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제 남편이 여섯살 딸에게 머리를 말려주며 한 말입니다ᆞ
아빠가 직장 다닐 때 머리젖은채 출근하는 여자들이 젤 보기 싫은 꼴불견이었다ᆞ얼마나 게으르면 머리도 안말리고 직장에 출근을 할수있니? 넌 앞으로도 절대 밖에 나갈때 머리는 꼭 말리고 나서도록 해라ᆞ
제가 그말을 듣고 얼마나 직장 가까이살면 머리도 다마르기전에 회사에 도착하나 싶어 난 부러울것 같다 했습니다ᆞ
남편은 남자들도 안그러는데 여자가 얼마나 게으르면 자기 머리도 안말리고 출근을 하냐더라구요ᆞ
제가 얼마나부지런하면 회사근처 짐에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출근하냐 생각할수도 있지 않느냐 햇습니다ᆞ실제로 저는 젊을때 회사근처 아침수영을 끊어서 머리가 채 다 마르기도 전에 출근했던 1인이었답니다ᆞ그렇다고 물을 뚝뚝 흘리고 다니면서 피해를 주는것도 ㅇㅏ니지않나요?
그랬더니 자기가 맨날 그러구 다녔나보네ᆞ게을러서는ᆢ에이그 합니다ᆞ유명한 여고에선 머리말리긴전엔 집밖을 나서지도 말라했다네요ᆞ
예전에 자기회사에는 애둘 키우고 살림하면서도 새벽에 일어나 화장 곱게 하고 옷차려입고 출근하는 여자들도 있는데 ᆢ자기는 집에서 세수도 안한 푸시시한 얼굴로 어떻게 밥상을 차리냐며 핀잔받은 적이있었지요ᆞ
신랑이 밥에 눈꼽떨어질까 무섭다고 했었어요ᆞ
그때 우리 둘째 돌이 갓지났을 때였습니다ᆢ 나도 직장다닐땐 밥은못 먹어도 화장은 하고 밖을 나섰지만 지금은 눈뜨자마자 내 새끼 밥차려주는게 먼저라며 전 울컥했었어요ᆞ
저도 자기는 사고가 너무 조선시대처럼 고리타분한것 같다고 한마디 했다가 본인생각을 깡그리 무시한다고 완전 혼났 습니다ᆞ
여자는 화장을 하잖아ᆞ했더니 남자는 야근을 하잖아 그럽니다ᆞ
정말 속터져서 남편을 다음생에 여자로 태어나라 했습니다ᆞ
저희남편 세심하고 꼼꼼하고 깔끔해서 가정일 많이 도와주고 자상한면도 있지만 지나치게 가사나 주방일에 간섭하고 잔소리를 많이합니다ᆞ 그런건 다 참겠는데 가끔 대화를 너무 심하게 보수적이다 싶을 때는 속이 꽈악 막힙니다ᆞ
어디 여자가ᆢ 어디 아침부터ᆢ어디 그런옷을ᆢ 이런 말의 시작이 너무많구요ᆞ
머리안말리고 집밖나선여자 ㅡㅡㅡ게으른여자ᆞ꼴불견 남편생각이 보수편협한건가요? 제생각이 잘못된건ㄱㅏ요? 여러분은 어떤생각인가요?
저희남편은 대부분 자기처럼 생각할거라며 제가 생각하는게 이상하다는군요ᆞㅠㅠ