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당-----------------------------------------------------------------------------------
나한테는 이제 250일??60일 정도 된 연상 남치니가 있음. 서빙알바하다 만난 오빠얀데 얘기 들어보면 참 별 일 다 겪어본 남정네임 ㅋㅋ
한번 오빠랑 남산 케이블카 안타고 같이 땀뻘뻘흘리며 등산한 적이 있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오빠가 그때 해준 이야기임
때는 2011년 비 오는 날이었음 그것도 그냥 비 말고 태풍 왔었을 적에~왜 그때 생각나지 않음?? 비 너무 많이와서 강남역 물에잠기고 산사태 나고 난리한번 났던 그때오빠는 뉴스에서 글케 나가지 말라고 말라고 방영을 해도 "내랑은 상관없는 일임" 하고 친구들이랑 신촌에서 술 마신다며 쿨하게 우산 하나 달랑 들고 집을 나섯음.
태풍이 오나 뭐가 오나~~~별 신경 안썼던 오빠는 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잡아타고 잠이 들었고정신을 차려보니 광화문 부근이었다 함. 잠에서 깬지 얼마 안돼 정신이 없던 오빠는 일단 광화문에서 내렸음.비가 오길래 우산을 팡 켯는데....우산이 훽 하고 뒤집어지고...뒤집어진 우산 고친다고 바꿔 들라 한 순간...바람에 실려 저 멀리 날아가버리는 우산.....극도로 짜증이 난 오빠는 우산을 주울 생각도 않고(정말 개쿨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촌 근처에 자취하는 친구 집에서 씻고 가자는 생각으로 그냥 비를 맞고 걸어가고 있었음
비바람이 몰아쳐서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이 얼마 없었다고 함. 그냥 오빠랑 앞에 걸어가고 있던 어떤 여자 하나랑 도로 쪽에서 교통정리하고 있었던 경찰 하나 정도????그 여자는 데이트를 하러 가는지 선을 보러 가는지 모르겠지만 참 여성스러운 하늘하늘한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함.
비가 세게 몰아치는 와중에 점점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함. 왼쪽에서 휑~했다가 오른쪽에서 휑~~~~~~~점점점 거세지던 바람이 갑자기 앞에서 훽!!!!!!!!!!!!!!!!!!!!!!!하고 불었는데....여자 스커트가 심하게 펄럭였는데...꼭 마릴린 먼로처럼 휙 뒤집어진거임
ㅇㅇ이케
근데...근데.........분명히 먼가가 있어야 되는데
여자 궁디가 똻........
암~것도 없이 그냥 궁디 두 짝이 있었다고 함.
????!?!?!?!?!?!?!?!?!?!?!
당황한 오빠는 벙찐 채로 그 자리에서 그냥 굳어버렸고
치마가 펄럭이느라 잡는 데에 정신이 없던 여자는 바람이 약해지자 바로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자기 뒤에서 ??!??!?!?!?!?!?!하는 표정으로 굳어 선 오빠를 포착했음
그러더니 다짜고짜 다가와서 따지기 시작했다고 함. (빨강 여자 굵은글씨 오빠)
저기욧----!!!!!!!!!지금 보신거 맞죠?????
ㄴ..네???!??!
그니까 지금 그쪽이 제 엉덩이 보신거 맞냐구요!!!!!!!!!!
네??아....
그랬더니 여자가 콧웃음을 치며 한다는 말이 완전 가관임
네? 참 나 어머 이거 완전 미친 변태새끼 아냐? 저기요 제가 그쪽 성추행죄로 신고할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
오빠는 저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서 이렇게 물어봤다고 함.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제가 그쪽 신.고.할.꺼.라구요!! 한국어 못알아들으세요?
아니 그게 왜 제 잘못이에요? 팬티 안입은 그쪽 잘못 아닙니까?
참 나 그럼 애초에 거기에 왜 서 있었는데요? 정상적인 사람이면 거기에 서 있지 말아야 했던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도 솔직히 내 뒤에 어떤 남자가 비오는데 우산도 없이 고개 푹 숙이고 뒤에서 걸어오는 거 봤으면 좀 쫄긴 했었을꺼 같음....그래도 팬티 안입어서 자기 엉덩이 남한테 보인 그여자 잘못도 있는 거 아님??
하여튼 우리 오빠도 그때부터 슬슬 화나기 시작함.
아니 세상에 어떤 여자가 팬티도 안 입고 치마를 입어요? 태풍 몰아치는데 그렇게 펄럭이는 치마 입는 그쪽이 먼저 잘못한거 아닙니까???
아니 내가 팬티를 입던 말던 그쪽이 뭔 상관인데요?
지금 자기가 잘못한거 가지고 생사람 잡으니까 이러는 거잖아요!!!!!
뭐라구요? 지금 말 다 했어요??
아무튼 전 잘못 없으니까 갑니다.
뭐...뭐라고??야 너 거기서!!!!!!!!!!!!!!!!!
하더니 여자가 오빠를 잡았음
그러고는
경찰 불러놓고 얘기해요 하더니 교통정리하고있던 경찰쪽으로 데리고갔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찰도 둘이 싸우고 있을때 힐끔힐끔 하는 눈치였다함 저걸 말려야하나 말려야하나 하는투로 ㅋㅋㅋ 참나 공무수행하는 사람 데리고 뭐하는 짓인지..ㅋ 하여튼
(파란색 경찰)
저기요 저좀 도와주세요
네 무슨 일이시죠???
아니 지금 이 사람이!!!!!성추행을 하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시겠습니까????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시작한 오빠....
길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여자 치마가 펄럭이는 걸 봤다고 그런데 이 여자가 자기가 팬티를 안 입고 있어서 엉덩이를 보게 된 걸 가지고 나한테 와서 성추행범으로 신고하겠다고 온갖 악을 썻다는 둥 자초지종을 얘기하였음.
여자도 중간중간에 자기 얘기를 했다고 함.
자기가 속옷을 입던 말던지에 관해 이 사람이 상관을 햇던거에 일단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또 비 오고 바람 부는데 굳이 자기 뒤에서 따라오고 있던 점이 자기는 고의적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거는 성추행이라고 얘기를 했다 함.
얘기를 다 듣고 난 경찰이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질문을 던졌다고 함.
아니 근데 엉덩이 본 건 이 사람 잘못이 아니잖습니까?
아니죠~~~~어쨌든간에 저의 신체의 일부를 본 거잖아요~~~~~!!!
사람 시야가 옵션입니까? 거 참 아가씨 논리 한번 독특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뭐라고 하셧어요??!?!?!?!?!?!
이 분은 잘못 없는거 같네요. 저기 먼저 가보셔도 됩니다.
저기요!!!!!!!!!!!!!!!!!!!!!!!!!!!!!!!!!!!!!!!
그러고 경찰이 먼저 가보라는 눈치를 겁나 줬다함. 덕분에 울 오빠는 위기 아닌 위기(?)에서 빠져 나갔음 ㅋㅋ
뒤에서 여자는 장난 아니었다고 함. 소리지르고 뒤에서 노려보고ㄷㄷㄷ그와중에도 빤쮸안입은 치마는 꼬옥 붙잡고 있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 이후로
오빠는 비오는 여름날이 되면
광화문 근처는 가지도 않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ㅠ필력이 딸려서 어떻게 얘기가 들렸는지는 몰겠지만
하여튼 별의별 사람들 다 있는듯bbbbbbbbbb
비오는 날에는 다들 빤쮸 입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