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나무줄기를 쓰다듬으니
거칠거칠한 그 속에서도
여리디 여린 부드러움이 있다.
거칠고 살벌한 이 풍진 세상에서도
우리 안에는 원천적으로 여리고
부드러움이 내재되어 있다는 소식일까.
산마루에 올라
첩첩이 싸인 먼 산을 바라본다.
아래서 올려다 볼 때와는 달리
시야가 툭 트이니
내 마음도 트이는 것 같다.
보다 멀리 내다보려면 다시 한층 더 높이
올라가라는 옛말이실감이 난다.
우리 옛 그림에 선비가
언덕에 올라 뒷짐을 지고 멀리
내다보는 풍경이 더러 있다.
언뜻 보면 무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유심히 보면 그 안에서 삶의 운치와
여유와 지혜가 들어 있다.
도시의 빌딩에서 내다보이는 전경은
또 다른 빌딩일 뿐이다.
도시에는 여백이 별로 없이
그저 빽빽이 들어찬 과밀뿐이다.
따라서 삶의 여백 또한 지니기 어렵다.
여백이 없는 사유는자칫 환상이나
망상으로 치닫기 쉽다.
도시의 온갖 범죄도 이런 데서
연유되지 않을까 싶다.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떠나는
일은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비슷한 되풀이로
찌들고 퇴색해가는
범속한 삶에서 뛰쳐나오려면,
나무들이 달고 있던 잎을 미련없이
떨쳐버리는 그럼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한 해가 기우는
마지막 자기 몫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는 저마다 오던 길을 한번쯤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면 그는 새로운
삶을 포기한 인생의 중고품이나
다름이 없다.
그의 혼은 이미 빛을
잃고 무디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 탐구와 시도와
실험이 따르지 않는 삶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자연의 리듬은 멈추거나끝나는 일이
절대로 없다.
자연은 스스로를 정화하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우리 인간도 먹는 것, 입는 것,생각하고
활동하는 것, 대인관계 등에
억지나 과시나 허세가 없이 지극히
자연스러워야 한다.
자연스러움이
곧 건전한 삶을 이룬다.이제 나는
자취생활이 지겨워 우선 묵은
둥지에서 떠나보기로 했다.
올 겨울은 히말라야를 찾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고 싶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 가꾸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 법정스님
PS...1
댓글은...
본인의 제대로된 닉네임과 홈피나 블로거나 페이스북 기타 등 주소와 함께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그저 40판에 오고가시는 님들을 제 기억에 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한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나 예우를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댓글은...
(어떤 책에 좋은)글귀에 대한 님들의 생각만 몇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ps...IIII
올해 나이 41 입니다...(2014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 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 저는 도배하지 않습니다...하루에 하나의 텍스트만 올립니다...밤 12시쯤 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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