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서른 중반...뭘 해먹고 살아가야할까요...?

ㅉㅉ |2014.05.28 23:13
조회 18,911 |추천 47
 올초 5년 사귄 남친과 헤어진 후 피폐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엎친데 덮친다고나 할까요...?다니던 회사가 재정문제로 문을 닫고 저는 원치않게 백수 신세로 저락했네요.이제 백수 한달여차...이력서를 몇군데 넣어놨지만 제 전화기는 깊은 숙면중입니다.요즘 저는...이른 아침 우는 새소리도... 한가한 오후 따뜻한 햇살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네요.남들은 결혼해서 아기 낳고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잘만 살아가는데저만 이모양 이꼴인게... 제인생만 점점 더 후퇴해져만 가는 기분입니다.이십대부터 삼십대 초반까지 벌어 놓은 돈은 아버지 사업실패로 그냥 다 넘겨 드리고이제 좀 차곡차곡 제 돈이라는것 좀 만져보나 했더니 직장 마저 저 멀리 달아나 버렸네요.아예 새로운 일을 찾으러 이직도 생각해봤는데이나이 먹도록 도통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친구라도 있으면 속 터놓고 얘기하고픈데 다들 시집가고 하니 연락하기도 그렇고그나마 남은 미혼 친구 두녀석중 한명은 타지방에서 근무중이라 명절이나 돼야 얼굴 한번 보고나머지 한명은 미국으로 이민가버려 카톡으로 안부 전하는 정도입니다.생각과 고민만 많아져서 밤에 잠도 잘 못자겠고...안마시던 술만 점점 늘어나고...사랑도 일도 저는 참 너무 힘듭니다.35살...나이는 많고누굴 만날 수나 있을지 뭔가 다시 시작 할 수 있을지 점점 자신이 없어져요...뭘 어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런지 눈물만 느네요.너무 갑갑한 마음에 방탈인거 아는데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실례인거 아는데 끄적이다 갑니다.죄송합니다...편안한 밤 되시길... 



추천수47
반대수2
베플저두|2014.05.29 02:24
전 님보다 쪼금 많은 나이이고... 님처럼 얼마전에 오년 사귄 사람과 헤어졌어요 직장도 글코... 제 얘기 같네요 우리 나이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래도 힘내요~~
베플짱나|2014.05.30 10:16
비교하지 마세요 다른사람과.. 35살에 보통 여자들은 어느 정도 회사에서 어느정도 연봉을 받고 .. 결혼해서 애가 있고.. 내 삶의 기준은 나여야 합니다. 내 인생플랜을 가지고 사셔야지 비교만 하다보면 끝도 없습니다. 백수라 생각마시고 이기회에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시고 터닝포인트 될수있게 힘을 내세요!!
베플유부|2014.05.29 00:45
동갑이네요~저도 일자리 알아보는데 잘안되네요ㅜㅜ사는게 진짜 뜻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베플허걱|2014.05.30 10:47
댓글을 안 쓸수가 없네요. 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신랑만 의지해서 아이 하나 데리고 살아가던 아줌마였어요. 어느날 남편이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에 뒤통수를 세게 때려 맞고 여전히 어벙벙한 상태지만... 아이까지 있는 제가 작년에 정신을 차리고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네요. 남편이 벌어다주던 수입보다는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아이와 잘 살고 있네요. 제가 가장 후회했던건 5년만 일찍 남편의 마음을 알았다면... 이었어요. 그랬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열렸을 테니까요. 본인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님에게는 15년을 살다 버린 남편도... 아이도 없잖아요. 기운내고 발빠르게 움직여봐요. 활기차게...
베플힘내세요|2014.05.30 09:32
짧은 글이지만 심정이 왠지 공감되서 아침부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하루 하루 사는게 너무나도 힘들고 마음이 피폐해지는것만 같겠죠.... 그래도 항상 밝은 생각하려 노력하시고 힘들어도 시간이 주어졌을때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지금이라도 내가 무얼 했을때 즐거운지 그래도 버티며 할수 있는지 찾는 시간이 주어졌다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셔서 우울해지지 마시고 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무얼 해왔든 무얼하든 다 잘해내실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제 일이다 생각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