후 4시가 지나도 연락이 없는 거에요
결국, 참다참다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깨있더군요.
순간 짜증이 나서
내가 어제 뭐라고 했냐 일어나면 일어났다고 연락달라하지 않았냐 하고
조금 화가난 말투로 얘기했습니다.
근데 어제 일이 기억이 안난다는 겁니다. 술을 마셔서 어제 일이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아니 기억이 안난다쳐도 먼저 연락해달란 말안했다쳐도
오후 4시가 되도록 아무 연락도 없는 건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
그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냥 손가락 띡띡 거리고 카톡 몇번 두들기면 되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화가 난 채 전화를 끊고 그 뒤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 당일이 되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진짜 화가 나있는 상태였고 저는 그날 원래 남자친구와 미술관에 가려고 했습니다.
점심이 지나서 카톡이 하나가 오더군요 자기가 아파서 오늘 못보겠다며
평소 그런말투를 쓴 적이 없는데 제가
왜?
또 술먹었냐?
이랬더니 몸살끼가 있어서 병원에 간다더군요
뭐 정말로 아팠었을 수도 있죠. 근데 평소 술을 자주 마시던 남자친구의 습관 때문에
지금도 술먹고 괜히 가기 그래서 그런건가? 하고 더 화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 톡을 읽지 않는다는겁니다.
몇 시간후 전 제가 심했나 해서
아프지 말고 몸관리잘하라는 , 걱정이 된다는 톡을 더 남겼는데
그것도 읽지 않습니다.
갑자기 잠수를 탔어요!! 아 진짜 어이가 없더라고요
하루내내 연락이 없고 그 다음날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이 사람 분명히 먼저 연락할 느낌도 아니어서 제가 밤에 전화도 문자도 했는데
다 그냥 씹어요 무시 아주 개무시
미치겠습니다. 분명 이 상황에서 화내야하는 건 저 아닌가요??
전 분명 헤어질 생각도 없고 남친에게 당분간 만나지 말자한 것도 그냥 쉬고 있으라는 뜻이었는데
제가 연락문제로 속상했고 그 걸 알면서
분명 말로 해결가능한 문제면서
그냥 아예 연락을 다 무시하는, 잠수 타버린 남자친구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