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행다녀온지 일주일 되는 풋풋 새댁입니다~
제 남편의 가정사가 쫌 복잡한데..
어린시절 생모가 집을 나가면서 남편이 큰 부모님의 호적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큰 아빠가 자가네 아빠라는 소리를 중학교 시절 부터 들었어요...
남편이랑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친구였고, 교회도 같이 다니며 지냈어서 여자들의 절친 처럼 친했던 터라 서로 비밀공유 하고....교환일기라는 것도 쓰고 그랬었는데...
서로 돌고돌아 결혼을 했네요^^
결혼도 순조롭게 잘 하고, 잘 살기만 하면 되는데 작은 트러블이 있네요...
약 심삼년전 쯤이였을까요??
저희가 중학교 3학년 시절에 교환일기에 자기 친아빠가 25살짜리 여자랑 결혼을 했었고, 그걸 고민이라고 교환일기에 썼고, 전 나름 조언이라고, 어짜피 너희 아빠 작은 아빠니 작은 엄마라 하면 된다고 해줬었어요....
그 작은 엄마라는 여자가 트러블이네요...
저희랑 몇살 차이 안나요...9살.....
생각해보면 그 당시 어린맘에도 저 어린 여자가 무슨 엄마냐며 속으로 조롱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어요....그래서 그랬는지 고깝지가 않았네요....
자우지간...
신행서 남편의 큰 부모님, 생부이신 작은아버님, 그리고 남편의 생모이신 어머니의 선물을 사왔어요....
작은 어머니 선물은 안 샀어요...
이것저것 하느라 돈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결혼 때 받은 것도 없어 안 샀네요...살 필요도 없었구요...
저희 신혼집은 큰 부모남이 해주주셨고, 남편의 어머님이 중간중간 이것저것 많이 사주셨어요...
자식 버리고 가셨지만....뒤늦게라도 나타나서 남편의 대학등록금도 몇번 내주시고, 저희 결혼 때 예단 예물은 생략하기로 했었는데, 어머님께서 ㅡ복잡한 가정사에도 당신 아들과 결혼해 줘서 고맙다며 가방이랑 화장품세트 해주셨어요...프라다 사피아노랑 SK2 기초세트에 디올 메이크업 키트를 예쁜 상자에 담아서 해주셨었어요...
예단 생략했지만....
키워주신 마음에 감사해서 큰부모님, 어머님, 작은아버님께 백화점에서 옷 한벌씩 해드렸었네요...
그 작은 어머니란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우리 부모님 포함,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안 했었어요...
저희 집에서 남편 한테, 시댁 두곳 만들게 하지 말라고 했었고, 남편도 오케이 한 상태라 어떻게 보면 투명인간 취급을 했네요 제가....
결혼 전 정리를 했던게 시댁으로는 큰 부모님을 시부모님으로 모실꺼고, 나머지 분들께 효도롤 바라면 다 때려치우겠다고 못을 박아 놓았구, 그래서 저 하고 싶은대로 했는데...
그 몇살 차이 안나는 작은 어머니가 섭섭하다고, 자기가 시아버지 아내인데 너무 푸대접 받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큰 부모님께는 너무 감사한게 많아서 그랬다니까...
어떻게 알았는지....(고모님들이 주책을 부린것 같은데...확실하지는 않음...)
그럼 남편의 엄머한테는 왜 사줬냐고....
그래서 예물? 받은 것 얘기 하고, 중간에 남편 대학등록금 없었을 때 휴학이나 대출 안 받도록 대주신 분이 어머니라고 했더니....
저 보고 참 잘 따진다네요....어른 한테 말 대답 너무 잘하는 훌륭하신 분이라고ㅡㅡ;;
어른...
나이 계산하면 10살도 안 나는데 어른은 무슨;;;;;
그랬는데...
큰 어머니...제 실질적 시어머니 께서....
"동서"랑도 데면데면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제가 잘못한거에요???
그 작은 어머니란 언니뻘 되는 분께는 아무것도 받은게 없는데....왜 줘야 하죠??
그렇다고 남편의 성장기에 기여한 부분도 없구요....
어찌됐던간 생부모님은 그 두분 없었으면 남편 못 만났을테니 고마운거고....
그 작은댁은 있으나 마나인데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