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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아이와 돈 많은 아이[단편]

욕은제발흙 |2008.09.04 23:41
조회 805 |추천 0

음.. 제가 영화과 지망생인데요 학원다닌지 1주일 됐어요.. 1주일에 한번가지만.. ㅋ

할튼! 이번 과제가 찰리 채플린의 씨티 라이트 를 보고 꽃과 돈을 대비되게 하는 주제로 글을 만들어 오는 건데 제 글 평가좀 부탁드립사 이렇게 용기 내어 올립니다. 굉장히 짧답니다 ;;

시놉시스 형식이라서 좀 짧아요 ㅜ 아 읽으시고 제목좀 정해주세요 제목이 보시다시피 투박해서;;

 

꽃집아이와 돈 많은 아이

화창한 아침. 오늘도 여김 없이 선우네 꽃집은 시끌벅적하다. 유치원에 2년동안 다닌 선우

라지만 항상 선우는 지각생이다. 선우네 집은 할아버니, 엄마, 아빠, 여동생, 마지막 강아지

웅이까지 총 여섯 식구이다. 집안에 구수한 냄세가 퍼지고 창문에서 내리 쬐는 햇빛은 식

탁에 반사돼, 화사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시킨다. 서둘러 아침식사를 한 선우를 엄마는 옷을

입히고 기다렸다는 듯이 유치원 버스는 선우네 꽃집 앞에 멈춘다.


화창한 아침. 그러나 촘촘히 세워진 고층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병호네는 햇빛이 잘 비춰지

지 않는다. 병호는 아침 일찍 일어났는지 차분하게 전자렌지에 데워진 조리식품을 먹고있

다. 아빠는 회사에 출근했는지 보이질 않고 엄마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한다. 병호는 그

세 아침식사를 다했는지 스스로 옷을 입고 엄마와 함께 유치원 버스를 기다린다. 얼마뒤 버

스가 오자 엄마는 웃으며 병호를 떠나보네지만 왠지 어색하다.


선우와 병호 그리고 다른 아이들은 북적데며 유치원으로 들어간다. 선우와 병호는 같은 꽃

봉오리반이다. 그러나 다른아이들과는 달리 선우와 병호는 별로 친해보이지 않는다. 그 이

유는 유치원 초창기때 있었던 일이였다. 그 때 선우는 병호를 처음 봤을때 부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선우는 가난했던지 몇 번이고나 되물림 받았던 헌 유치원복을 입었고,

병호는 선우와 달리 새 유치원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러운 마음에 선우는 병호에

게 말을 걸었고 병호는 낯갈림도 심했었고 더러운 선우를 가까이 하기 싫었기 때문에 선우

를 무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선우도 병호를 멀리하게 되고, 다른 아이들도 병

호를 멀리하게 되었던 것이였다.


유치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동요에 맞춰서 율동을 한다. 아이들은 매일 했었던 일이여서

그런지 선생님들을 줄곧 잘 따라했다. 율동이 끝난 뒤 병호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혼자서

블록 쌓기 놀이를 혼자 하였으며 놀이가 끝난 뒤 간식도 다른 아이들과 멀리 떨어져서 먹었

다. 병호는 왠지 이런 생활이 몸에 익숙해진 듯 했다. 이 때, 선우가 병호에게 다가간다. 선

우는 성격이 쾌활한지라 그 일이 있은 후에 몇 일은 꽁해 있다가 몇 번이고 먼저 말을 건

것 이였다. 그러나 병호는 반가운 마음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선우에게서 떨어진다. 그

후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색종이 접기를 하고 거의 끝나갈 때 즈음 내일 있을 졸업식에 대해

서 알기 쉽게 설명해 준 뒤 아이들은 버스에 올라탄다.





화려하게 꾸며진 유치원이 보인다. 유치원 대문엔 ‘환영! 졸업식!’ 이라고 꽃무늬 속에 새겨

져 있었고 유치원 내부엔 여기 저기 탐스럽게 부풀려진 풍선이 아기자기 하게 공중에 떠있

었다. 아이들은 부모님들을 위해 유치원에서 아침 마다 준비했던 율동을 가지고 소극장을

열었다. 선우는 나무였으며 병호는 토끼였다. 소극장을 다 끝마친 뒤 부모님들의 박수가 쏟

아지며 선우네 가족들이 다 같이 선우에게 다가와 꽃다발을 주었다. 이 때, 선우는 꽃다발

에 파묻히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띤다. 반면, 병호는 부모님이 안 오셨는지 초라

한 토끼분장만 얼굴에 가득 낙서가 돼있는 듯 하다. 소극장 다음 순서는 선생님과 아이와

부모님들의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막 시작하려는 순간 병호네 엄마가 땀을 흘

리며 뛰어 들어와 병호에게 갔다. 한손에는 값비싼 3단 변신 로봇을 가지고 온 체로…. 병

호는 엄마를 본 순간 기뻣으나 기쁨도 잠시… 병호엄마는 병호에게 뭔가 속삭이는 듯 하더

니 금세 병호의 얼굴이 금세 울상이 돼버렸다. 조금 있다가 병호엄마는 선생님과 잠시 얘기

한 뒤 어디론가 휙 사라진다. 그 순간 선우의 눈 속엔 병호의 얼굴이 병호의 손에 꼭 쥐어

진 3단 변신 로봇과 비슷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선우는 병호에게 다가가 자

기 집에 초대를 하게 된다. 병호는 잠깐 망설이다가 고개를 조금 끄덕인다. 졸업식이 다 끝

난 뒤 선우네 꽃집에 놀러간다. 선우네 가족들은 아주 친절했으며 따뜻한 저녁식사를 병호

에게 해주었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짭조름한 두부조림, 따뜻한 계란찜 … 병호에겐 낯설은

음식이였다. 순간 병호는 설움과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식탁을 박차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그 때 병호의 뒷모습은 선우에겐 이상하게만 느껴졌을 것이다.





햇빛이 쨍쨍 비추는 어느 길거리에서 손 꼭잡은 선우와 선우엄마가 길을 걷다 병호와 병호

엄마를 만나게 된다. 선우엄마와 병호엄마는 서로 뭔가 이야기를 했다. 선우는 엄마의 이야

기가 궁금했으나 선우의 귀에선 입학… 공부… 걱정… 알 수 없는 이야기들로만 가득 찼다.

그 다음이야기는


선우엄마 “병호엄마, 날씨도 요로코롬 좋은디 꽃구경이라도 같이 가실라우?”


병호엄마 “호호…아니에요 선우어머님 오늘 병호 학원등록하러 가야되서요.”


그 후 선우엄마와 병호엄마는 간단한 인사치례정도 하고는 서로 정반대로 걸어갔다. 선우와

병호는 멀어져 가는 가운데 돌연 듯 동시에 뒤 돌아본다. 이 때, 선우와 병호는 서로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잠시동안 마주 보게 된다.


그리곤 둘 다 고개를 휙 돌려 각자 제 갈길을 떠난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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