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무살정도 된 이십대에요
사실 제가 96년도 1월생인데 민증은 음력이라 95에요
10대 보다는 제가 20대에 가까운 거 같아서 여기로 왔어요
ㅋㅋ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써봄니댜..
대학에 오고 나서 유독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 거 같아요.
제가 대학교를 멀리 와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개강 하고 나서 부터 여태까지! 쭉.. 반복적으로 우울함이 찾아오는거 같아요..에휴
그 이유중 가장 큰 부분이 친구들인거 같아요ㅠㅜ
너무 늦게 깨달은 걸까요 ?
여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잘 퍼주면서 지냈어요
받지도 못하면서 생일이라면 선물은 꼭 챙겨주고 서프라이즈 파티도 거의 제 주도하에 준비했었고, 힘든 티내면 누구보다도 정성껏 위로해주었구요 연락도 항상 제가 먼저하고 만나기위한 약속도 거의 제가 먼저 잡았습니다 아휴
쓰면서도 화가 나네요..
솔직히 연락을 항상 제가 해야지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제일 화가나요
저만 제 친구들을 친하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걔들도 저를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단지 걔들은 저한테 어떤 것을 받는 것이 너무 익숙해진 사람들 같아서너무 속상하고 그래요ㅜㅜㅜㅜㅜㅜㅜㅜ
제일 오래된 친구는 초등학교때 부터 친해서 횟수론 거의 7년된 친구가 있어요 근데ㅋㅋ 그친구는 저를 제일 의지하고 저한테만 자기 속얘기를 하는데 저는 왠지 모르게 그친구한테 제 얘기를 못해요. 그 친구도 언제부턴가 저랑 1년에 한번 거의 만나는 것도 약속시간에 늦고 자기 집근처에서 만나고 싶어하고 그래요. 그런 사소한 일들에 제가 실망해서 저도 모르게 담을 쌓고 있는 지도 모르겠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 같이 기숙사도 살면서 친해진 남자애두명이 있어요 A는 3년내내 같은 반이었고 항상 서로에게 비밀은 없을 정도로 솔직하고 믿고 의지하는 사이였어요
ㅋㅋ에휴 근데 그친구도 언제부턴가 아니 사실 얘는 처음부터 자기 위로 받고 싶을 때만 연락하고 저한테 '공감'이라는걸 잘 쏟지 않았어요;; 대학교 가서 여자친구 생기고 아무래도 저랑 연락하기가 더 꺼려지는 건 알겠는데,
여전히 저를 필요할 때 꺼내쓰는 일회용품 취급하는 거 같아서 너무 회의감이 듭니다ㅠㅜㄴ
B는 좀 내향적인 친구라서 친구들이랑 안해본 게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어떤 행동을 하고 느끼는 감정을 공유를 잘해줬지만, 저를 꼭 모방하는 거 같은 느낌?;;
A도 느낄 정도로 심해서 제가 오히려 피하는 느낌도 있고 다못쓰겠지만 제가 친구들 분석하고 있는거 같아서 한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깐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