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단 20살 딸을 키우고 있는 50대초반 주부입니다
얘기가 길어져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남편의 폭력과 폭언은 딸이 5살 때부터 보고 자랐을겁니다
자기 입으로도 어렸을 때 엄마가 아빠한테 맞는 걸 다 기억한다고..
그저 못난 엄만 가슴이 아픕니다.. 좋은 걸 보고 듣고 해줘야 하는데..
일단 애아빤 밖에선 자상하고 유머감각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집에선 딸이 뭘 물어봐도 대꾸도 안하고, 얘기 한마디도 안합니다
딸이 몸이 아파 수술해야할 돈으로 도박으로 날려 결국 친정식구들에게 도움을 받았고요
항상 저희는 시장, 쇼핑몰에서 싸게 파는 옷 만원짜리를 입고
애아빤 코x, 아디xx 그런 명품 브랜드 아니면 옷을 입지 않을 정도구요
항상 저희 친정이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거나
저 시집올 때 뭐하나 안해서 보냈다고 꼬투리 잡습니다
툭하면 너희 친정은 뭘해줬냐면서 집 한채를 사줬냐? 차를 사줬냐? 가구 하나를 사줬냐?
이런식으로 따지고 제가 너희 시댁은 뭐해줬냐 하면 자기랑 저는 같냐며 또 욕을 합니다
결국 저번에 합의 이혼을 해주는 하에 천만원을 줬는데도 대충 넘어가버리고..
툭하면 딸과 야밤에 쫓겨 나야 했고
딸과 저는 운전하고 멀리는 못가고 차에서 새우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였습니다
제가 식당 알바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애아빠가 기분 나쁠 때 마다 술마시고 와 손님들 접대 해줬냐는 둥
딸이 듣는 앞에서 꼭 저를 술집년들인 것 마냥 비아냥 거려 댔습니다
물론 술집 여자와 바람이 나고 그런 여자들과 어울리니
지가 생각하는 대로 제가 그렇게 행동 하고 다니는 줄 압니다
저와 아침에 싸우고 나가면 밤에 술 취해 저를 때리면
겁에 질린 딸은 툭하면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자기가 싹싹 빌어대도 폭력과 폭언은 끝나지 않아
결국 파출소 까지 갑니다.. 파출소에 가서도 경찰관들에게 무식할 정도로 쌍욕을 합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은 조용하다 또 차를 안바꿔준다고 한달 내내 괴롭혀
비싼 차를 중고로 한 대 뽑아 주니 그제야 또 조용해지더라고요
이혼하려해도 이혼도 안해주고 재판 이혼을 하려해도 비용에 포기를 했습니다
4일 전 가게 일이 끝나고 가게에서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하고 혼자 정리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불쑥 찾아와 저를 때리고 발로 밞고 욕하고 제 얼굴과 몸은 망신창이가 되었고
핸드폰도 애아빠가 깨트려 현재는 애아빠 몰래 중고폰을 구입해서 그걸 사용 중이고
갈비뼈까지 금이 간 상태라 걷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눕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경찰이 집으로 와 병원을 같이 나설 때까지 경찰 앞에서도 제게 협박을 해왔고
병원 다녀와서 딸아이랑 누워 있는데 왜 집에 있냐면서 또 쌍욕을 해댑니다
찢어진 옷을 새로 사오고 자기 얼굴에 손톱자국 생겼으니
약사오고 술 사오라고 해서 일단 딸에게는 폭력도 폭언도 하지 않으니
딸만 두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현재는 아는 언니네 집에 있다 병원에 입원하려고 합니다
나오는 그 순간에도 살인이 일어난다 라는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
딸아이와는 아빠 몰래 문자를 주고 받고 하고 있는데 방금도 연락을 안했다고 하니
살인 협박까지 중얼거리듯 했답니다
일단 경찰 쪽에선 사건 접수를 했고 강력팀 수사관에게 배당을 했단 문자와 전화가 왔답니다
일단 입원을 하고 나서 모아둔 돈으로 딸과 제가 살 수 있는 원룸 하나 얻어 살고
차라리 폭력쓰는 아빠가 있는 것 보다 아빠없는 자식이 되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이 들어
이렇게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성격으론 접근금지를 신청했다해도 무조건 협박하고 욕하고
쫓아오고 그럴 게 틀림 없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말했던 것 같이 경찰에게 욕 하는 사람이
법을 무서워할까요? 애아빤 술마시고도 운전대 잡는 그런 사람입니다
접근 금지해도 계속 딸과 저를 협박하며 괴롭힐까 무섭고
뉴스에 나오는 것 같이 찾아와 살인까지 할까 겁이 납니다
딸이 직장이 여기인데다가 저 또 한 먹고 살려면 장사를 해야하기에
멀리 갈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혼을 해도 걱정이니 눈 앞이 막막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