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최근에 근무했던 롯데백화점 노*점 지하1층의 한 브랜드와의 불화로 이제껏 고통받고있습니다.
좀 길더라도 잃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지난달 4월 20일부로 퇴사하였습니다.
퇴사의 이유는 회사에대한 불만이었습니다.
5개월간 일했던 사업장의 사장이 백화점영업매출과 장부상의 매출이 맞지않다는 이유로,
저를 포함하여 같이 일하던 직원 3명에게 지금의 직원 3명이 같이 일하던 날짜를 기점으로 그 비는부분의 손실을 급여로 1/n하여 메우라고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불만있으신분은 오늘부로 문자로 퇴사의사 밝히라고 하더군요.
저는 제 가게처럼 열심히 일했던 터라 그 대우에 화가나면서 억울하였습니다.
직원의 잘못으로 매출에 손실이있다면 책임져야하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피해금액을 알려준 것도 아니고, 심지어 장부는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하여 수기로 쓰는 장부였습니다. 즉, 어느부분에서 어떻게 얼마나 피해가 나왔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아무튼 저는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하고, 퇴사의사를 밝혔고 남은 직원 두명은 억울해서 진실이 밝혀질 때 까지 근무하겠다고 하며 퇴사하지않았습니다.
퇴사하던 날 매장안 수납장에 보관되어있는 파일 속에서 제가 제출했던 개인서류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는 제 개인서류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가 가지고 나와도 된다고 생각하여 가지고나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개인서류라도 무단으로 가지고 나오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돌려주러 방문하려고 사장이 매장에 있는지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화를 받으니 다짜고짜 하는 말이
'너 당장 잘못했다고 사과하면 봐줄게.'
-무슨말씀하세요?
'너 네가 한짓을 몰라?
-제가 뭘했는데요?
'너 이런애였니? 너 어린나이에 인생그렇게 살고싶니?
- 무슨일인지 말씀을해주셔야알죠. 제가 왜 영문도모르고 무조건 사과를 드려야하는데요?
이런내용의 대화만 열번정도 반복하다가 결국에 사장이 하던말입니다.
'너 내가 횡령으로 고소할거야. 내가 확실한 증거 다가지고있어.
'잠시만요, 사장님, 횡령이라구요? 제가 횡령했다고요?'
'횡령'이라는 말을 듣는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저릿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A언니랑, B언니가 다 증인 서주기로 했어. 그래도 같이 일하고 예뻐하던애라서 좋게봐주려고했는데..네가 일한 날에만 장부가 안맞다더라'
사장은 몰라도 억울해서 진실밝혀질때까지 버티겠다던 언니들이 증인을서준다는 말에 정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것같았습니다. 제가 그런짓을 하지않을 사람임을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있는 사람들이말입니다.
저는 횡령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실이고, 하늘이알고 땅이알고 제 모든 것을 다 걸고 맹세합니다.
하지않은일에대해 누명을 썼고, 강압적으로 사과를 요구받았습니다.
법대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억울하고 분한 긴 통화가끝나고, 두 직원언니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느부분에서 증언을 해주시고 증인을 서주신다는지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내용과사실이 다를경우에는 위증죄로 고발하겠습니다.'
그러니 A언니에게 전화가오더라고요. A언니는 증인을 서준다고 한적이 없답니다.
통화를더해보니, 사장이 주장하던 내용과 A언니의 의견은 전혀달랐습니다.
그리고 B언니에게는 아무런 연락도 오지않았습니다.
그 전에도 퇴사 후 다른일로 전화를 두통정도했었는데 두 통다 받지않고 다시 전화하지도않았습니다.
어쨌든 통화를 했던 그 다음날인 금요일 제가 퇴사시 가져온 서류를 빠른등기로부쳤습니다.
사장은 저를 고소한다고하고, 저도 저대로 방법을찾으며 보름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연락도없고, 그렇다고 고소장이 날아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런와중에 급여지급일이다가왔습니다. 고소문제와는 별개로 임금은 제가 마땅히 받아야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급여입금을 확인하였습니다.
10일이 급여지급일인데 확인하니 입금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인 11일에 왜 입금이 안됐냐고 하니,
제가 서류를 보내지 않았기에 급여를 지급하지않았다고합니다.
갖고있던 송장번호로 조회해보니 이미 4월28일에 누군가가 수령을하였습니다.
롯데측에 사방팔방으로 전화를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보니 롯데백화점의 우편처리방법은 이렇습니다.
각브랜드로 온 우편물을 그 부서의 담당자가 전부 받아서 여자휴게실한켠에 쌓아두었다가 브랜드의 직원들이 알아서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그 후 7일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고 남은 우편은 전부 일괄폐기하고요.
그런연유로 제 우편물도 폐기처리가 되어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처리방법을 몰랐었고, 일반우편물도아니고 등기로보낸 우편물이기에 해당브랜드매장으로 바로갈것이라고 예상하여 등기우편을 보낸것이었습니다.
일반우편물도아닌 등기우편물을 2차적인 확인도안하고 임의대로 폐기한것이 저는 납득이 가지않았습니다. 롯데측에서는 거기에대해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이없다며 다른방법을찾아보시라며 사과한게 전부였습니다.
결국12일에 서류를 직접들고 매장으로 방문하여 사장에게 직접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입금날짜를 물어보니, 서류처리가 되어봐야안다며 정확한 날짜를 말해주지않았습니다.
그 후로 5일 뒤 여전히 입금이 되지않아 연락을했더니 세무사가 장부정리를 해야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라고하였습니다.
제가 다음주 중으로는 나오는거냐고 물어보니 역시 정확한날짜는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 후로 열흘이 지난 27일 여전히 입금되지않았습니다.
저는 서류처리를하고 임금을 지급할때까지 충분한 기간을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충분한기간을 드렸는데도 임금을 체불하셨으니,
오늘저녁까지 입금안해주시면 법적인조치를 취하겠다고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하세요. 그렇게 한다고 사무실에 전화드렸다면서요?'
확인해보니 아버지가 일주일전쯤 사무실담당자와 통화하셨더라구요.
사장은 급여지급을 안하겠다는 의사를 표하였고, 저는 그것을 확인한 후에 고용노동부에 바로 민원을 올렸습니다.
제 일로 분통해하고 마음아파하는 아버지를보니 정말 불효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돈은 못벌어다드릴 망정,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괴로워하는 저를 보며 마음아파하시던 부모님께 잘못한 것도 없는데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제가 하지도 않은일에 대하여 누명을 쓰고, 같이 즐겁게 일했던 직원들에게도 너무 실망스럽고 배신감들고, 정당히 일한 댓가도 제 때에 제대로 받지 못하고...
덧붙여서 서류를 임의대로 폐기처리한 롯데에서는 아무런 보상도 없고 책임도 지려하지않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제가 받은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해와 사회초년생으로서 받게 된 상처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할까요?
퇴사 후 열흘동안 하루도 빼놓지않고 술만마셨습니다.
술을 진탕마시지않으면 잠이들지 않더라구요. 분하고 억울하고 괴로운 마음에.
현재는 다른일을 찾고 제 일상생활을 하고있지만, 온전치않습니다.
심적으로 우울감에 빠져있고, 사람을 대하는 것에 공포감도 느낍니다.
정말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하나 진지하게 고려될 정도로 지장을 받고있습니다.
이제껏 남의 것 빼앗지않고, 제 손으로 정당하게 돈벌면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런일을 겪어야할까요..아직 끝나지않은 관계와 문제..
지금도 늦은시간 이지만 잠이오지않습니다.
지루하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사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