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볼수있을진 모르겠지만
이글 올리기까지 수십번을 고민해봤어
우리 마지막으로 만나고 그이후로 서로 연락 한번을 하지않았잖아
근데 더 늦기전에 내가 많이 미안했다는걸 꼭 말해줘야할것같은데 따로 연락을 하자니 용기는 나질않고 이렇게라도 전해야할것 같아서 썼어
널만나기전까진 상대방에게 매순간 내 모든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기바빴어
근데 널 만나고는 그순간순간 드는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노력했고 그게 좋아하는감정이든 화나는감정이든 숨기지않고 그때그때 다 드러냈어
그땐 그게 잘하고 있는건줄 알았어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과하게 바꼈던거 같아
예전의 나였더라면 그냥 넘어갈수있는 별거아닌상황에 조금이라도 서운하단 이유로 너무 솔직하게 너에게 성을 냈어 넌 그때마다 항상 따듯하게 받아줬지
그러면서 넌 너대로 얼마나 지쳐갔을지 한번이라도 내가 먼저 생각해주고 고마워했어야했는데 정말 내가 어리석었어
너가 나한테 해준만큼에 비해 난 너에게 투정부리고 어리광부리기에 바빳던거 같아
나도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어 진작에 깨달았더라면 말한마디걸기조차 어려운 우리가 되진 않았겠지
근데 넌 생각깊고 똑부러진애잖아 그러니깐 너가 택한 결과에 난 부정도 할수없었고 순순히 따랐고 그때의 너의 선택이 가장 옳았던거라고 생각해
그냥 정말 마지막까지 하고싶은말은
하루도 빠짐없이 난 너 생각하고 우리가 왜이렇게까지 됬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반성하고미안해
나한테 아직 마음 남아있으면 너무깊게생각하지말구 먼저 겁먹지도말고 한번만 나 믿고 돌아오면되
나 전보다 많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기다릴게
그땐 오래오래 꼭 함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