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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월11일 진주외고 기숙사사건 피해자 누나입니다.

ㅅㅇ |2014.05.23 23:45
조회 6,396 |추천 139

저는 4월 11일 진주 외국어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일어난 학교폭력 피해자의 누나입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이에 대한 여러 기사들이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몇일 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동생 사건은 묻히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조용히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만을 기다리고 있자 라는 생각으로 저희 또한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학교 측의 기자회견의 내용이 너무나도 어이가 없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길더라도 꼭 관심 가지고 읽어 주십시오.

 

 오늘 기자회견은 그들의 부주의와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사과문이 아닌 이 일에 대한 변명과 교육

감후보인 고 영진씨를 옹호하는 내용들 뿐 이였습니다.

 

학교 측은 이 일이 왜 교육감 선거를 개입 시켜 우리에게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냐는 말을 하였는데

진주 외고는 고영진 교육감의 부친이 설립하고 전이사장직은 부인이 맡아 운영하였고, 교장은 그의 동생이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질적 학교의 주인은 교육감 고 영진씨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동생 사건이 터지고 그는 바로 선거 활동에 나섰고 소수인의 반발이 일자 형식적인 듯한 사과문과 함께 세월호사건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뻔뻔하게 교육감 선거에 재출마 하여 선거활동을 하는 것 이였습니다.

 

이래도 그가 과연 교육감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들 보십니까? 그의 뻔뻔함은 이전부터 보였습니다.

동생의 장례식장에 화환을 보내어놓고 사진을 찍어 가질 않겠습니까! 이건 이만큼 했다 보여주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그가 또 다시 교육감이 된다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자기 학교 학생조차 지키지 못하고 무책임한 그에게 누가 더 희생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는 학교운영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다며 발을 빼려는 모습도 보였으며 교육감 사퇴를 바라는 인권단체를 향해 명예훼손 죄를 씌워 고소를 한 전 이사장은 무슨 경우인가요?

 

선거 문제뿐만 아니라 저희 동생은 초동수사조차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추가로 있는 가해자들마저 놓칠 뻔했습니다.

 

사건 소식을 듣고도 급한 일이 있다며 가봐야 한다던 가해자 부모들 또한 뒤늦게 학교 선생들과 찾아와 한번도 숙이지 않던 그 고개를 카메라 앞에서 숙였으며 우리를 향해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급한 일?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자식보다 더 급한 일이 어디 있으며 어느 누가 봐도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그들의 행동에 저희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했던 것입니까.

 

또한 저희 동생은 어느 누구보다 건강했습니다. 동생의 친구들이 바로 산증인일 것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 수술했다는 이유 하나로 심장질환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아픈 아이를 건들인 가해자가 재수가 없었다. 라는 언론의 잘 못된 기사들은 저희를 더 답답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3살 이 후 동생은 수술한 것으로 어떠한 약을 먹은 적 없으며 대학병원에서 정상이라는 결과까지 얻은 아이입니다.

 

그런 건강한 아이를 한순간에 그렇게 만들고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루어진걸까요? 그것 또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수술한 아이라 흉부압박을 하지 못 하고 인공호흡만 실시하였다 하였는데 그것이 과연 응급처치일까요?

흉부압박을 하지 않고 어떻게 심장이 다시 뛸거라 생각한 것일까요? 사실상 제대로 된 응급처치가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도 느끼지 않으십니까?

 

우리 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이 사건이 알려져 고영진씨가 더 이상 교육감 자리에 앉지 못하게 되는 것이며 제발 저희 동생의 죽음을 권력자들 손에 놀아나지 않고 제대로 된 판결을 내려 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담당 법원 판사가 전이사장의 조카라는 말도 들리고 있습니다. 제발 가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처벌을 내릴 수 있게 여론의 힘을 보여주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54112

이 주소는 저희 어머니가 쓰신 호소문입니다. 모두들 한번씩 들어가 서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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