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결혼 생각나서 적어봐
맨솔이쨩
|2014.05.30 21:05
조회 248 |추천 0
우리 30대 나이에 미혼이면 슬슬 결혼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게되고 그러잖아?
나도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여자친구랑 관계가 좀 권태기라고해야되나 암튼
그런 생각들다가 얼마전 내가 오랜만에 만났던 친한 형 생각이 갑자기 났는데
그 형도 그렇고 나 아는 다른사람들도 그렇고 결혼한지 꽤 된 사람들도 있긴한데
결혼생활이 기대한것 만큼 좋진 않은가봐 다들 참으며 살더라
뭐 다들 그러면서 산다는게 맞겠지만.
그중에 보면 잘 안맞아서 틀어지는 사람들도 은근 좀 있고
그 형같은 경우는 진짜 좋아하는 여자랑 2~3년 연애하다가 결혼했는데
이제 결혼한지 8년차 됐으려나?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서로 싸우는 경우도 많다더라
그 형은 좀 없이 자랐고, 형수가 집이 잘살았었거든
그러다보니 서로 생각이 많이 달라 사소한것에서부터 많이 싸운대
그떄 오랜만에 만났던 그 형이 나한테 하는 말이 너 연애하고 있는 여자 있으면
좀 더 오래 만나보고 결정하라더라고 사람 2년 3년 사귄다해도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것도 그렇지만 본인과 앞으로 평생을 살아갈텐데 얼마나 잘 맞느냐가
제일 문제라 하더라고 그러면서 후회딘다는 식으로 얘길 했었는데
이 얘길 듣기 전에도 몇몇 사람이 비슷한 얘길 내게 해줬었어.
물론 남자만 이런 얘길 한게 아니라 여자도 이런 얘길 나한테 하더라고;
잘해줄것 같고 믿을 수 있을것 같아 사귀고 결혼했더니 속았다.
그 누나랑 결혼한 남자는 내가 그 누나랑 당시 자주 만나고 놀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사람인데
이 사람은 진짜 결혼하기 전과 후가 다른 사람의 표본이야..
연애 할 당시엔 남자가 누나 좋다고 술주정까지 하면서 달라붙었었거든
누나도 남자가 하도 좋아해주니까 넘어갔던거고,
그러다 남자가 동거하자 해서 동거하다가, 혼전 임신으로 결혼하게 됐어
남자는 당시 회사 관둔 상태긴 했지만 학벌도 괜찮겠다 재 취업을 하든
집안 사업하는거 물려 받으면 되는거라 아무런 걱정 없이 결정하게 됐었나봐
결혼하고 나서 처음 몇년 괜찮았다가 남자가 요즘 유행어로 오피스 와이프라는걸
얻어서 바람피고 그랬었대.
결국 그 누나가 화나서 이혼하려고 했는데 무슨 사정에선지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따로 애랑 같이 집나와서 살고 있어
그때 그 누나가 그랬었어, 연애 감정 하나 때문에 앞으로 살게될 반려자 쉽게 선택하지말라고
그래서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랑 지금 연애 한지가 곧 만 4년 돼 가는데
여전히 모르겠더라 ㅋ;
오히려 내가 권태기에 빠져버려서 그냥 혼자 사는게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ㅡㅡ;
그러면서도 얼마전 몸이 아파 누웠을 때. 병간호 해주는거 보면서
역시 같이 살아야지 이만한 여자 어디 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갑자기 이래저래 생각이 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